강남대학교 입학처

학교안내

강남학보 제385호 (2024년 3월호)
강남학보_국문_제385호_1: -http://news.kangnam.ac.kr 강남학보 2024·03·06 385호 창간 1995. 6. 15/등록번호 경기다-01202 ISSN 2093-1530 주소 · (16979)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강남로 40 / 전화 ·(031)280-3626~8 / 팩스 ·(031)280-3898 / 발행인 ·윤신일 / 편집인 · 강유정 / 편집장 ·배희정 / 분기 성구 그 곳 형제들이 우리 소식을 듣고, 압비오 광장과 트레이스 타베르네까지 맞으러 오니, 바울이 그들을 보고 하나님께 감사하 베르네까지 맞으러 오니, 바울이 그들을 보고 하나님께 감사하 고, 담대한 마음을 얻으리라. <사도행전 18장 15절> 학사일정 ■03.04(월) 개강일 ■03.05(화)~03.14(목) 개강채플 ■04.20(토) 개교기념일 ■04.22(월)~04.26(금) 1학기 중간시험기간 지면안내 3 \| 대학 대학면에서는 신입생 OT와 학위 수여식 현 장을 취재한 기사와 총장님의 신년사와 우리 대학 소개 기사로 구성했다. 5 \| 기획 기획면에서는 ‘최근 화제가 된 일’을 주제 로 고시원의 높은 가격과 그 이유, 한국인의 지진 대피 능력 기사로 구성했다. 7 \| 문화 문화면에서는 시선을 공통 주제로 삼아 고 이선균 배우와 푸바오 할부지에 대한 타인의 시선, 우울증에 대한 타인의 시선을 담은 기 사로 구성했다. KNU신입생 OT cover story ‘2024학년도 KNU신입생 OT’가 지난 2월 28일(수)에 개최됐다. <출처- 이세영 기자/ 글: 이재성 기자> 2024 신입생 입학식 및 OT 개최 지난 2월 26일(월), 2024 신입생 입학식이 개최됐다. 우리대학 우원관에서 열린 신입생 입학식에서는 이전보다 많은 신입생들과 학부모님들이 참석해 행사를 빛냈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고, 우리대학 교수회에서 는 신입생 및 학부모님들께 간식과 물티슈를 제공하며 활기를 불어넣었다. 김정윤(유아디·1)은 “부모님을 모시고 입학식에 참석해서 또 하나의 행복한 추억이 생겼다.”라며 “맛있는 간식을 준비해 주신 교수님들께 감사드린다.” 라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2월 28일(수)에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하 강남마블)이 개최됐다. 강남마블은 ▲단과대학 프로그램 ▲동아리 박람회 ▲중앙동아리 공연 ▲연 예인 공연으로 구성됐다. 신입생들은 단과대학별로 샬롬관에 모여 다 같이 목양관으로 이동해 개회식에 참여했다. 개회식에서는 우리대학 내의 학생자 치단체 소개와 일정 안내를 시작으로 ▲신문방송국 ▲교육방송국 ▲ROTC 를 소개했다. 신문방송국은 강남학보 국문 편집장과 영문 편집장이 직접 참 석해 강남학보를 소개하고, 교육방송국은 직접 제작한 영상을 선보이며 방송 국을 소개했다. 개회식을 마친 신입생들은 점심식사를 위해 심전2관으로 이동해 우리대학 학식을 경험하고, 이후 단과대학 프로그램 및 동아리 박람회를 즐겼다. 단과 대학별 행사에서는 각 단과대별 레크리에이션 진행 및 학교생활에 대한 조언 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폐회식에서는 중앙 동아리의 수준 높은 공연 으로 뜨거운 포문을 열었고, 초대 가수인 죠지와 아이돌 스테이씨(STAYC)의 축하공연으로 행사를 더 빛냈다. 2024학년도 신입생 입학식 사진 출처-이세영 기자 이번 2024 신입생 입학식에서는 새로운 대학 생활을 시작하는 신입생 학우 들에게 대학 생활을 설계하고 학교생활에 필요한 유익한 정보들을 많이 제공 했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의 긴 시간을 거쳐 처음으로 성인이 된 이번 신입생들의 얼굴에서 다양한 표정이 읽혔다. 아직 맞닥뜨리지 못한 미지의 세 상에 대한 무서움, 반대로 곧 다가올 새로운 세상에 대한 설렘 마지막으로 성 인이 되어 자신의 앞길을 책임지며 걸어가야 한다는 결연함. 2024 신입생들 이 강남대학교의 인성 함양과 경천애인의 정신을 이어받아 흔들리지 않고 나 아가며, 부단히 성장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이재성 기자> wotjdwleo77@naver.com 강남학보_국문_제385호_2: 2 대학 2024. 03. 06. 제385호 강남학보 2024년 윤신일 총장님 신년사 2023년 계묘년 한 해 동안에도 오늘의 강남대학교가 되도록 인도하시고 섭 리하시는 하나님께 먼저 감사와 영광을 드립니다. 또한 모든 강남 가족 여러 분께도 각자의 위치에서 우리 대학 발전을 위해 들인 노력과 헌신에 감사를 표하며, 학생 여러분과 교직원 여러분께도 기쁜 마음으로 갑진년 새해 인사 를 드립니다. 2024년 갑진년은 ‘용’띠의 해이며, 특별히 청용의 해이기도 합니다. 새해에 도 복 많이 받으세요! 용은 예로부터 높은 권위를 상징하는 동물로 여겨져 왔 으며, 힘과 용기, 그리고 지혜를 상징합니다. 갑진년은 새해를 새해답게 열고 자 하는 우리 모두에게 도전의식과 용기를 주고, 어려운 순간에서도 끝없는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새로운 시작과 새 로운 도전으로 여러분에게 큰 영감이 주어지기를 바라며, 자신의 목표를 향 해 달려갈 수 있는 힘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사랑하는 강남 가족 여러분! 지난 한 해 동안도 재정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들은 한편으로는 재정 수입을 극대화하려는 노력과 한편으로는 한정적인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노력을 동시에 기울여왔습니다.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을 인내 심과 단합된 힘으로 애쓴 결과 재정 수지를 맞출 수 있게 되었으며, 모든 구성 원들의 노력의 결과에 대해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작년에는 대표적인 정부 재정지원사업인 ‘대학혁신지원사업’으로 약 58억 원의 국고 지원을 받아 교육 혁신을 위한 원동력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차세 대 반도체 시스템 사업단’을 2년째 성공적으로 운영을 했습니다. 그리고 소프 트웨어 인력 양성 사업인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사업’과 ‘일학습병행 첨단 산업 아카데미 사업’에 새롭게 선정되어 각각 5년과 3년간 총 55억원의 예산 을 지원받아 우리 학생들을 미래의 일꾼으로 양성하기 위한 교육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여러 크고 작은 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도 이루어 냈습니 다. 각종 정부 재정지원사업의 도움으로 우리의 본분인 학생 교육에 매진한 결 과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 연속 교육수요자 만족도조사 결과가 꾸준히 상승하는 매우 고무적인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이와 같은 희망적인 측면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새로운 도전이 시작되고 있 음을 또한 직감할 수 있습니다. 최근 교육부의 가장 중요한 정책 중 하나는 ‘학과 간 벽 허물기’입니다. 학생 모집 단위를 단과대학이나 계열로 확대를 해서 학생이 원하는 전공을 100%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심지어는 대학 내 모든 전공을 제한 없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유연한 학사구조와 제도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제 모든 전공 은 학생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무한 경쟁에 돌입해야 하는 어려움에 직면하 게 될 것입니다. 바로 이점이 우리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부분입니다. 사진 출처-강남대학교 교육부는 또한 지방시대를 맞이하여 지역 산업의 발전과 함께 하는 지역 대 학으로서의 책무성을 강조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미 지방 대학을 중심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했고, 수도권 대학은 내년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 는 ‘RISE 사업’이 바로 그것입니다. 우리 대학이 속한 경기도와 용인시가 함 께 추진하는 경기남부 반도체벨트 사업에 지역 발전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우 리 대학의 강점과 특성화 분야를 잘 키워나가야 할 것입니다.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시작된 대학변화에 우리는 제시한 바와 같은 새로운 도전을 추가로 맞이하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는 변화와 어려움 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노력을 더욱 더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자세를 통해 도전은 우리에게 위기가 아니라 성취와 발 전의 기회로 나타날 것임을 확신합니다. 강남 가족 여러분! 우리 모두는 작금의 격변하는 환경에서 우리 대학을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 하기 위해 매우 진실한 태도와 최선의 노력을 보여주어야 할 때라고 생각합 니다. 우리 대학은 과거 전쟁의 폐허 속에서 건립되어 수많은 시련을 겪어오 면서도 이에 굴하지 않고 지금까지 꾸준히 강소대학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어떠한 역경이 닥치더라도 78년의 전통과 역사로 쌓아온 저력을 기반으로 우 리 모두가 열정을 쏟아 최선을 다한다면 희망찬 강남대학의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강남 가족 여러분! 우리 모두 힘을 모아 갑진년 새해에도 하나님의 축복과 그리스도의 사랑이 충만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졸업식, 학문의 성취와 앞날에 대한 기대 사진-식사 윤신일 총장 출처-정예림 기자 지난 2월 19일(월) 이른 11시, 우리대학 내 우원관 대강당에서 제73회 전기 학위 수여식을 개최했다. 졸업생 수는 ▲박사 25명 ▲석사 110명 ▲학사 1,350명으로 총 1,485명이며, 학사 졸업생은 학부 1,344명과 학점은행제 6명을 합산해 도출된 수이다. 학위수여식은 유원석 교무처장의 사회에 따라 ▲개회 선언 ▲학위 수여(학사, 석사, 박사) ▲상장 수여 ▲졸업식사 ▲축•답사 ▲축하 영상 ▲축하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새롭게 마련된 학위복을 입고 우원관 강당을 메운 졸업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학위복은 지난 19일(월)부터 2월 20일(화) 총 이틀간 이른 9시 30분부터 늦은 17시까지 대여가 이뤄졌다. 많은 졸업생이 한 번에 몰려 혼잡한 상황이 생기는 것 을 방지하기 위해 단과대학별로 장소를 두 곳으로 나눠 대여를 진행했다. ▲복지 융합대학 ▲경영관리대학은 샬롬관 1층 힐링존에서, ▲글로벌인재대학 ▲공과대 학 ▲사범대학은 경천관 103호에서 학위복 대여가 가능했다. 학위증서 및 자격증 도 졸업식 종료 후 본인 소속 학부(과)의 장소에서 수령했다. 학교 곳곳에서는 졸업을 축하하기 위해 찾아온 부모님들과 친구들의 모습이 보였다. 학위수여식 당일 비 예보로 본관 앞에 설치하기로 했던 포토존(Photo- Zone)이 샬롬관 지하 1층(B108호)과 로비, 우원관 대강당 앞 세 곳에 설치하는 것으로 변경됐었지만, 비가 오지 않은 관계로 야외에서도 학우들이 학위복을 입 고 이들과 함께 사진을 남기고, 학사모를 던지는 자신의 모습을 기록할 수 있었 다. 이런 광경은 지난해 4월 3일(일)에 시작했던 ‘새출발 응원 프로젝트’의 목표였 던 제73회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우리대학만의 학위복을 선보이는 것이 성공적인 결실을 보았다는 것을 입증하기도 했다. 한성식(글문) 학우는 “교수님들이 되게 잘해주셔서 더 오래 다니고 싶었는데 졸 업을 하게 돼 아쉬운 마음이 든다.”라며 후배들에게 “1학년 때 많이 놀았는데, 지 금 생각해 보니 마음 편하게 취업을 준비하려면 1학년 때부터 열심히 하는 게 중 요한 것 같다. 학점관리도 1학년 때부터 열심히 해라.”라는 조언을 남겼다. ‘목표를 향한 여정은 마침내 당신을 만난다.’라는 말이 있다. 앞으로 새로운 여정 이 시작되면 많은 어려움과 갈등을 맞닥뜨리게 될지도 모른다. 그래도 어디서든 자신의 무궁무진한 능력을 최대로 발휘하며 이루고자 하는 것을 향해 달려갈 힘 과 행운이 항상 함께하길 바란다. <이세영 기자> knu2022@kangnam.ac.kr 강남학보_국문_제385호_3: 강남학보 2024. 03. 06. 제385호 대학 3 새내기를 위한 우리대학 소개 사진-출처-배희정 기자 설레는 마음과 잔뜩 부푼 기대감을 가지고 학교에 발을 들일 새내기들을 위해 우리학교를 소개하려고 한다. 년 학교 합격 발표를 기점으로 대학생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이하 에타)에는 수강 신청, 맛집 등을 궁금해하는 글들이 인기가 많다. 새내기로서 강의부터 시작해 학교 시설, 기관 명칭 등 알아두면 좋을 것들을 살펴보자. 수강 신청은 신입생의 경우 첫 학기에는 학수번호를 직접 입력해 완료해 야 하고 이후에는 예비 수강 신청을 통해 원클릭 신청이 가능하다. 대학생 이라면 장바구니라는 단어를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장바구니는 듣고 싶은 수업을 수강 신청 이전에 미리 담아두는 것을 말하는데, 우리대학의 예비 수강 신청이 이와 유사하다. 예비 수강 신청을 통해 수강 신청을 완료 하면 성공한 과목은 자동으로 수강 신청이 완료돼 본 수강 신청 때 따로 신 청할 필요가 없으며 실패한 과목은 원클릭을 통해 쉽게 수강 신청을 할 수 있다. 주/야간 수업은 최대 9학점까지 신청할 수 있으니 이를 적절히 섞어 공강을 만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새 학기, 새 친구를 사귈 때 가장 많이 물어보는 것은 학과, 나이일 것이 다. 최근에 쉽게 말 걸만한 것은 MBTI다. ‘너 T야?’라는 유행어가 생길 정 도로 MBTI 열풍은 대단하다. 우리는 대개 MBTI 검사를 할 때 인터넷에 검 사 사이트를 검색해 본인의 MBTI가 무엇인지 확인하곤 한다. 과연 인터넷 에서 검사한 내 MBTI가 진짜가 맞을까? 이를 확인하기 위해 우리대학 인 문 사회관 2층 마음나눔센터에서 MBTI 정식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학교 홈페이지 접속 후 마음나눔센터에 접속하여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집단검사가 가능하다. 개인보다는 집단으로 검사해야 개인의 성향 파악이 더 용이하니 친구들과 함께 상담하러 가는 것을 추천한다. MBTI 이외에도 TCI 검사를 통해 본인의 타고난 성향을 파악하고 MBTI 결과와 결합하여 나만의 시너지를 찾을 수 있으니 참고하여 두 개 모두 검사해 보길 바란다. 등교하다 보면 정문에 커다란 원형의 조형물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원 래 이름은 떠오르는 태양인데, 학우들은 이것이 머리띠의 모양과 비슷하다 고 하여 머리띠라고 부른다. 약속을 잡을 때 혹은 위치를 물어볼 때 사용하 기 좋다. 마찬가지로 본관 앞 호수인 목양호도 학우들이 은어로 부르곤 한 다. 호수의 색이 미역국과 유사하다고 하여 미역국이라고 부르는데 이끼가 낄 때는 매생잇국, 눈이 쌓인 날에는 설렁탕이라고 부른다. 머리띠와 미역 국은 학우들끼리 자주 사용하는 단어이니 알아두는 것이 좋다. 끝으로 학 교 홈페이지에 자주 접속할 것을 추천한다. 특히 학사 공지에는 장학금 관 련 글들이 게시되므로 수시로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학교 홈페이지를 보 다 보면 우리 학교와 제휴를 맺은 유용한 사이트들이 많으니 학교 홈페이 지를 뜯어보며 본인에게 필요한 정보를 얻어가길 바란다. <배희정 기자> hejung2575@naver.com 강남대학교 장애학생지원센터를 소개합니다 우리대학에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들어온 장애 학우에 대한 복지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장애 학생 지원센터가 있다. 이 센터 는 기본적인 인권과 교육 차원에서 이뤄져야 하는 장애 학우에 대한 복 지 지원을 위해 설치됐다. 장애 학우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장애 학우가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개발하고 발휘해, 자립적인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통합교육 환경조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 센터는 지난 2003부터 2005년까지 2주기 평가부터 6회 연속 장애 학생 교육 복지 지원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또한 지난 2021부터 2023년 실태조사 로 전환 이후에도 우수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센터에서는 ▲교수·학습 지원 ▲대학 생활 지원 ▲이동지원 ▲기타 지원프로그램을 주요 업무 로 다루고 있다. 먼저 교수·학습 지원 부분에서 지원하는 것으로는 ‘우선 수강 신청제 도’가 있다. 장애 학우가 비장애 학우와 동일한 기간에 수강 신청을 진 행할 때 장애로 인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그래서 강의실 수강 편의 를 제공하고, 장애 특성과 수강 예정 과목 등을 고려해 비장애 학생보 다 먼저 지정된 일정에 수강 신청할 수 있도록 ‘장애 학우 우선 수강 신 청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대학 생활 지원에서는 장애 학우의 교수·학 습 등에 필요한 기자재를 대여해 주는 기자재 지원이 있다. 이 센터에는 공통 지원 장비뿐만 아니라 많은 장애 학우의 복지 지원을 위해 ▲뇌 병 변 및 지체 학우 지원 장비 ▲시각 장애 학우 지원 장비 ▲청각 장애 학 우 지원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대학 특성상 경사가 심해 지체 장애 학우들이 캠퍼스를 다니기 어 렵다. 이를 위해 ‘이동지원’ 제도로 학내 이동 차량 지원 서비스 제공을 통해 강의실 이동과 교내생활에 필요한 경우 장애 학우 이동 도움 차량 (곰두리 차량)을 운행하고 있다. 이 차량은 지체 장애인용 리프트를 부 착한 특수차량으로 장애 학우가 원하는 승하차 장소로 이동해 준다. 기 타 지원프로그램에서는 교내 장애 학우의 권익을 증진하기 위해 장애 학우와 비장애 학우들이 함께 어우르는 대학 문화를 만들기 위해 구성 된 학생 단체인 늘해랑이 있다. 이 단체에서는 교내 장애 학우의 복지 향상을 위해 ▲장애인식 캠페인 ▲장애인의 날 행사 개최 ▲공연 관람 시 ‘배리어프리존’ 설치 등의 활동하고 있다. 이 센터에서는 장애 학우들이 우리대학 캠퍼스를 더욱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등을 통하여 배리어프리맵을 만들어 제공하고 있 다. 이 맵에서는 각 건물마다의 ▲엘리베이터 ▲장애인 주차장 ▲기타 기호(장애인 화장실, 촉지도 등) ▲점자보도블록 ▲경사로를 표시했다. 이처럼 우리대학은 위의 제도를 운영하며 장애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 고 학우들 사이의 이해증대와 공감대를 형성하며 장애 학우를 지원하 기 위한 여러 프로그램 개발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 다. 장애 학우들이 학생으로서 학습권을 보장받고 불편함 없이 만족스 러운 대학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우리대학뿐만 아니라 학우들도 노력 해야 한다. 사진-장애학생지원 출처-배희정 기자 <나예설 기자> nanmu044@naver.com 강남학보_국문_제385호_4: 4 인터뷰 2024. 03. 06. 제385호 강남학보 제39대 총학생회 ‘CHALLENGE’ 당선사 사진-증명사진 출처-CHALLANGE 존경하는 강남대학교 학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끝없는 도전, 끝없는 비상’ 강남대학교 제39대 총학생회 ‘CHAL- LENGE’ 박성준, 김현준입니다. ‘CHALLENGE’는 선거기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주신 학우분들 의 성원과 지지에 당선될 수 있었습니다. 이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먼 저 올립니다. 저희에게 찬성표를 주신 학우분들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할 것은 물론이며, 반대표를 주신 학우분들 의 불안과 걱정 또한 책임질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앞으로의 1년 동안, 주신 한 표마다의 가치를 자각하며 올바른 학생 사회를 이끌 수 있도록 주력하겠습니다. 지난 3년이라는 팬데믹 시대는 우리 일상 속 소중함을 앗아갔으며 학생 사회 또한 전례 없는 침체기를 맞이해야만 했습니다. 긴 시간이 지나 마침내 대학가는 전면 대면 학기로 전환되어 그간의 상호 소통 과 교류의 장벽을 허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학생 사회는 권리 회복과 편리 증진 등 개선되어야 할 것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의 학생 자치 기구는 소중하게 틔어낸 극복의 싹을 확실한 성 과로 열매를 맺어야만 할 것입니다. 저희는 이 자리를 빌려 아래와 같이 약속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대면 학기 전환에 안주하지 않겠습니다. 저희는 ‘신입생 오리 엔테이션 개편’과 ‘교내 취업박람회 개최’, ‘교내 공모전 및 대회 활성 화’ 등으로 지금의 대면 행사들에 안주하지 않고 학우분들의 대학 만 족과 기대 수준을 증진하며 역량 강화에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두 번째, 학생 권리와 편의에 뜻을 다하겠습니다. ‘강남대 학교 모바일 앱/웹 개선’, ‘학생증 카드키 도입 추진’ 등을 통해 쾌적 하고 편리한 교 내·외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뜻을 다하겠습니다. 세 번째,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대학을 만들겠습니다. 저희는 ‘대학 홍보 전략 강구’, ‘강남대학교 굿즈 제작’을 통해 대학 인지도와 정체성을 확립하겠습니다. 이는 궁극적으로 대학 생존력과 경쟁력을 갖출 수 있으며 학우분들께서도 이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대학을 만들겠습 니다. ‘CHALLENGE’가 앞세운 모든 공약은 학우분들의 피부에 직접 와 닿을 수 있도록 수립하였으며, 학우분들의 권익과 편리를 최우선으로 보장하기 위해 성실히 이행할 예정입니다. ‘CHALLENGE’는 ‘끝없 는 도전, 끝없는 비상’의 슬로건을 원칙으로 하여 주어진 환경과 개선 된 것들에 안주하지 않을 것입니다. 총학생회라는 학생 자치 기구의 궁극적인 존재의의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학생 사회의 발전을 위해 온 힘을 다하여 발돋움할 것입니다. 또한 그 시작과 마침이 다시금 혁신 의 청사진이 되는 학생 자치를 실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학우분들께 저희의 비전을 전해 드릴 귀한 기회를 주신 강남학보사께도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강남대학교 제39대 총학생회 ‘CHALLENGE’ 올림 <배희정 기자> hejung2575@naver.com 우리대학 기독동아리 에코찬양선교단 1. 재학생 여러분께 기독동아리 ‘에코찬양선교단’에 대해서 소개 부탁드 립니다. → 안녕하세요. 에코찬양선교단입니다. 저희 에코찬양선교단은 강남대학 교 유일무이한 찬양사역동아리입니다! 저희는 예수님을 사랑하는 학우 들의 뜻을 모아 강남대에 찬양이 울려 퍼지며, 강남대가 복음화되길 소망 하는 마음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 동아리원이 생각하는 동아리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 저희 에코찬양선교단의 가장 큰 장점은 삶속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다 는 점입니다. 내가 속한 학교와 내가 속한 삶의 현장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점이 축복이고 특권이라고 생각합니다. 삶이 바쁘고 힘들면 신앙 생활을 소홀히 하기 마련인데, 정기적으로 드리는 목요찬양예배로서 삶 속에서 더욱 하나님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또한 저희는 예배팀, 신앙공동체로서 예배를 열심을 다해 준비하기 때문 에 함께하는 시간이 많습니다. 그래서 대학생활, 청년의 때에 요즘에는 기독교인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은데,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청 년들과 하나님 안에서 서로 돈독해져, 대학을 졸업하고도 좋은 관계를 이 어갈 수 있는 예수님을 사랑하는 청년들을 만날 수 있는 공동체인 것이 장점입니다! 3. 채플에 참여할 때 신경쓰는 부분은 무엇이고 해보고 싶은 주최예배 주 제는 어떻게 되나요? → 저희가 채플에 2번 정도 참여했었는데요, 채플에 참여하게 될 때에는 항상 채플을 수강하는 학생들을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채플을 수강하는 학생들이 저학년이기 때문에 새롭게 대학생활을 시작하는 학생들이 생 각하는 기대와 염려를 저희도 충분히 공감하고 어떤 이야기를 해줄 수 있 을까 많이 고민했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기대와 염려들을 충분히 아시고, 위로해주시는 하나님이 우리 학생들과 함께하신다는 것을 전하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2023년의 경우 기독교 동아리가 함께 교류할만한 수단이 없었습니다. 그 래서 모두가 함께 강남대 복음화를 위해서 힘쓰고 있는 만큼 기독교 동아 리가 함께 연합해서 함께 예배를 준비하여 예배를 드려보고 싶습니다. 4. 마지막으로 재학생 여러분과 동아리 부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부탁 드립니다. → 예수님을 사랑하고, 찬양을 좋아하는 기독교인이라면 에코찬양선교 단과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이 인터뷰를 보시고, 마음이 움직이신다면 충분히 기도해보시고 연락주세요! 010-8316-1525 단장 심의진, 010- 5544-6719 부단장 김예찬 에코찬양선교단은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사진-목요찬양예배 출처- 에코찬양선교단 <배희정 기자> hejung2575@naver.com 강남학보_국문_제385호_5: 강남학보 2024. 03. 06. 제385호 기획 5 고시원이 백만 원이 넘는다? 최근 3년 사이 부동산 시장에 뜨겁게 올라온 ‘코리빙하우스’를 알고 있는 가? ‘코리빙하우스(co-living house)’는 함께 사는 집의 뜻을 가진 임대형 기숙사(공동생활 주택)를 말한다. 이는 과거의 공동생활 주택인 고시원과 셰어하우스를 보완하고 독립적인 공간 확보와 일자리와 문화/여가시설을 중요시하는 현대인의 요구에 맞춰져 있다. 통계청 KOSIS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인 가구 비율은 34.5%, 1인 가구 수는 750만 2,350가구인 가운데 위 시설의 인기는 높아지고 있다. 옛 시대 고시원이 현재 시대 위 시설로 발전하면서 생긴 변화를 살펴보 면 고시원의 공용공간으로는 주방 시설이 전부였다. 개인 공간인 한 방 의 크기도 7㎡(약 2평)의 작은 크기로서 적은 월세의 장점은 있지만, 쾌 적한 생활을 하기는 힘든 시설이었다. 반면 위 시설의 대표 브랜드인 ‘셀 립’의 가산 모비우스 타워는 ▲주거 라운지 ▲부엌 ▲헬스장 ▲세탁실 ▲ 시네마 룸 ▲루프톱의 넓고 편리한 공용공간이 있다. 개인 공간의 크기는 10.6~28.33㎡(약 3평~8.5평)로 원하는 크기를 선택할 수 있으며 포켓 라 운지를 통해 거실처럼 입주자들이 함께 사용하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있다. 하지만 위 시설의 평균적인 가격대는 월세 100만 원 이상이다. 옛 고시원 의 월세에 비하면 약 5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그런데도 젊은 층에 인기가 있는 이유는 시설관리와 위치이다. 위 시설은 전문적 업체의 브랜드가 관 리하기에 과거 고시원보다 안전과 보안을 최우선으로 해 CCTV 운영 관리 와 보안이 철저하다. 따라서 더욱 안전하게 각종 편의시설과 공용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피데스개발, 대우건설을 비롯한 공동 연구 그룹의 ‘2023년 미래 주택 소비자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대와 30대 는 주택을 선정하는 데 있어서 ‘교통/출퇴근의 편리성’ 항목이 43.9%로 가 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위 시설은 보통 ▲석촌 ▲역삼 ▲망원 등 서울의 중심에 있어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린다. 사진-임대형기숙사 출처-피데스개발 위 시설의 장점으로는 혼자서는 구매하기에 부담스러운 가전제품 을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고 각종 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 다. ‘Flex room’이라고 불리는 헬스 시설은 앱으로 예약을 할 수 있는 기능도 있어 헬스장을 혼자 쓸 수 있는 시간이 많다. 또한, 독립적인 공간과 동시에 커뮤니티 시설을 통해 입주자들끼리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여 만나 외로움이 덜하다는 점도 젊은 층이 선호하는 이유이 다. 단점으로는 비싼 가격과 서울 외 지역에서 시설 개발이 되지 않 아 서울 외 지역 사람들은 이용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가격 조정과 서울 외 지역 시설 설치 활성화의 점이 보완된다면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은 기자> jhgg726@kangnam.ac.kr 당장 다음날 지진이 발생한다면? 사진- 지진 출처-pixabay 지난 1월 1일(월), 새해부터 규모 7.4의 강진을 겪은 일본의 피해는 심각했다. 지진의 최대 규모는 9로, 7.4 규모의 지진은 지표면에 균열이 발생하고 건물 기초가 파괴될 정도의 강진이다. 일본 정부는 지진이 발생한 이시카와현과 인 접한 3개 현에서 발생한 주택, 공장, 도로 등 파손 피해액이 최대 2조 6,000억 엔(약 23조 5,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이시카와현에 따르면 지난 1월 26일(금) 기준,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236명으로 확인됐으며 안전 여부 가 확인되지 않은 주민은 19명이라고 밝혔다. 이번 지진에 대해 걱정하는 일본인도 있는 반면, 지진이 일상이 돼 덤덤하게 넘기는 반응으로 엇갈렸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2000년도부터 2022년도 사이에 대한민국과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들에 대한 연평균 발생률을 비교하 기 위해 데이터를 분석했다. 규모 5.0~5.9 지진은 대한민국에서 0.3%, 일본에 서 99.8%로 나타났다. 규모 6.0 이상의 지진 발생률이 일본에서 13.3%이지만, 우리나라는 규모 6.0 이상부터는 0%로 분석됐다. 가까운 일본은 지진을 빈번 하게 겪는 것에 반해 상대적으로 한국의 지진 발생 빈도가 적게 느껴진다. 당장 다음날 한국에서 지진이 발생한다면 모두 침착하게 대피할 수 있을까? 지진을 많이 겪어본 적 없는 몇몇 사람은 대피 요령도 모른 채 지진을 겪게 될 수 있다. 이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진 대피 요령을 항상 숙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지진을 자주 겪는 일본은 지진 발생 장소에 따 른 대피 요령을 알려준다. 만약 집에서 지진이 일어났다면 떨어지는 물 건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해, 식탁이나 책상 아래로 몸을 숨 겨야 한다. 재난용 가방을 미리 구비해서 현관에 두고 흔들림이 멈췄을 때 밖으로 대피하면 된다. 만약 운전 중에 지진이 일어났다면 갑자기 정 차하는 것은 위험한 행동으로, 비상등을 켠 채로 천천히 저속 운전을 해 야 한다. 마지막으로 거리에서 지진이 발생했다면 담벼락 붕괴에 주의 하며 간판과 깨진 유리의 낙하를 조심하면서 거리 중앙으로 걸어야 하 는 점을 숙지해야 한다. 또한 평상시에 가까운 긴급 대피 장소를 미리 확 인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추가로 대한안전교육협회 안전 체험관에서 진행하는 ‘지진 대피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는 것도 지진 대피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다. 프로그램은 총 네 가지로 ▲지진 체험 VR 콘텐츠 ▲9인승 지진 체험 시 뮬레이터 ▲지진 체험 시뮬레이터 ▲1인승 지진 체험 모션 플랫폼을 체 험해 볼 수 있다. 실제 지진이 일어나는 강도를 느껴보고 어떻게 대처하 면 좋을지 판단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 대한민국도 더 이상 지진으로부터 안전하다고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 다. 한반도에서 발생하는 지진의 규모도 해마다 커지고 있기에 앞으로 강도 높은 대지진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란 보장을 할 수 없다. 하루빨리 재난 및 재해 상황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대피 요령을 숙지하는 게 중 요할 것이다. <장혜원 기자> dhehdxhd03@naver.com 강남학보_국문_제385호_6: 6 사회 2024. 03. 06. 제385호 강남학보 태영건설 워크아웃, 현 상황과 전망은? 지난해 12월 28일(목), 태영건설이 기업구조개선(이하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원인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이하 부동산 PF)로 인한 유 동성 위기의 발생이다. 워크아웃(Workout)은 기업이 많은 빚과 적자가 쌓여 위기에 처했지 만 살릴 가치가 있다고 판단될 때, 기업에 돈을 빌려준 금융사들과의 협의를 통해 만기를 연장해 주거나 자금을 지급하는 등의 방식으로 도 산 위기에서 살리는 절차다. 기업은 이와 더불어 구조조정과 같이 스스 로 개선 노력을 한다. 전국의 1만 2,000개의 건설사 중 30위까지를 1군 건설사로 분류하는 데, 태영건설은 지난해 7월 31일(월) 국토교통부가 전국 건설업체를 대 상으로 진행한 ‘2023년도 시공능력평가’에서 16위를 기록한 만큼 ‘메 이저급’ 건설사로 자리 잡았다. 이런 이유에서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 청은 새해부터 우리나라의 경제, 금융권에서 뜨거운 감자로 오를 수밖 에 없었다. 부동산 PF란 ‘Project Financing’의 약자이다. 시행사는 땅에 건물을 짓기 위한 프로젝트를 총괄적으로 기획한 후 건설사에 건물 공사를 맡 긴다. 건설사가 해당 기획대로 건물을 짓는 데 필요한 자금을 얻기 위 해 금융사에 부동산 프로젝트 기획대로 아파트·상가를 짓고, 분양을 받 아 팔고 난 후 상환하겠다며 대출을 신청하는 것이다. 시행사가 돈을 갚지 못하면 보증 선 건설사가 대신 갚아야 한다. 아파트와 상가를 건설하고 분양해야 부동산 PF를 상환할 수 있으나, 미분양 주택 수 급증으로 부동산 경기의 급격한 악화와 계속되는 전쟁 과 물가 상승세로 인한 고금리, 공사비 급등 등의 이유로 태영건설이 착공조차 끝내지 못한 현장이 많아 어려움을 겪어 왔다. 태영건설의 부동산 PF 대출금은 약 3조 2,000억 원으로 지난해 12월 말 만기 금액이 4,000억 원이었지만, 유동성에 문제가 생겨 제때 상환하지 못하게 되자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태영건설은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지난 1월 3일(수) 채권단을 모아 대 출금의 일부인 1조 6,000억 원의 마련 방안을 발표했다. ▲태영인더스 트리 매각 대금 지원 ▲계열사 에코비트 매각 추진 통한 매각 자금 지원 ▲골프장 운영업체 블루원 지분 담보 제공과 및 매각 추진 ▲평택싸이 로 일부 지분 담보 제공의 방안을 보였다. 하지만, 채권단의 관심 사항 이었던 소유주 일가의 사재출연 규모와 SBS의 지분 매각 가능성에 대한 언급을 회피하며, 첫날부터 4가지 자구안이 이행되지 않은 것에 실망감 과 자구노력의 부족함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샀다. 현재 채권단의 태영건설 워크아웃의 동의 여부에는 의구심만이 가득 하다. 주채권은행만 관여하던 워크아웃이 이번에는 보증 사업자들도 참 여하게 되며 순탄치 않은 워크아웃 과정이 예상된다. 또한, 채권단의 동 의를 얻지 못할 경우, 법정관리가 시작되며 금융권의 채권은 물론 상거 래채권까지 동결돼 협력업체가 공사대금을 받지 못하게 되며 피해가 커질 수 있다. 1군 건설업계의 워크아웃 소식이 계속해서 국민에게 전파되며 경제 위기의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다. 국민은 경제 상황을 주시하며 정확한 정보와 상황을 파악하며 위기에 대처하고, 정부는 불안이 퍼지지 않도 록 지속적인 관리와 문제 발생 시 빠른 조처를 할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세영 기자> knu2022@kangnam.ac.kr 무인카페, 모두가 이용하기 괜찮은가? 요즘 길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면 24시 무인카페를 쉽게 만나 볼 수 있다. 무인카페는 특별한 운영자나 직원 없이 자동화된 시스템을 통해 고객이 음료를 주문하고 즐길 수 있는 형태의 카페다. 가격도 저렴해 꾸준히 인 기가 늘고 있고 인기가 많아질수록 커피의 질도 같이 향상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무인 시스템을 도 입하는 가게가 확대되면서 ▲티 ▲에이드 ▲프라푸치노 등과 ▲케이크 ▲머핀 ▲쿠키 디저트까지 다양한 종 류의 음료, 디저트를 제조할 수 있는 기계를 찾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이런 24시 무인카페의 장점은 여러 가지가 있다. 먼저 가장 큰 장점은 비용이 많이 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무인카페는 직원을 고용하지 않아도 돼 인건비가 크게 절감된다. 다음으로는 이런 장점을 살려 카페를 24시 간으로 운영할 수 있어 시간적 제약을 받지 않고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최근 메가커피, 컴포즈커피가 브 랜드 광고에 고액의 모델을 선정하면서 인상된 광고비의 부담을 가맹점주에게 책임을 미루는 사례가 있었 다. 이와 반대로 무인카페는 광고비, 인건비 부담이 적어 많은 인기를 받고 있다는 점도 장점 중 하나이다. 하지만 무인카페에 장점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무인카페에 상주하는 직원이 없어 키오스크가 어려운 아 이, 노인에게는 카페를 이용하는 것부터가 큰 어려움이라는 단점이 있다. 지난 1월 9일(화) 한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이 하나 올라왔다. 초등학생 아이가 음료를 마시러 무인 카페에 방문했다가 사용 방법을 몰라 얼음을 바닥에 쏟은 사례가 있다. 이렇듯 무인카페는 직원이 없기 때문 에 고객 서비스의 부재로 인해 문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고객이 문제를 경 험하거나 질문이 있으면 신속한 해결이 어렵다는 점도 단점 중 하나이다. 고객이 직접 결제하는 자동 결제 시스템으로 인해 혼잡을 줄일 수 있고 인건비도 많이 들지 않아 무서운 속 도로 무인카페가 많이 생기고 있다. 하지만 직원이 없어 고객에게 문제가 생기거나 질문이 있는 상황이 오면 신속한 해결이 어려워 모두가 무인카페를 잘 이용하기 위해서는 조금의 해결책이 필요한 상황인 것 같다. <이가은 기자> lge1017@naver.com 강남학보 책 추천! 사진-책 남아 있는 나날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가즈오 이시구로의 역작이자, 부커 상 을 수상한 <남아 있는 나날>. 영국 계급 사회의 상징이었던 ‘위대한 집사’ 그리고 일평생을 집사로 살아온 ‘위대한 집사’의 인생 황혼녘에서야 깨달은 인 생의 허망함에 관한 기록. 이 작품이 특별히 매력적인 이 유는. 믿을 수 없는 화자라는 상 당한 수준의 기법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 다들 가즈오 이시구 로가 선사하는 ‘믿을 수 없는 화 자’가 무엇인지 느껴보시길. 강남학보_국문_제385호_7: 강남학보 2024. 03. 06. 제385호 문화 7 타인에 대한 시선 대한민국은 지금 한국에서 태어난 1호 판다 푸바오 앓이 중이다. 푸바 오를 보기 위해 새벽부터 나서는 사람이 부지기수고 일일 방문자만 팔 천 명을 넘는다. 지난 1월 3주 차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에 따르면 푸 바오의 세 번째 이야기를 담은 신간 포토에세이 ‘푸바오, 언제나 사랑 해’는 예약 판매만으로도 1위를 차지했다. 푸바오가 큰 인기를 끌어모 은 데에는 소위 ‘푸바오 할부지’라고도 불리는 강철원 사육사의 역할도 한몫했다. 강철원 사육사에게 딱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는 모습, 놀아달 라고 칭얼대는 둘의 궁합은 사람들로 하여금 더 많은 관심을 자아냈다. 그러나 푸바오가 만 4세가 되는 오는 7월쯤 푸바오는 멸종위기종 보 전 협약이라는 국제법에 따라 중국으로 돌아가야만 한다. 얼마 남지 않 은 반환 일정에 푸바오는 적응 훈련 및 독립 단계를 밟고 있다. 문제는 이런 상황 속 강철원 사육사에 대한 도 넘은 비난 댓글이 급증하고 있 다는 점이다. 지난해 12월 25일(월) 공개된 영상 속 푸바오와 아이바 오•루이바오•후이바오가 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만나지 못하는 장면 이 있었다. 네티즌들은 “모녀지간인 아이바오와 푸바오가 만날 수 있도 록 해줘야 한다.”라고 말하며 사육사에게 도가 넘는 비난을 쏟아냈다. 이는 에버랜드 측에서 직접 조치에 나서야 할 만큼 수위가 높아졌다. 지난해 12월 27일(수) 배우 이선균이 생을 마감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같은달 28일(목),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 는데 문화계 영화•연예계 많은 인사들이 찾아 유족을 위로했다. 다만 안타까웠던 일은 장례식장과 소속사 관계자들이 취재진의 빈소 입장을 차단하고 있음에도 일부 매체 기자와 유튜버 등이 갑작스레 들이닥치 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는 점이다. 소속사 측은 “유튜버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막무가내로 장례식장을 방문해 소란이 빚어지는 등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잔혹한 상황이 벌어 지고 있다”라고 밝히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유가족과 동료, 지인 모두가 원하는 만큼 애도하고 추모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라고 당부했 다. 소중한 가족과 동료를 잃은 슬픔을 충분히 애도하지도 못한 상황 속 이러한 잘못된 행동은 반드시 멈춰야 한다. 푸바오 할부지에 대한 비난, 故이선균 배우 빈소에 막무가내로 들이닥 치는 행동은 타인에 대한 왜곡된 관심을 보이는 지금 사회의 세태를 면 밀히 보여주고 있다. 35년을 넘게 근무한 베테랑 전문가의 정당한 조치 에 대해 비난을 날리는 행위, 가족과 동료를 잃은 막대한 슬픔조차 애도 하지 못하도록 방해하고 그들을 괴롭히는 행동은 명백한 잘못이며 반 드시 멈춰야 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무언가에 대한 감정이입, 그리고 다 른 사람의 삶에 대해 궁금해하는 관음의 욕구는 모두가 내재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올바른 시선으로 상대를 바라보고 그들 을 존중하는 점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이재성 기자> wotjdwleo77@naver.com 우울증, 숨기지 말고 제대로 마주하자 사진-그림 출처-pixabay 당신은 자신이 우울증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우울증은 의욕 저 하와 우울감을 주요 증상으로 해, 다양한 인지 및 정신 신체적 증상을 일으 켜 일상 기능의 저하를 가져오는 질환을 말한다. 우울증은 호르몬과 연관 이 있다. 서울아산병원의 의료정보에 따르면 정서에 관여하는 세로토닌 신 경계와 노르에피네프린 신경계의 기능 부조가 원인이 되기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즉, 행복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이 줄어들어 기분과 감정이 다운 되며 호르몬 불균형이 나타나는 것이다. 지난 2022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우울증 환자는 100 만을 넘어섰다. 여성 우울증 환자의 수는 남자보다 2배 넘는 67만 4천여 명이었으며 연령별로는 20대가 19만 4천여 명으로 가장 높은 수치였다. 하 지만 아직 우울증에 대한 시선과 편견은 우울증에 대한 극복을 주저하게 만든다. 정신건강의학과(이하 정신과) 병원은 식당이나 가게 등 다른 시설 과 같이 있는 곳에 주로 있다. 왜일까? 정신과로 가는 길에 아는 사람을 만 난다면 정신과에 간다고 말하기 난처할 것을 고려한 것이다. 우울증의 대표적인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치료가 있다. 약물치료가 필수는 아니지만, 약을 먹는 것에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거나 부작용의 위험성 처럼 부정적 견해가 존재한다. 사람마다 부작용은 상이하여 전문의와 충분 한 상담이 필요하다. 우울증은 호르몬 불균형의 원인도 있기에 전문의와 상담 후 복용과 조절은 우울증 해결에 도움이 된다. 정신과 진료비 결제 방식은 일반과 보험적용으로 나뉜다. 정신과 진료 후 보험적용 시 보통 반값의 진료비를 아낄 수 있다. 하지만, 국민건강보험공 단에서는 F 코드(정신질환을 일컫는 상병코드)가 남아 취업에 불이익을 끼 칠 수 있다는 두려움을 이유로 일반 결제로 하는 사람이 많다고 밝혔다. 환 자의 동의 없이 타인의 의료기록을 열람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임을 많이 알고 있지만, 취업 면접에서 의료기록을 물어보는 경우가 있다. 정신과 진 료에 대한 거부감과 낙인으로 인해 우울증 치료를 더디게 만든다. 우울증은 생각과 큰 관련이 있다. 사람에게 같은 상황이 닥쳤을 때 서로 다른 불안의 정도를 보이는 이유는 ‘생각’에 달려있다. 상황에 관해서 어떻 게 생각하고 있는지에 대해 스스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 ‘불안감 숫자 매기 기’ 방법은 자신이 불안을 느끼는 상황을 적으며 불안감에 대한 숫자를 매 겨보는 것이다. 왜 그 상황에서 불안한지, 어떠한 생각과 이유가 있는지, 왜 그 정도의 불안감 숫자를 매겼는지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생각의 이유를 정리할 수 있다. ‘감정 일기’를 통해 감정 관련 단어 50가지를 보고 자신의 감정을 세세하게 나눠 현재 느끼는 스트레스와 불안에 대해 분류하는 방법 도 도움이 된다. 또한, ‘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라는 말이 있듯이 자신이 느끼고 있는 감정과 불안을 의사에게 털어놓으며 자신을 제대로 마 주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은 우울증이 아닐 거라고 회피하며 두려워하기 보다는 우울증과 자신에 대해 제대로 알고 극복하는 자세와 우울증이 나에 게로 왔다면 우울증을 보낼 수 있는 의지와 노력이 필요하다. <이정은 기자> jhgg726@kangnam.ac.kr 강남학보_국문_제385호_8: 8 여론 2024. 03. 06. 제385호 강남학보 데스크칼럼 취임의 변 3월은 누군가에게 불안을, 또 다른 누군가에게 설렘을 준다. 불안과 설렘을 나누는 기준은 변화에 있다. 주변 환경이 바뀌는 것이 두려운 이는 변화를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한편, 새로운 시작에 꺼림이 없 는 이는 변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나에게 있어서 이 번 3월은 걱정과 동시에 기대감을 준다. 편집장을 맡게 된 지금, 내가 과연 소속 기자들과 함께 더 풍부한 학보사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지, 내가 다른 이들을 통솔할 수 있을지, 나에 대한 의구심이 든다. 동시 에 새로운 직책에서 맡게 될 일들과 소속 기자들과 함께 미래를 기획 하고 그릴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된다. 이미 엎지른 물은 다시 담을 수 없으며 기회는 언제나 내 곁에 머물지 않는다. 나는 현재의 두려움이 무서워 기회를 버리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학보사 활동에 있어 새로운 일이 생겨 두렵다고 할지라도 나를 믿고 주변인을 믿으며, 다가오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편집장이 되고 싶다. 나는 내 친구들보다 1년 늦게 대학에 입학했고 1년의 휴학을 거쳐 이제 3학년이 됐다. 졸업이라는 챕터를 끝내고 취업이라는 챕터를 시 작하는 친구들을 보며 조급함을 느껴 과거의 시간을 헛되이 보내진 않았는지 반성하고 후회하기도 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과거에 얽매이 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으므로 현재와 미래를 중시해야 한다고 생각 하는 동시에 과거의 실수를 바로잡지 않으면 성장할 수 없다고 생각 한다. 후회해봤자 이미 저지른 일을 돌릴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잘 알기에 후회 없는 행동을 하자고 다짐하지만 쉽지 않다. 피 할 수 없으면 즐기라고 했던가. 올해는 내게 주어진 일들에 미련이 생 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목표이다. 새로운 시도는 언제나 겁 이 나지만, 그 시도가 나를 위한 좋은 변화라고 생각하면 미래가 궁금 해 도전 의식이 생기는 것 같다. 정기자로서 글을 쓰다가 편집장이라 는 직책으로 글을 쓰려고 하니 부담감과 조금의 두려움이 있기도 하지 만 즐기다 보면 또 잘 해낼 수 있을 거란 확신이 든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 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이사야 41:10) 이는 불안으 로 가득 차 있던 수험생활에서 내가 힘을 얻을 수 있었던 성경 구절로 지금도 도전이 무서울 때면 새기는 말이다. 새로운 도전이 무서운 학 우들이 이 구절을 보고 자신감을 얻었으면 좋겠다. 변화가 낯설어 3월 이 불안정함을 주는 계절인 것 같다고 말하는 학우들에게 다시 생각해 보면 3월만큼 기회를 쟁취할 수 있는 좋은 계절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 고 싶다. 올해는 우리대학 학우들이 많은 도전을 해보길 바란다. 무엇 이든 시도해 보길 바란다. 후회만큼 무서운 것은 없으므로. 시대를 밝히는 젊은 지성 강/남/학/보/사 제42대 편집장 배희정 hejung2575@naver.com 교수칼럼/'시작과 끝'/글로벌경영학부 교수 이상석 시작과 끝, 이 두 단어의 관계는 한편으로는 끝이 시작을 알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시작이 끝을 예고한다. 시작은 새로운 경험과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설렘이 있는 반면에 끝은 새로 운 것에 대한 대처와 변화의 필요성을 알리기 도 한다. 이번 학기에 나는 34년 전 교수 생활 의 첫발을 디딘 곳에서 정년퇴직을 맞이하게 되었다. 경영학자로서 연구하고 학생들을 가 르치면서 시작과 끝을 사업(business)에 비유 하여 의미를 해석해 보고자 한다. 사업을 시작(start-up)한다는 것은 企業家精神 이 아닌 起業家精神으로 사업(business)을 일으키는 정신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 영어로 는 Entrepreneurship으로 표기한다. 기업가정 신에 대한 많은 관심을 끌게 된 것은 전 세계 적으로 창업이 급격히 늘고 있다는 점과 무관 하지 않다. 1990년대 이후 미국에서만도 매년 70만 개에서 백만 개의 기업들이 생겨났는데, 이러한 창업의 붐은 정보사회로의 진전, 수요 의 다양화, 정보통신기술을 중심으로 한 급속 한 기술의 발전, 기업가정신의 확산, 사이버공 간의 등장으로 인한 새로운 기회 생성 등으로 인해 첨단소기업의 창업이 쉬워지고 있는 산 업 여건에 힘입은 바 크다. 그 전만 하더라도 평생직장으로서의 희망을 품고 임원이나 대 표이사의 꿈을 가슴에 품고 직장을 선택하였 던 것이 더 이상 효율적인 사고방식이 되지 못 하게 된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재택근무 사업(home based business)을 하는 소기업의 창업 이 많이 늘어나고 있고, 독립적으로 자기 꿈을 실현하는 데 주력하는 젊은이들의 가치관이 많은 벤처기업 성공 사례에 고무되어 창업에 도전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필수적으로 검토해야 하는 것이 사업계획서(business plan)다. 마치 여행하기 전에 계획을 알차게 세워야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듯이, 얼마나 철저하게 사업계 획서의 타당성 및 실행 가능성을 검토했느냐 에 따라서 성공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다. 즉, 내가 창업하는 아이템의 시장 환경 및 경쟁력, 마케팅, 생산/서비스(특허, 기술), 재무(자금 조달), 인사/조직, 세무(보험) 등은 물론 출구 전략(exit strategy)까지 시뮬레이션해 보는 것 이다. 사업계획서는 기업경영 전반에 걸친 수많은 항목을 포함하고 있다. 사업계획서를 작 성해 나가면서 생산/서비스 부문이나 마케팅 부문, 재무 부문의 주요 항목들을 되짚어 보게 되고, 때로는 더불어 사업을 추진하고자 하였 던 사람에 대해서 이제까지와는 다른 시각에 서 재평가할 기회를 얻게 될 수도 있다. 이러 한 과정들이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의 관점에 서 다소 지루하고 짜증이 나게까지 할지는 몰 라도 결과적으로는 알토란 같은 창업자금을 확실하게 절약하여 주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이렇게 시작된 사업은 성장과 쇠퇴기를 거 치면서 제2의 성장 또는 도산(퇴출)하게 된다. 창업(사업)의 궁극적인 끝은 실패(도산)가 아 니라 새로운 시작(도전)과 사업의 확장(성장) 으로 이어지는 연속의 주기적인 반복으로 생 각해야 한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기 위한 사 업계획서가 있듯이 기존 사업체도 사업계획서 를 작성하게 된다. 시장은 살아있는 생물처럼 움직이고 변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기업은 한 발 먼저 혁신하고 미래를 위한 경쟁력을 갖추 기 위한 새로운 사업계획서를 개발해야 한다. 사람도 매력적이어야지 다른 사람이 관심을 끌게 되고 사랑받듯이 사업도 차별화된 경쟁 력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다. 그렇다면 지금 나는 기업가정신에 부 합하는 매력적이고 경쟁력 있는 사람으로 거 듭나고 있는가? 생각해 본다. 사진-이상석교수님 출처-이상석 교수님 강남학보_국문_제385호_9: 9 정보 2024. 03. 06. 제385호 강남학보 정기자 입사 포부 신문을 잘 읽지 않는 시대인 만큼 저도 예전보다 경제•교육에 대해 많은 정보를 찾아보거나 알고 있지 않았습 니다. 이런 주제로 대화할 때면 아무것도 모르는 저의 모습이 매우 부끄러웠습니다. 어떻게 해야 내가 더 관심을 가지고 찾아볼 수 있는지 생각해 보면서 기자로 일하게 되면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 다. 저는 정보를 찾아보는 일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유익한 정보를 얻어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 다. 강남대학교 기자로서 전해줄 수 있는 유익한 정보는 무엇이 있을지 열심히 찾아보고 고민하겠습니다. 그리 고 책임감을 가지고 저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2024년 강남학보사 정기자 이가은입니다. 평소 사회적 이슈에 관심이 많고, 기사를 읽는 것을 좋아해 강남학보사에 관심이 생겨 지원하게 되었습니 다. 학보사에 입사하고 처음으로 기사를 써봤을 때, 학우분들이 기사를 편하게 읽고 정보를 잘 전달시키기 위해선 어떻게 글을 써야 하는지 몰라 막막했던 기억이 납니다. 항상 기사를 쓸 때, 사건의 단면뿐만 아니라 그 배경과 함께 사건의 본질을 파악하여 학우분들이 더 넓은 시 각에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새로운 도전과 경험을 통해 학우분들에게 가치 있는 정보를 전달하겠습니다. 모든 일에 항상 최선을 다하고 책임감을 갖고 좋은 기자가 되도록 발전하겠습니다. 사진- 2024-1학기 강남대학교 신문방송국 강남학보사 강남학보 수습기자 선발 2024.02.23(금)~2024.03.15(금) 사령 배희정 (제43기, 한영·3) 위 사람을 강남학보 제42 대 편집장으로 임명함 이세영 (제43기, 정경·3) 위 사람을 강남학보 제43 대 총무부장으로 임명함 정예림 (제43기, 한영·3) 위 사람을 영문학보 제42 대 편집장으로 임명함 나예설 (유교·2) 위 사람을 강남학보 제45 기 정기자로 임명함 이가은 (실버·3) 위 사람을 강남학보 제45 기 정기자로 임명함 이소빈 (글문·3) 위 사람을 영문학보 제44 기 정기자로 임명함 정윤서 (실버·2) 위 사람을 영문학보 제44 기 정기자로 임명함 사진-ROTC 너만의 인생을 꿈꿔봐 그게 바로 앞서가는 선택이야 국가대표 대학생. ROTC 모집
2024.04.03 13:48:31	인쇄하기

강남학보 제385호 (2024년 3월호)

강남학보_국문_제385호_1

강남학보_국문_제385호_1:
-http://news.kangnam.ac.kr 강남학보 2024·03·06 385호 창간 1995. 6. 15/등록번호 경기다-01202 ISSN 2093-1530 주소 · (16979)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강남로 40 / 전화 ·(031)280-3626~8 / 팩스 ·(031)280-3898 / 발행인 ·윤신일 / 편집인 · 강유정 / 편집장 ·배희정 / 분기 성구 그 곳 형제들이 우리 소식을 듣고, 압비오 광장과 트레이스 타베르네까지 맞으러 오니, 바울이 그들을 보고 하나님께 감사하 베르네까지 맞으러 오니, 바울이 그들을 보고 하나님께 감사하 고, 담대한 마음을 얻으리라. <사도행전 18장 15절> 학사일정 ■03.04(월) 개강일 ■03.05(화)~03.14(목) 개강채플 ■04.20(토) 개교기념일 ■04.22(월)~04.26(금) 1학기 중간시험기간 지면안내 3 | 대학 대학면에서는 신입생 OT와 학위 수여식 현 장을 취재한 기사와 총장님의 신년사와 우리 대학 소개 기사로 구성했다. 5 | 기획 기획면에서는 ‘최근 화제가 된 일’을 주제 로 고시원의 높은 가격과 그 이유, 한국인의 지진 대피 능력 기사로 구성했다. 7 | 문화 문화면에서는 시선을 공통 주제로 삼아 고 이선균 배우와 푸바오 할부지에 대한 타인의 시선, 우울증에 대한 타인의 시선을 담은 기 사로 구성했다. KNU신입생 OT cover story ‘2024학년도 KNU신입생 OT’가 지난 2월 28일(수)에 개최됐다. <출처- 이세영 기자/ 글: 이재성 기자> 2024 신입생 입학식 및 OT 개최 지난 2월 26일(월), 2024 신입생 입학식이 개최됐다. 우리대학 우원관에서 열린 신입생 입학식에서는 이전보다 많은 신입생들과 학부모님들이 참석해 행사를 빛냈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고, 우리대학 교수회에서 는 신입생 및 학부모님들께 간식과 물티슈를 제공하며 활기를 불어넣었다. 김정윤(유아디·1)은 “부모님을 모시고 입학식에 참석해서 또 하나의 행복한 추억이 생겼다.”라며 “맛있는 간식을 준비해 주신 교수님들께 감사드린다.” 라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2월 28일(수)에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하 강남마블)이 개최됐다. 강남마블은 ▲단과대학 프로그램 ▲동아리 박람회 ▲중앙동아리 공연 ▲연 예인 공연으로 구성됐다. 신입생들은 단과대학별로 샬롬관에 모여 다 같이 목양관으로 이동해 개회식에 참여했다. 개회식에서는 우리대학 내의 학생자 치단체 소개와 일정 안내를 시작으로 ▲신문방송국 ▲교육방송국 ▲ROTC 를 소개했다. 신문방송국은 강남학보 국문 편집장과 영문 편집장이 직접 참 석해 강남학보를 소개하고, 교육방송국은 직접 제작한 영상을 선보이며 방송 국을 소개했다. 개회식을 마친 신입생들은 점심식사를 위해 심전2관으로 이동해 우리대학 학식을 경험하고, 이후 단과대학 프로그램 및 동아리 박람회를 즐겼다. 단과 대학별 행사에서는 각 단과대별 레크리에이션 진행 및 학교생활에 대한 조언 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폐회식에서는 중앙 동아리의 수준 높은 공연 으로 뜨거운 포문을 열었고, 초대 가수인 죠지와 아이돌 스테이씨(STAYC)의 축하공연으로 행사를 더 빛냈다. 2024학년도 신입생 입학식 사진 출처-이세영 기자 이번 2024 신입생 입학식에서는 새로운 대학 생활을 시작하는 신입생 학우 들에게 대학 생활을 설계하고 학교생활에 필요한 유익한 정보들을 많이 제공 했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의 긴 시간을 거쳐 처음으로 성인이 된 이번 신입생들의 얼굴에서 다양한 표정이 읽혔다. 아직 맞닥뜨리지 못한 미지의 세 상에 대한 무서움, 반대로 곧 다가올 새로운 세상에 대한 설렘 마지막으로 성 인이 되어 자신의 앞길을 책임지며 걸어가야 한다는 결연함. 2024 신입생들 이 강남대학교의 인성 함양과 경천애인의 정신을 이어받아 흔들리지 않고 나 아가며, 부단히 성장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이재성 기자> wotjdwleo77@naver.com

강남학보_국문_제385호_2

강남학보_국문_제385호_2:
2 대학 2024. 03. 06. 제385호 강남학보 2024년 윤신일 총장님 신년사 2023년 계묘년 한 해 동안에도 오늘의 강남대학교가 되도록 인도하시고 섭 리하시는 하나님께 먼저 감사와 영광을 드립니다. 또한 모든 강남 가족 여러 분께도 각자의 위치에서 우리 대학 발전을 위해 들인 노력과 헌신에 감사를 표하며, 학생 여러분과 교직원 여러분께도 기쁜 마음으로 갑진년 새해 인사 를 드립니다. 2024년 갑진년은 ‘용’띠의 해이며, 특별히 청용의 해이기도 합니다. 새해에 도 복 많이 받으세요! 용은 예로부터 높은 권위를 상징하는 동물로 여겨져 왔 으며, 힘과 용기, 그리고 지혜를 상징합니다. 갑진년은 새해를 새해답게 열고 자 하는 우리 모두에게 도전의식과 용기를 주고, 어려운 순간에서도 끝없는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새로운 시작과 새 로운 도전으로 여러분에게 큰 영감이 주어지기를 바라며, 자신의 목표를 향 해 달려갈 수 있는 힘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사랑하는 강남 가족 여러분! 지난 한 해 동안도 재정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들은 한편으로는 재정 수입을 극대화하려는 노력과 한편으로는 한정적인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노력을 동시에 기울여왔습니다.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을 인내 심과 단합된 힘으로 애쓴 결과 재정 수지를 맞출 수 있게 되었으며, 모든 구성 원들의 노력의 결과에 대해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작년에는 대표적인 정부 재정지원사업인 ‘대학혁신지원사업’으로 약 58억 원의 국고 지원을 받아 교육 혁신을 위한 원동력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차세 대 반도체 시스템 사업단’을 2년째 성공적으로 운영을 했습니다. 그리고 소프 트웨어 인력 양성 사업인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사업’과 ‘일학습병행 첨단 산업 아카데미 사업’에 새롭게 선정되어 각각 5년과 3년간 총 55억원의 예산 을 지원받아 우리 학생들을 미래의 일꾼으로 양성하기 위한 교육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여러 크고 작은 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도 이루어 냈습니 다. 각종 정부 재정지원사업의 도움으로 우리의 본분인 학생 교육에 매진한 결 과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 연속 교육수요자 만족도조사 결과가 꾸준히 상승하는 매우 고무적인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이와 같은 희망적인 측면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새로운 도전이 시작되고 있 음을 또한 직감할 수 있습니다. 최근 교육부의 가장 중요한 정책 중 하나는 ‘학과 간 벽 허물기’입니다. 학생 모집 단위를 단과대학이나 계열로 확대를 해서 학생이 원하는 전공을 100%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심지어는 대학 내 모든 전공을 제한 없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유연한 학사구조와 제도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제 모든 전공 은 학생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무한 경쟁에 돌입해야 하는 어려움에 직면하 게 될 것입니다. 바로 이점이 우리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부분입니다. 사진 출처-강남대학교 교육부는 또한 지방시대를 맞이하여 지역 산업의 발전과 함께 하는 지역 대 학으로서의 책무성을 강조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미 지방 대학을 중심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했고, 수도권 대학은 내년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 는 ‘RISE 사업’이 바로 그것입니다. 우리 대학이 속한 경기도와 용인시가 함 께 추진하는 경기남부 반도체벨트 사업에 지역 발전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우 리 대학의 강점과 특성화 분야를 잘 키워나가야 할 것입니다.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시작된 대학변화에 우리는 제시한 바와 같은 새로운 도전을 추가로 맞이하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는 변화와 어려움 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노력을 더욱 더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자세를 통해 도전은 우리에게 위기가 아니라 성취와 발 전의 기회로 나타날 것임을 확신합니다. 강남 가족 여러분! 우리 모두는 작금의 격변하는 환경에서 우리 대학을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 하기 위해 매우 진실한 태도와 최선의 노력을 보여주어야 할 때라고 생각합 니다. 우리 대학은 과거 전쟁의 폐허 속에서 건립되어 수많은 시련을 겪어오 면서도 이에 굴하지 않고 지금까지 꾸준히 강소대학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어떠한 역경이 닥치더라도 78년의 전통과 역사로 쌓아온 저력을 기반으로 우 리 모두가 열정을 쏟아 최선을 다한다면 희망찬 강남대학의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강남 가족 여러분! 우리 모두 힘을 모아 갑진년 새해에도 하나님의 축복과 그리스도의 사랑이 충만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졸업식, 학문의 성취와 앞날에 대한 기대 사진-식사 윤신일 총장 출처-정예림 기자 지난 2월 19일(월) 이른 11시, 우리대학 내 우원관 대강당에서 제73회 전기 학위 수여식을 개최했다. 졸업생 수는 ▲박사 25명 ▲석사 110명 ▲학사 1,350명으로 총 1,485명이며, 학사 졸업생은 학부 1,344명과 학점은행제 6명을 합산해 도출된 수이다. 학위수여식은 유원석 교무처장의 사회에 따라 ▲개회 선언 ▲학위 수여(학사, 석사, 박사) ▲상장 수여 ▲졸업식사 ▲축•답사 ▲축하 영상 ▲축하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새롭게 마련된 학위복을 입고 우원관 강당을 메운 졸업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학위복은 지난 19일(월)부터 2월 20일(화) 총 이틀간 이른 9시 30분부터 늦은 17시까지 대여가 이뤄졌다. 많은 졸업생이 한 번에 몰려 혼잡한 상황이 생기는 것 을 방지하기 위해 단과대학별로 장소를 두 곳으로 나눠 대여를 진행했다. ▲복지 융합대학 ▲경영관리대학은 샬롬관 1층 힐링존에서, ▲글로벌인재대학 ▲공과대 학 ▲사범대학은 경천관 103호에서 학위복 대여가 가능했다. 학위증서 및 자격증 도 졸업식 종료 후 본인 소속 학부(과)의 장소에서 수령했다. 학교 곳곳에서는 졸업을 축하하기 위해 찾아온 부모님들과 친구들의 모습이 보였다. 학위수여식 당일 비 예보로 본관 앞에 설치하기로 했던 포토존(Photo- Zone)이 샬롬관 지하 1층(B108호)과 로비, 우원관 대강당 앞 세 곳에 설치하는 것으로 변경됐었지만, 비가 오지 않은 관계로 야외에서도 학우들이 학위복을 입 고 이들과 함께 사진을 남기고, 학사모를 던지는 자신의 모습을 기록할 수 있었 다. 이런 광경은 지난해 4월 3일(일)에 시작했던 ‘새출발 응원 프로젝트’의 목표였 던 제73회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우리대학만의 학위복을 선보이는 것이 성공적인 결실을 보았다는 것을 입증하기도 했다. 한성식(글문) 학우는 “교수님들이 되게 잘해주셔서 더 오래 다니고 싶었는데 졸 업을 하게 돼 아쉬운 마음이 든다.”라며 후배들에게 “1학년 때 많이 놀았는데, 지 금 생각해 보니 마음 편하게 취업을 준비하려면 1학년 때부터 열심히 하는 게 중 요한 것 같다. 학점관리도 1학년 때부터 열심히 해라.”라는 조언을 남겼다. ‘목표를 향한 여정은 마침내 당신을 만난다.’라는 말이 있다. 앞으로 새로운 여정 이 시작되면 많은 어려움과 갈등을 맞닥뜨리게 될지도 모른다. 그래도 어디서든 자신의 무궁무진한 능력을 최대로 발휘하며 이루고자 하는 것을 향해 달려갈 힘 과 행운이 항상 함께하길 바란다. <이세영 기자> knu2022@kangnam.ac.kr

강남학보_국문_제385호_3

강남학보_국문_제385호_3:
강남학보 2024. 03. 06. 제385호 대학 3 새내기를 위한 우리대학 소개 사진-출처-배희정 기자 설레는 마음과 잔뜩 부푼 기대감을 가지고 학교에 발을 들일 새내기들을 위해 우리학교를 소개하려고 한다. 년 학교 합격 발표를 기점으로 대학생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이하 에타)에는 수강 신청, 맛집 등을 궁금해하는 글들이 인기가 많다. 새내기로서 강의부터 시작해 학교 시설, 기관 명칭 등 알아두면 좋을 것들을 살펴보자. 수강 신청은 신입생의 경우 첫 학기에는 학수번호를 직접 입력해 완료해 야 하고 이후에는 예비 수강 신청을 통해 원클릭 신청이 가능하다. 대학생 이라면 장바구니라는 단어를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장바구니는 듣고 싶은 수업을 수강 신청 이전에 미리 담아두는 것을 말하는데, 우리대학의 예비 수강 신청이 이와 유사하다. 예비 수강 신청을 통해 수강 신청을 완료 하면 성공한 과목은 자동으로 수강 신청이 완료돼 본 수강 신청 때 따로 신 청할 필요가 없으며 실패한 과목은 원클릭을 통해 쉽게 수강 신청을 할 수 있다. 주/야간 수업은 최대 9학점까지 신청할 수 있으니 이를 적절히 섞어 공강을 만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새 학기, 새 친구를 사귈 때 가장 많이 물어보는 것은 학과, 나이일 것이 다. 최근에 쉽게 말 걸만한 것은 MBTI다. ‘너 T야?’라는 유행어가 생길 정 도로 MBTI 열풍은 대단하다. 우리는 대개 MBTI 검사를 할 때 인터넷에 검 사 사이트를 검색해 본인의 MBTI가 무엇인지 확인하곤 한다. 과연 인터넷 에서 검사한 내 MBTI가 진짜가 맞을까? 이를 확인하기 위해 우리대학 인 문 사회관 2층 마음나눔센터에서 MBTI 정식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학교 홈페이지 접속 후 마음나눔센터에 접속하여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집단검사가 가능하다. 개인보다는 집단으로 검사해야 개인의 성향 파악이 더 용이하니 친구들과 함께 상담하러 가는 것을 추천한다. MBTI 이외에도 TCI 검사를 통해 본인의 타고난 성향을 파악하고 MBTI 결과와 결합하여 나만의 시너지를 찾을 수 있으니 참고하여 두 개 모두 검사해 보길 바란다. 등교하다 보면 정문에 커다란 원형의 조형물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원 래 이름은 떠오르는 태양인데, 학우들은 이것이 머리띠의 모양과 비슷하다 고 하여 머리띠라고 부른다. 약속을 잡을 때 혹은 위치를 물어볼 때 사용하 기 좋다. 마찬가지로 본관 앞 호수인 목양호도 학우들이 은어로 부르곤 한 다. 호수의 색이 미역국과 유사하다고 하여 미역국이라고 부르는데 이끼가 낄 때는 매생잇국, 눈이 쌓인 날에는 설렁탕이라고 부른다. 머리띠와 미역 국은 학우들끼리 자주 사용하는 단어이니 알아두는 것이 좋다. 끝으로 학 교 홈페이지에 자주 접속할 것을 추천한다. 특히 학사 공지에는 장학금 관 련 글들이 게시되므로 수시로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학교 홈페이지를 보 다 보면 우리 학교와 제휴를 맺은 유용한 사이트들이 많으니 학교 홈페이 지를 뜯어보며 본인에게 필요한 정보를 얻어가길 바란다. <배희정 기자> hejung2575@naver.com 강남대학교 장애학생지원센터를 소개합니다 우리대학에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들어온 장애 학우에 대한 복지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장애 학생 지원센터가 있다. 이 센터 는 기본적인 인권과 교육 차원에서 이뤄져야 하는 장애 학우에 대한 복 지 지원을 위해 설치됐다. 장애 학우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장애 학우가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개발하고 발휘해, 자립적인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통합교육 환경조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 센터는 지난 2003부터 2005년까지 2주기 평가부터 6회 연속 장애 학생 교육 복지 지원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또한 지난 2021부터 2023년 실태조사 로 전환 이후에도 우수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센터에서는 ▲교수·학습 지원 ▲대학 생활 지원 ▲이동지원 ▲기타 지원프로그램을 주요 업무 로 다루고 있다. 먼저 교수·학습 지원 부분에서 지원하는 것으로는 ‘우선 수강 신청제 도’가 있다. 장애 학우가 비장애 학우와 동일한 기간에 수강 신청을 진 행할 때 장애로 인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그래서 강의실 수강 편의 를 제공하고, 장애 특성과 수강 예정 과목 등을 고려해 비장애 학생보 다 먼저 지정된 일정에 수강 신청할 수 있도록 ‘장애 학우 우선 수강 신 청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대학 생활 지원에서는 장애 학우의 교수·학 습 등에 필요한 기자재를 대여해 주는 기자재 지원이 있다. 이 센터에는 공통 지원 장비뿐만 아니라 많은 장애 학우의 복지 지원을 위해 ▲뇌 병 변 및 지체 학우 지원 장비 ▲시각 장애 학우 지원 장비 ▲청각 장애 학 우 지원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대학 특성상 경사가 심해 지체 장애 학우들이 캠퍼스를 다니기 어 렵다. 이를 위해 ‘이동지원’ 제도로 학내 이동 차량 지원 서비스 제공을 통해 강의실 이동과 교내생활에 필요한 경우 장애 학우 이동 도움 차량 (곰두리 차량)을 운행하고 있다. 이 차량은 지체 장애인용 리프트를 부 착한 특수차량으로 장애 학우가 원하는 승하차 장소로 이동해 준다. 기 타 지원프로그램에서는 교내 장애 학우의 권익을 증진하기 위해 장애 학우와 비장애 학우들이 함께 어우르는 대학 문화를 만들기 위해 구성 된 학생 단체인 늘해랑이 있다. 이 단체에서는 교내 장애 학우의 복지 향상을 위해 ▲장애인식 캠페인 ▲장애인의 날 행사 개최 ▲공연 관람 시 ‘배리어프리존’ 설치 등의 활동하고 있다. 이 센터에서는 장애 학우들이 우리대학 캠퍼스를 더욱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등을 통하여 배리어프리맵을 만들어 제공하고 있 다. 이 맵에서는 각 건물마다의 ▲엘리베이터 ▲장애인 주차장 ▲기타 기호(장애인 화장실, 촉지도 등) ▲점자보도블록 ▲경사로를 표시했다. 이처럼 우리대학은 위의 제도를 운영하며 장애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 고 학우들 사이의 이해증대와 공감대를 형성하며 장애 학우를 지원하 기 위한 여러 프로그램 개발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 다. 장애 학우들이 학생으로서 학습권을 보장받고 불편함 없이 만족스 러운 대학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우리대학뿐만 아니라 학우들도 노력 해야 한다. 사진-장애학생지원 출처-배희정 기자 <나예설 기자> nanmu044@naver.com

강남학보_국문_제385호_4

강남학보_국문_제385호_4:
4 인터뷰 2024. 03. 06. 제385호 강남학보 제39대 총학생회 ‘CHALLENGE’ 당선사 사진-증명사진 출처-CHALLANGE 존경하는 강남대학교 학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끝없는 도전, 끝없는 비상’ 강남대학교 제39대 총학생회 ‘CHAL- LENGE’ 박성준, 김현준입니다. ‘CHALLENGE’는 선거기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주신 학우분들 의 성원과 지지에 당선될 수 있었습니다. 이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먼 저 올립니다. 저희에게 찬성표를 주신 학우분들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할 것은 물론이며, 반대표를 주신 학우분들 의 불안과 걱정 또한 책임질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앞으로의 1년 동안, 주신 한 표마다의 가치를 자각하며 올바른 학생 사회를 이끌 수 있도록 주력하겠습니다. 지난 3년이라는 팬데믹 시대는 우리 일상 속 소중함을 앗아갔으며 학생 사회 또한 전례 없는 침체기를 맞이해야만 했습니다. 긴 시간이 지나 마침내 대학가는 전면 대면 학기로 전환되어 그간의 상호 소통 과 교류의 장벽을 허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학생 사회는 권리 회복과 편리 증진 등 개선되어야 할 것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의 학생 자치 기구는 소중하게 틔어낸 극복의 싹을 확실한 성 과로 열매를 맺어야만 할 것입니다. 저희는 이 자리를 빌려 아래와 같이 약속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대면 학기 전환에 안주하지 않겠습니다. 저희는 ‘신입생 오리 엔테이션 개편’과 ‘교내 취업박람회 개최’, ‘교내 공모전 및 대회 활성 화’ 등으로 지금의 대면 행사들에 안주하지 않고 학우분들의 대학 만 족과 기대 수준을 증진하며 역량 강화에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두 번째, 학생 권리와 편의에 뜻을 다하겠습니다. ‘강남대 학교 모바일 앱/웹 개선’, ‘학생증 카드키 도입 추진’ 등을 통해 쾌적 하고 편리한 교 내·외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뜻을 다하겠습니다. 세 번째,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대학을 만들겠습니다. 저희는 ‘대학 홍보 전략 강구’, ‘강남대학교 굿즈 제작’을 통해 대학 인지도와 정체성을 확립하겠습니다. 이는 궁극적으로 대학 생존력과 경쟁력을 갖출 수 있으며 학우분들께서도 이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대학을 만들겠습 니다. ‘CHALLENGE’가 앞세운 모든 공약은 학우분들의 피부에 직접 와 닿을 수 있도록 수립하였으며, 학우분들의 권익과 편리를 최우선으로 보장하기 위해 성실히 이행할 예정입니다. ‘CHALLENGE’는 ‘끝없 는 도전, 끝없는 비상’의 슬로건을 원칙으로 하여 주어진 환경과 개선 된 것들에 안주하지 않을 것입니다. 총학생회라는 학생 자치 기구의 궁극적인 존재의의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학생 사회의 발전을 위해 온 힘을 다하여 발돋움할 것입니다. 또한 그 시작과 마침이 다시금 혁신 의 청사진이 되는 학생 자치를 실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학우분들께 저희의 비전을 전해 드릴 귀한 기회를 주신 강남학보사께도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강남대학교 제39대 총학생회 ‘CHALLENGE’ 올림 <배희정 기자> hejung2575@naver.com 우리대학 기독동아리 에코찬양선교단 1. 재학생 여러분께 기독동아리 ‘에코찬양선교단’에 대해서 소개 부탁드 립니다. → 안녕하세요. 에코찬양선교단입니다. 저희 에코찬양선교단은 강남대학 교 유일무이한 찬양사역동아리입니다! 저희는 예수님을 사랑하는 학우 들의 뜻을 모아 강남대에 찬양이 울려 퍼지며, 강남대가 복음화되길 소망 하는 마음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 동아리원이 생각하는 동아리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 저희 에코찬양선교단의 가장 큰 장점은 삶속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다 는 점입니다. 내가 속한 학교와 내가 속한 삶의 현장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점이 축복이고 특권이라고 생각합니다. 삶이 바쁘고 힘들면 신앙 생활을 소홀히 하기 마련인데, 정기적으로 드리는 목요찬양예배로서 삶 속에서 더욱 하나님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또한 저희는 예배팀, 신앙공동체로서 예배를 열심을 다해 준비하기 때문 에 함께하는 시간이 많습니다. 그래서 대학생활, 청년의 때에 요즘에는 기독교인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은데,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청 년들과 하나님 안에서 서로 돈독해져, 대학을 졸업하고도 좋은 관계를 이 어갈 수 있는 예수님을 사랑하는 청년들을 만날 수 있는 공동체인 것이 장점입니다! 3. 채플에 참여할 때 신경쓰는 부분은 무엇이고 해보고 싶은 주최예배 주 제는 어떻게 되나요? → 저희가 채플에 2번 정도 참여했었는데요, 채플에 참여하게 될 때에는 항상 채플을 수강하는 학생들을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채플을 수강하는 학생들이 저학년이기 때문에 새롭게 대학생활을 시작하는 학생들이 생 각하는 기대와 염려를 저희도 충분히 공감하고 어떤 이야기를 해줄 수 있 을까 많이 고민했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기대와 염려들을 충분히 아시고, 위로해주시는 하나님이 우리 학생들과 함께하신다는 것을 전하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2023년의 경우 기독교 동아리가 함께 교류할만한 수단이 없었습니다. 그 래서 모두가 함께 강남대 복음화를 위해서 힘쓰고 있는 만큼 기독교 동아 리가 함께 연합해서 함께 예배를 준비하여 예배를 드려보고 싶습니다. 4. 마지막으로 재학생 여러분과 동아리 부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부탁 드립니다. → 예수님을 사랑하고, 찬양을 좋아하는 기독교인이라면 에코찬양선교 단과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이 인터뷰를 보시고, 마음이 움직이신다면 충분히 기도해보시고 연락주세요! 010-8316-1525 단장 심의진, 010- 5544-6719 부단장 김예찬 에코찬양선교단은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사진-목요찬양예배 출처- 에코찬양선교단 <배희정 기자> hejung2575@naver.com

강남학보_국문_제385호_5

강남학보_국문_제385호_5:
강남학보 2024. 03. 06. 제385호 기획 5 고시원이 백만 원이 넘는다? 최근 3년 사이 부동산 시장에 뜨겁게 올라온 ‘코리빙하우스’를 알고 있는 가? ‘코리빙하우스(co-living house)’는 함께 사는 집의 뜻을 가진 임대형 기숙사(공동생활 주택)를 말한다. 이는 과거의 공동생활 주택인 고시원과 셰어하우스를 보완하고 독립적인 공간 확보와 일자리와 문화/여가시설을 중요시하는 현대인의 요구에 맞춰져 있다. 통계청 KOSIS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인 가구 비율은 34.5%, 1인 가구 수는 750만 2,350가구인 가운데 위 시설의 인기는 높아지고 있다. 옛 시대 고시원이 현재 시대 위 시설로 발전하면서 생긴 변화를 살펴보 면 고시원의 공용공간으로는 주방 시설이 전부였다. 개인 공간인 한 방 의 크기도 7㎡(약 2평)의 작은 크기로서 적은 월세의 장점은 있지만, 쾌 적한 생활을 하기는 힘든 시설이었다. 반면 위 시설의 대표 브랜드인 ‘셀 립’의 가산 모비우스 타워는 ▲주거 라운지 ▲부엌 ▲헬스장 ▲세탁실 ▲ 시네마 룸 ▲루프톱의 넓고 편리한 공용공간이 있다. 개인 공간의 크기는 10.6~28.33㎡(약 3평~8.5평)로 원하는 크기를 선택할 수 있으며 포켓 라 운지를 통해 거실처럼 입주자들이 함께 사용하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있다. 하지만 위 시설의 평균적인 가격대는 월세 100만 원 이상이다. 옛 고시원 의 월세에 비하면 약 5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그런데도 젊은 층에 인기가 있는 이유는 시설관리와 위치이다. 위 시설은 전문적 업체의 브랜드가 관 리하기에 과거 고시원보다 안전과 보안을 최우선으로 해 CCTV 운영 관리 와 보안이 철저하다. 따라서 더욱 안전하게 각종 편의시설과 공용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피데스개발, 대우건설을 비롯한 공동 연구 그룹의 ‘2023년 미래 주택 소비자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대와 30대 는 주택을 선정하는 데 있어서 ‘교통/출퇴근의 편리성’ 항목이 43.9%로 가 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위 시설은 보통 ▲석촌 ▲역삼 ▲망원 등 서울의 중심에 있어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린다. 사진-임대형기숙사 출처-피데스개발 위 시설의 장점으로는 혼자서는 구매하기에 부담스러운 가전제품 을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고 각종 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 다. ‘Flex room’이라고 불리는 헬스 시설은 앱으로 예약을 할 수 있는 기능도 있어 헬스장을 혼자 쓸 수 있는 시간이 많다. 또한, 독립적인 공간과 동시에 커뮤니티 시설을 통해 입주자들끼리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여 만나 외로움이 덜하다는 점도 젊은 층이 선호하는 이유이 다. 단점으로는 비싼 가격과 서울 외 지역에서 시설 개발이 되지 않 아 서울 외 지역 사람들은 이용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가격 조정과 서울 외 지역 시설 설치 활성화의 점이 보완된다면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은 기자> jhgg726@kangnam.ac.kr 당장 다음날 지진이 발생한다면? 사진- 지진 출처-pixabay 지난 1월 1일(월), 새해부터 규모 7.4의 강진을 겪은 일본의 피해는 심각했다. 지진의 최대 규모는 9로, 7.4 규모의 지진은 지표면에 균열이 발생하고 건물 기초가 파괴될 정도의 강진이다. 일본 정부는 지진이 발생한 이시카와현과 인 접한 3개 현에서 발생한 주택, 공장, 도로 등 파손 피해액이 최대 2조 6,000억 엔(약 23조 5,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이시카와현에 따르면 지난 1월 26일(금) 기준,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236명으로 확인됐으며 안전 여부 가 확인되지 않은 주민은 19명이라고 밝혔다. 이번 지진에 대해 걱정하는 일본인도 있는 반면, 지진이 일상이 돼 덤덤하게 넘기는 반응으로 엇갈렸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2000년도부터 2022년도 사이에 대한민국과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들에 대한 연평균 발생률을 비교하 기 위해 데이터를 분석했다. 규모 5.0~5.9 지진은 대한민국에서 0.3%, 일본에 서 99.8%로 나타났다. 규모 6.0 이상의 지진 발생률이 일본에서 13.3%이지만, 우리나라는 규모 6.0 이상부터는 0%로 분석됐다. 가까운 일본은 지진을 빈번 하게 겪는 것에 반해 상대적으로 한국의 지진 발생 빈도가 적게 느껴진다. 당장 다음날 한국에서 지진이 발생한다면 모두 침착하게 대피할 수 있을까? 지진을 많이 겪어본 적 없는 몇몇 사람은 대피 요령도 모른 채 지진을 겪게 될 수 있다. 이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진 대피 요령을 항상 숙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지진을 자주 겪는 일본은 지진 발생 장소에 따 른 대피 요령을 알려준다. 만약 집에서 지진이 일어났다면 떨어지는 물 건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해, 식탁이나 책상 아래로 몸을 숨 겨야 한다. 재난용 가방을 미리 구비해서 현관에 두고 흔들림이 멈췄을 때 밖으로 대피하면 된다. 만약 운전 중에 지진이 일어났다면 갑자기 정 차하는 것은 위험한 행동으로, 비상등을 켠 채로 천천히 저속 운전을 해 야 한다. 마지막으로 거리에서 지진이 발생했다면 담벼락 붕괴에 주의 하며 간판과 깨진 유리의 낙하를 조심하면서 거리 중앙으로 걸어야 하 는 점을 숙지해야 한다. 또한 평상시에 가까운 긴급 대피 장소를 미리 확 인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추가로 대한안전교육협회 안전 체험관에서 진행하는 ‘지진 대피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는 것도 지진 대피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다. 프로그램은 총 네 가지로 ▲지진 체험 VR 콘텐츠 ▲9인승 지진 체험 시 뮬레이터 ▲지진 체험 시뮬레이터 ▲1인승 지진 체험 모션 플랫폼을 체 험해 볼 수 있다. 실제 지진이 일어나는 강도를 느껴보고 어떻게 대처하 면 좋을지 판단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 대한민국도 더 이상 지진으로부터 안전하다고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 다. 한반도에서 발생하는 지진의 규모도 해마다 커지고 있기에 앞으로 강도 높은 대지진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란 보장을 할 수 없다. 하루빨리 재난 및 재해 상황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대피 요령을 숙지하는 게 중 요할 것이다. <장혜원 기자> dhehdxhd03@naver.com

강남학보_국문_제385호_6

강남학보_국문_제385호_6:
6 사회 2024. 03. 06. 제385호 강남학보 태영건설 워크아웃, 현 상황과 전망은? 지난해 12월 28일(목), 태영건설이 기업구조개선(이하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원인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이하 부동산 PF)로 인한 유 동성 위기의 발생이다. 워크아웃(Workout)은 기업이 많은 빚과 적자가 쌓여 위기에 처했지 만 살릴 가치가 있다고 판단될 때, 기업에 돈을 빌려준 금융사들과의 협의를 통해 만기를 연장해 주거나 자금을 지급하는 등의 방식으로 도 산 위기에서 살리는 절차다. 기업은 이와 더불어 구조조정과 같이 스스 로 개선 노력을 한다. 전국의 1만 2,000개의 건설사 중 30위까지를 1군 건설사로 분류하는 데, 태영건설은 지난해 7월 31일(월) 국토교통부가 전국 건설업체를 대 상으로 진행한 ‘2023년도 시공능력평가’에서 16위를 기록한 만큼 ‘메 이저급’ 건설사로 자리 잡았다. 이런 이유에서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 청은 새해부터 우리나라의 경제, 금융권에서 뜨거운 감자로 오를 수밖 에 없었다. 부동산 PF란 ‘Project Financing’의 약자이다. 시행사는 땅에 건물을 짓기 위한 프로젝트를 총괄적으로 기획한 후 건설사에 건물 공사를 맡 긴다. 건설사가 해당 기획대로 건물을 짓는 데 필요한 자금을 얻기 위 해 금융사에 부동산 프로젝트 기획대로 아파트·상가를 짓고, 분양을 받 아 팔고 난 후 상환하겠다며 대출을 신청하는 것이다. 시행사가 돈을 갚지 못하면 보증 선 건설사가 대신 갚아야 한다. 아파트와 상가를 건설하고 분양해야 부동산 PF를 상환할 수 있으나, 미분양 주택 수 급증으로 부동산 경기의 급격한 악화와 계속되는 전쟁 과 물가 상승세로 인한 고금리, 공사비 급등 등의 이유로 태영건설이 착공조차 끝내지 못한 현장이 많아 어려움을 겪어 왔다. 태영건설의 부동산 PF 대출금은 약 3조 2,000억 원으로 지난해 12월 말 만기 금액이 4,000억 원이었지만, 유동성에 문제가 생겨 제때 상환하지 못하게 되자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태영건설은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지난 1월 3일(수) 채권단을 모아 대 출금의 일부인 1조 6,000억 원의 마련 방안을 발표했다. ▲태영인더스 트리 매각 대금 지원 ▲계열사 에코비트 매각 추진 통한 매각 자금 지원 ▲골프장 운영업체 블루원 지분 담보 제공과 및 매각 추진 ▲평택싸이 로 일부 지분 담보 제공의 방안을 보였다. 하지만, 채권단의 관심 사항 이었던 소유주 일가의 사재출연 규모와 SBS의 지분 매각 가능성에 대한 언급을 회피하며, 첫날부터 4가지 자구안이 이행되지 않은 것에 실망감 과 자구노력의 부족함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샀다. 현재 채권단의 태영건설 워크아웃의 동의 여부에는 의구심만이 가득 하다. 주채권은행만 관여하던 워크아웃이 이번에는 보증 사업자들도 참 여하게 되며 순탄치 않은 워크아웃 과정이 예상된다. 또한, 채권단의 동 의를 얻지 못할 경우, 법정관리가 시작되며 금융권의 채권은 물론 상거 래채권까지 동결돼 협력업체가 공사대금을 받지 못하게 되며 피해가 커질 수 있다. 1군 건설업계의 워크아웃 소식이 계속해서 국민에게 전파되며 경제 위기의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다. 국민은 경제 상황을 주시하며 정확한 정보와 상황을 파악하며 위기에 대처하고, 정부는 불안이 퍼지지 않도 록 지속적인 관리와 문제 발생 시 빠른 조처를 할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세영 기자> knu2022@kangnam.ac.kr 무인카페, 모두가 이용하기 괜찮은가? 요즘 길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면 24시 무인카페를 쉽게 만나 볼 수 있다. 무인카페는 특별한 운영자나 직원 없이 자동화된 시스템을 통해 고객이 음료를 주문하고 즐길 수 있는 형태의 카페다. 가격도 저렴해 꾸준히 인 기가 늘고 있고 인기가 많아질수록 커피의 질도 같이 향상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무인 시스템을 도 입하는 가게가 확대되면서 ▲티 ▲에이드 ▲프라푸치노 등과 ▲케이크 ▲머핀 ▲쿠키 디저트까지 다양한 종 류의 음료, 디저트를 제조할 수 있는 기계를 찾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이런 24시 무인카페의 장점은 여러 가지가 있다. 먼저 가장 큰 장점은 비용이 많이 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무인카페는 직원을 고용하지 않아도 돼 인건비가 크게 절감된다. 다음으로는 이런 장점을 살려 카페를 24시 간으로 운영할 수 있어 시간적 제약을 받지 않고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최근 메가커피, 컴포즈커피가 브 랜드 광고에 고액의 모델을 선정하면서 인상된 광고비의 부담을 가맹점주에게 책임을 미루는 사례가 있었 다. 이와 반대로 무인카페는 광고비, 인건비 부담이 적어 많은 인기를 받고 있다는 점도 장점 중 하나이다. 하지만 무인카페에 장점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무인카페에 상주하는 직원이 없어 키오스크가 어려운 아 이, 노인에게는 카페를 이용하는 것부터가 큰 어려움이라는 단점이 있다. 지난 1월 9일(화) 한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이 하나 올라왔다. 초등학생 아이가 음료를 마시러 무인 카페에 방문했다가 사용 방법을 몰라 얼음을 바닥에 쏟은 사례가 있다. 이렇듯 무인카페는 직원이 없기 때문 에 고객 서비스의 부재로 인해 문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고객이 문제를 경 험하거나 질문이 있으면 신속한 해결이 어렵다는 점도 단점 중 하나이다. 고객이 직접 결제하는 자동 결제 시스템으로 인해 혼잡을 줄일 수 있고 인건비도 많이 들지 않아 무서운 속 도로 무인카페가 많이 생기고 있다. 하지만 직원이 없어 고객에게 문제가 생기거나 질문이 있는 상황이 오면 신속한 해결이 어려워 모두가 무인카페를 잘 이용하기 위해서는 조금의 해결책이 필요한 상황인 것 같다. <이가은 기자> lge1017@naver.com 강남학보 책 추천! 사진-책 남아 있는 나날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가즈오 이시구로의 역작이자, 부커 상 을 수상한 <남아 있는 나날>. 영국 계급 사회의 상징이었던 ‘위대한 집사’ 그리고 일평생을 집사로 살아온 ‘위대한 집사’의 인생 황혼녘에서야 깨달은 인 생의 허망함에 관한 기록. 이 작품이 특별히 매력적인 이 유는. 믿을 수 없는 화자라는 상 당한 수준의 기법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 다들 가즈오 이시구 로가 선사하는 ‘믿을 수 없는 화 자’가 무엇인지 느껴보시길.

강남학보_국문_제385호_7

강남학보_국문_제385호_7:
강남학보 2024. 03. 06. 제385호 문화 7 타인에 대한 시선 대한민국은 지금 한국에서 태어난 1호 판다 푸바오 앓이 중이다. 푸바 오를 보기 위해 새벽부터 나서는 사람이 부지기수고 일일 방문자만 팔 천 명을 넘는다. 지난 1월 3주 차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에 따르면 푸 바오의 세 번째 이야기를 담은 신간 포토에세이 ‘푸바오, 언제나 사랑 해’는 예약 판매만으로도 1위를 차지했다. 푸바오가 큰 인기를 끌어모 은 데에는 소위 ‘푸바오 할부지’라고도 불리는 강철원 사육사의 역할도 한몫했다. 강철원 사육사에게 딱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는 모습, 놀아달 라고 칭얼대는 둘의 궁합은 사람들로 하여금 더 많은 관심을 자아냈다. 그러나 푸바오가 만 4세가 되는 오는 7월쯤 푸바오는 멸종위기종 보 전 협약이라는 국제법에 따라 중국으로 돌아가야만 한다. 얼마 남지 않 은 반환 일정에 푸바오는 적응 훈련 및 독립 단계를 밟고 있다. 문제는 이런 상황 속 강철원 사육사에 대한 도 넘은 비난 댓글이 급증하고 있 다는 점이다. 지난해 12월 25일(월) 공개된 영상 속 푸바오와 아이바 오•루이바오•후이바오가 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만나지 못하는 장면 이 있었다. 네티즌들은 “모녀지간인 아이바오와 푸바오가 만날 수 있도 록 해줘야 한다.”라고 말하며 사육사에게 도가 넘는 비난을 쏟아냈다. 이는 에버랜드 측에서 직접 조치에 나서야 할 만큼 수위가 높아졌다. 지난해 12월 27일(수) 배우 이선균이 생을 마감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같은달 28일(목),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 는데 문화계 영화•연예계 많은 인사들이 찾아 유족을 위로했다. 다만 안타까웠던 일은 장례식장과 소속사 관계자들이 취재진의 빈소 입장을 차단하고 있음에도 일부 매체 기자와 유튜버 등이 갑작스레 들이닥치 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는 점이다. 소속사 측은 “유튜버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막무가내로 장례식장을 방문해 소란이 빚어지는 등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잔혹한 상황이 벌어 지고 있다”라고 밝히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유가족과 동료, 지인 모두가 원하는 만큼 애도하고 추모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라고 당부했 다. 소중한 가족과 동료를 잃은 슬픔을 충분히 애도하지도 못한 상황 속 이러한 잘못된 행동은 반드시 멈춰야 한다. 푸바오 할부지에 대한 비난, 故이선균 배우 빈소에 막무가내로 들이닥 치는 행동은 타인에 대한 왜곡된 관심을 보이는 지금 사회의 세태를 면 밀히 보여주고 있다. 35년을 넘게 근무한 베테랑 전문가의 정당한 조치 에 대해 비난을 날리는 행위, 가족과 동료를 잃은 막대한 슬픔조차 애도 하지 못하도록 방해하고 그들을 괴롭히는 행동은 명백한 잘못이며 반 드시 멈춰야 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무언가에 대한 감정이입, 그리고 다 른 사람의 삶에 대해 궁금해하는 관음의 욕구는 모두가 내재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올바른 시선으로 상대를 바라보고 그들 을 존중하는 점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이재성 기자> wotjdwleo77@naver.com 우울증, 숨기지 말고 제대로 마주하자 사진-그림 출처-pixabay 당신은 자신이 우울증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우울증은 의욕 저 하와 우울감을 주요 증상으로 해, 다양한 인지 및 정신 신체적 증상을 일으 켜 일상 기능의 저하를 가져오는 질환을 말한다. 우울증은 호르몬과 연관 이 있다. 서울아산병원의 의료정보에 따르면 정서에 관여하는 세로토닌 신 경계와 노르에피네프린 신경계의 기능 부조가 원인이 되기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즉, 행복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이 줄어들어 기분과 감정이 다운 되며 호르몬 불균형이 나타나는 것이다. 지난 2022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우울증 환자는 100 만을 넘어섰다. 여성 우울증 환자의 수는 남자보다 2배 넘는 67만 4천여 명이었으며 연령별로는 20대가 19만 4천여 명으로 가장 높은 수치였다. 하 지만 아직 우울증에 대한 시선과 편견은 우울증에 대한 극복을 주저하게 만든다. 정신건강의학과(이하 정신과) 병원은 식당이나 가게 등 다른 시설 과 같이 있는 곳에 주로 있다. 왜일까? 정신과로 가는 길에 아는 사람을 만 난다면 정신과에 간다고 말하기 난처할 것을 고려한 것이다. 우울증의 대표적인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치료가 있다. 약물치료가 필수는 아니지만, 약을 먹는 것에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거나 부작용의 위험성 처럼 부정적 견해가 존재한다. 사람마다 부작용은 상이하여 전문의와 충분 한 상담이 필요하다. 우울증은 호르몬 불균형의 원인도 있기에 전문의와 상담 후 복용과 조절은 우울증 해결에 도움이 된다. 정신과 진료비 결제 방식은 일반과 보험적용으로 나뉜다. 정신과 진료 후 보험적용 시 보통 반값의 진료비를 아낄 수 있다. 하지만, 국민건강보험공 단에서는 F 코드(정신질환을 일컫는 상병코드)가 남아 취업에 불이익을 끼 칠 수 있다는 두려움을 이유로 일반 결제로 하는 사람이 많다고 밝혔다. 환 자의 동의 없이 타인의 의료기록을 열람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임을 많이 알고 있지만, 취업 면접에서 의료기록을 물어보는 경우가 있다. 정신과 진 료에 대한 거부감과 낙인으로 인해 우울증 치료를 더디게 만든다. 우울증은 생각과 큰 관련이 있다. 사람에게 같은 상황이 닥쳤을 때 서로 다른 불안의 정도를 보이는 이유는 ‘생각’에 달려있다. 상황에 관해서 어떻 게 생각하고 있는지에 대해 스스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 ‘불안감 숫자 매기 기’ 방법은 자신이 불안을 느끼는 상황을 적으며 불안감에 대한 숫자를 매 겨보는 것이다. 왜 그 상황에서 불안한지, 어떠한 생각과 이유가 있는지, 왜 그 정도의 불안감 숫자를 매겼는지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생각의 이유를 정리할 수 있다. ‘감정 일기’를 통해 감정 관련 단어 50가지를 보고 자신의 감정을 세세하게 나눠 현재 느끼는 스트레스와 불안에 대해 분류하는 방법 도 도움이 된다. 또한, ‘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라는 말이 있듯이 자신이 느끼고 있는 감정과 불안을 의사에게 털어놓으며 자신을 제대로 마 주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은 우울증이 아닐 거라고 회피하며 두려워하기 보다는 우울증과 자신에 대해 제대로 알고 극복하는 자세와 우울증이 나에 게로 왔다면 우울증을 보낼 수 있는 의지와 노력이 필요하다. <이정은 기자> jhgg726@kangnam.ac.kr

강남학보_국문_제385호_8

강남학보_국문_제385호_8:
8 여론 2024. 03. 06. 제385호 강남학보 데스크칼럼 취임의 변 3월은 누군가에게 불안을, 또 다른 누군가에게 설렘을 준다. 불안과 설렘을 나누는 기준은 변화에 있다. 주변 환경이 바뀌는 것이 두려운 이는 변화를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한편, 새로운 시작에 꺼림이 없 는 이는 변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나에게 있어서 이 번 3월은 걱정과 동시에 기대감을 준다. 편집장을 맡게 된 지금, 내가 과연 소속 기자들과 함께 더 풍부한 학보사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지, 내가 다른 이들을 통솔할 수 있을지, 나에 대한 의구심이 든다. 동시 에 새로운 직책에서 맡게 될 일들과 소속 기자들과 함께 미래를 기획 하고 그릴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된다. 이미 엎지른 물은 다시 담을 수 없으며 기회는 언제나 내 곁에 머물지 않는다. 나는 현재의 두려움이 무서워 기회를 버리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학보사 활동에 있어 새로운 일이 생겨 두렵다고 할지라도 나를 믿고 주변인을 믿으며, 다가오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편집장이 되고 싶다. 나는 내 친구들보다 1년 늦게 대학에 입학했고 1년의 휴학을 거쳐 이제 3학년이 됐다. 졸업이라는 챕터를 끝내고 취업이라는 챕터를 시 작하는 친구들을 보며 조급함을 느껴 과거의 시간을 헛되이 보내진 않았는지 반성하고 후회하기도 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과거에 얽매이 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으므로 현재와 미래를 중시해야 한다고 생각 하는 동시에 과거의 실수를 바로잡지 않으면 성장할 수 없다고 생각 한다. 후회해봤자 이미 저지른 일을 돌릴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잘 알기에 후회 없는 행동을 하자고 다짐하지만 쉽지 않다. 피 할 수 없으면 즐기라고 했던가. 올해는 내게 주어진 일들에 미련이 생 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목표이다. 새로운 시도는 언제나 겁 이 나지만, 그 시도가 나를 위한 좋은 변화라고 생각하면 미래가 궁금 해 도전 의식이 생기는 것 같다. 정기자로서 글을 쓰다가 편집장이라 는 직책으로 글을 쓰려고 하니 부담감과 조금의 두려움이 있기도 하지 만 즐기다 보면 또 잘 해낼 수 있을 거란 확신이 든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 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이사야 41:10) 이는 불안으 로 가득 차 있던 수험생활에서 내가 힘을 얻을 수 있었던 성경 구절로 지금도 도전이 무서울 때면 새기는 말이다. 새로운 도전이 무서운 학 우들이 이 구절을 보고 자신감을 얻었으면 좋겠다. 변화가 낯설어 3월 이 불안정함을 주는 계절인 것 같다고 말하는 학우들에게 다시 생각해 보면 3월만큼 기회를 쟁취할 수 있는 좋은 계절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 고 싶다. 올해는 우리대학 학우들이 많은 도전을 해보길 바란다. 무엇 이든 시도해 보길 바란다. 후회만큼 무서운 것은 없으므로. 시대를 밝히는 젊은 지성 강/남/학/보/사 제42대 편집장 배희정 hejung2575@naver.com 교수칼럼/'시작과 끝'/글로벌경영학부 교수 이상석 시작과 끝, 이 두 단어의 관계는 한편으로는 끝이 시작을 알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시작이 끝을 예고한다. 시작은 새로운 경험과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설렘이 있는 반면에 끝은 새로 운 것에 대한 대처와 변화의 필요성을 알리기 도 한다. 이번 학기에 나는 34년 전 교수 생활 의 첫발을 디딘 곳에서 정년퇴직을 맞이하게 되었다. 경영학자로서 연구하고 학생들을 가 르치면서 시작과 끝을 사업(business)에 비유 하여 의미를 해석해 보고자 한다. 사업을 시작(start-up)한다는 것은 企業家精神 이 아닌 起業家精神으로 사업(business)을 일으키는 정신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 영어로 는 Entrepreneurship으로 표기한다. 기업가정 신에 대한 많은 관심을 끌게 된 것은 전 세계 적으로 창업이 급격히 늘고 있다는 점과 무관 하지 않다. 1990년대 이후 미국에서만도 매년 70만 개에서 백만 개의 기업들이 생겨났는데, 이러한 창업의 붐은 정보사회로의 진전, 수요 의 다양화, 정보통신기술을 중심으로 한 급속 한 기술의 발전, 기업가정신의 확산, 사이버공 간의 등장으로 인한 새로운 기회 생성 등으로 인해 첨단소기업의 창업이 쉬워지고 있는 산 업 여건에 힘입은 바 크다. 그 전만 하더라도 평생직장으로서의 희망을 품고 임원이나 대 표이사의 꿈을 가슴에 품고 직장을 선택하였 던 것이 더 이상 효율적인 사고방식이 되지 못 하게 된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재택근무 사업(home based business)을 하는 소기업의 창업 이 많이 늘어나고 있고, 독립적으로 자기 꿈을 실현하는 데 주력하는 젊은이들의 가치관이 많은 벤처기업 성공 사례에 고무되어 창업에 도전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필수적으로 검토해야 하는 것이 사업계획서(business plan)다. 마치 여행하기 전에 계획을 알차게 세워야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듯이, 얼마나 철저하게 사업계 획서의 타당성 및 실행 가능성을 검토했느냐 에 따라서 성공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다. 즉, 내가 창업하는 아이템의 시장 환경 및 경쟁력, 마케팅, 생산/서비스(특허, 기술), 재무(자금 조달), 인사/조직, 세무(보험) 등은 물론 출구 전략(exit strategy)까지 시뮬레이션해 보는 것 이다. 사업계획서는 기업경영 전반에 걸친 수많은 항목을 포함하고 있다. 사업계획서를 작 성해 나가면서 생산/서비스 부문이나 마케팅 부문, 재무 부문의 주요 항목들을 되짚어 보게 되고, 때로는 더불어 사업을 추진하고자 하였 던 사람에 대해서 이제까지와는 다른 시각에 서 재평가할 기회를 얻게 될 수도 있다. 이러 한 과정들이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의 관점에 서 다소 지루하고 짜증이 나게까지 할지는 몰 라도 결과적으로는 알토란 같은 창업자금을 확실하게 절약하여 주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이렇게 시작된 사업은 성장과 쇠퇴기를 거 치면서 제2의 성장 또는 도산(퇴출)하게 된다. 창업(사업)의 궁극적인 끝은 실패(도산)가 아 니라 새로운 시작(도전)과 사업의 확장(성장) 으로 이어지는 연속의 주기적인 반복으로 생 각해야 한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기 위한 사 업계획서가 있듯이 기존 사업체도 사업계획서 를 작성하게 된다. 시장은 살아있는 생물처럼 움직이고 변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기업은 한 발 먼저 혁신하고 미래를 위한 경쟁력을 갖추 기 위한 새로운 사업계획서를 개발해야 한다. 사람도 매력적이어야지 다른 사람이 관심을 끌게 되고 사랑받듯이 사업도 차별화된 경쟁 력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다. 그렇다면 지금 나는 기업가정신에 부 합하는 매력적이고 경쟁력 있는 사람으로 거 듭나고 있는가? 생각해 본다. 사진-이상석교수님 출처-이상석 교수님

강남학보_국문_제385호_9

강남학보_국문_제385호_9:
9 정보 2024. 03. 06. 제385호 강남학보 정기자 입사 포부 신문을 잘 읽지 않는 시대인 만큼 저도 예전보다 경제•교육에 대해 많은 정보를 찾아보거나 알고 있지 않았습 니다. 이런 주제로 대화할 때면 아무것도 모르는 저의 모습이 매우 부끄러웠습니다. 어떻게 해야 내가 더 관심을 가지고 찾아볼 수 있는지 생각해 보면서 기자로 일하게 되면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 다. 저는 정보를 찾아보는 일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유익한 정보를 얻어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 다. 강남대학교 기자로서 전해줄 수 있는 유익한 정보는 무엇이 있을지 열심히 찾아보고 고민하겠습니다. 그리 고 책임감을 가지고 저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2024년 강남학보사 정기자 이가은입니다. 평소 사회적 이슈에 관심이 많고, 기사를 읽는 것을 좋아해 강남학보사에 관심이 생겨 지원하게 되었습니 다. 학보사에 입사하고 처음으로 기사를 써봤을 때, 학우분들이 기사를 편하게 읽고 정보를 잘 전달시키기 위해선 어떻게 글을 써야 하는지 몰라 막막했던 기억이 납니다. 항상 기사를 쓸 때, 사건의 단면뿐만 아니라 그 배경과 함께 사건의 본질을 파악하여 학우분들이 더 넓은 시 각에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새로운 도전과 경험을 통해 학우분들에게 가치 있는 정보를 전달하겠습니다. 모든 일에 항상 최선을 다하고 책임감을 갖고 좋은 기자가 되도록 발전하겠습니다. 사진- 2024-1학기 강남대학교 신문방송국 강남학보사 강남학보 수습기자 선발 2024.02.23(금)~2024.03.15(금) 사령 배희정 (제43기, 한영·3) 위 사람을 강남학보 제42 대 편집장으로 임명함 이세영 (제43기, 정경·3) 위 사람을 강남학보 제43 대 총무부장으로 임명함 정예림 (제43기, 한영·3) 위 사람을 영문학보 제42 대 편집장으로 임명함 나예설 (유교·2) 위 사람을 강남학보 제45 기 정기자로 임명함 이가은 (실버·3) 위 사람을 강남학보 제45 기 정기자로 임명함 이소빈 (글문·3) 위 사람을 영문학보 제44 기 정기자로 임명함 정윤서 (실버·2) 위 사람을 영문학보 제44 기 정기자로 임명함 사진-ROTC 너만의 인생을 꿈꿔봐 그게 바로 앞서가는 선택이야 국가대표 대학생. ROTC 모집

2024.04.03 13:48:31

인쇄하기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