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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학보 제380호 (2022년 12월호)
강남학보 국문 제380호_1: http://news.kangnam.ac.kr 강남학보 2022·12·07 380호 창간 1995. 6. 15/등록번호 경기다-01202 ISSN 2093-1530 주소 · (16979)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강남로 40 / 전화 · (031)280-3626~8 / 팩스 ·(031)280-3898 / 발행인 · 윤신일 / 편집인 · 강유정 / 편집장 · 최은서 / 월간 사진 COVER STORY 지난 10월 4일(화)부터 10월 6일(목)까지 2022학년도 제48회 백양 체전이 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중앙동아리 메이화의 모습이다. <사진: 총학생회 제공/ 글: 최은서 기자> 성구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 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 께 아뢰라 <빌립보서 4:6> 학사일정 ■12.08(목)~12.14(수) 기말시험 기간 ■12.15(목)~12.21(수) 보강주간 ■12.22(목)~01.11(수) 동계 계절수업 기간 ■12.26(월)~12.29(목) 2학기 성적 확인 및 정정 기간 지면안내 3 \| 대학 대학면에서는 우리대학 진로취창업센터에서 주관하는 일본 IT 취업 연수 ‘K-move스쿨’ 프로그램을 알아봤고,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신종민(부동산·16) 동문으로부터 소감 을 들었다. 5 \| 기획 기획면에서는 소비자의 날을 맞이하여 소비자와 관련된 내용을 기획했다. 소비자의 날과 소비자 보호법과 피해사례, 소비자 권리의 역이용에 관한 내용으로 구성했다. 7 \| 문화 문화면에서는 비연예인 출연진들의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이면에 대해 짚어봤다. 일상의 회복에 한 걸음 다가가다 사진-부스 행사에 참여하는 학우들 우리대학은 지난 10월 4일(화)부터 6일(목)까지, 약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제48회 백양체전을 진행했다. 체육 종목 결승전과 총학생회 이음이 준비한 콘텐츠와 부스 행사, 중앙동아리 공연, 연예인 축하무대가 진행됐는데, 어떤 콘텐츠들이 있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총학생회가 준비한 콘텐츠에는 ▲빛날 너를 위한 시간 ▲지금 우리 강남대는 ▲MAIN STAGE ▲K-어게인이 있다. 먼저, 지난 10월 4일(화) 이른 11시부터 늦은 18시까지는 시간별로 나눠서 ‘빛날 너를 위한 시간’이 예술관 5층 콘서트홀에서 진행됐다. 20학번 대상으로는 구글 조용민 실장이 ‘나를 언바운드하라’라는 주제로 강연했고, 21학번 대상으로는 말마음연구소 김윤나 소장이 ‘공감과 위로’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22학번 대상으로는 타일러가 ‘인생의 파일럿’을 주제로 잡고 진행했다. 사전 신청, 당일 신청 모두 선착순으로, 사전 신청은 120명을 받았으며 당일 신청은 80명을 받았다. 여기서 자신이 강연 대상 학번에 속하지 않더라도 신청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 ‘지금 우리 강남대는’은 공포를 테마로 정해 준비한 방탈출이다. 내용으로는 ㈜이음제약의 연구 실패로 변이 바이러스가 퍼진 우리대학의 지하실에 있는 해독 백신과 탈출구를 찾아 무사히 탈출하는 것이었으며, 3일 간의 체전 동안 인문사회관 지하 연습실에서 참여할 수 있었다. ‘MAIN STAGE’는 지난 10월 5일(수)과 10월 6일(목)에 걸쳐 진행됐다. 5일(수) 늦은 7시부터 9시까지는 가요제 ‘K-어게인’을 했으며, 늦은 9시부터 11시까지는 릴보이, 신스, (여자)아이들이 와서 연예인 축하무대를 장식했다. 다음날 인 6일(목)에는 늦은 6시 30분부터 7시까지 백양체전 시상식을 했다. 시상식을 마친 후부터 늦은 9시까지는 중앙동아리 공연을 한 후, 이어서 늦은 11시까지 연예인 축하무대로 Miso, 비, 다이나믹듀오가 참석해 무대를 꾸몄다. 또한, 축제 동안 학생 자치단체와 중앙동아리, 센터, 개인플리마켓에서 부스를 꾸몄고 ▲회오리 감자와 츄러스 ▲와플 ▲타코야끼 ▲핫도그 ▲스테이크 등 학우들이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푸드트럭이 왔다. 부스는 이른 10시~늦은 5시 20분까지 이용할 수 있었고, 푸드트럭은 이른 10시~늦은 12시까지 이용 가능했다. 샬롬관 주차장을 가득 메운 부스와 푸드트럭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고, 교지편집위원회 ‘라온’에서 제작한 네컷사진 프레임들을 찍기 위해 줄을 선 학우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약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축제이다 보니, 축제 동안 활기가 엿보였다. 중앙동아리에서 진행한 다채로운 게임들과 본인만의 재능을 살려 플리마켓에서 쿠키를 판매하거나 그림을 그려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학우들이 부스 행사에 활발히 참여하는 것을 보고 감회가 남달랐다. 앞으로 상황이 점차 나아져서, 일상의 회복에 한 걸음 더 다가가길 바란다. <최은서 기자> dmstj43@naver.com 강남학보 국문 제380호_2: 2 대학 2022. 12. 07. 제380호 강남학보 창업·소셜벤처 아이디어 경진대회와 도전 사진-2022학년도 창업·소셜벤처 아이디어 경진대회 지난 9월 28일(수), 우리대학 진로취창업센터와 사회적기업지원센터는 창조산학관 교육실에서 창업·소셜벤처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는 재학생들의 우수한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창업 역량강화 및 창업 활동 장려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매년 우수한 예비창업자들을 배출하고 있다. 이형렬(진로취창업센터) 팀장은 "본 프로그램이 예비창업자의 창업 기반을 다질 수 있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며 개회인사를 전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18팀이 출전했으며, 전문가의 서류심사를 거쳐 일반창업 개인 부문 4팀, 팀 부문 2팀, 그리고 사회적기업 팀 부문 2팀을 발표심사 대상자로 선정했다. 그 중 일반창업 개인 부문 대상은 '차량 침수 방지 커버' 아이디어를 제출한 글로벌경영학부 김만재 학우가 차지했다. 다음으로 최우수상으로는 경제세무학과 고준영 학우의 '냉장고 냉매 절약 커튼'이 선정됐다. 일반창업 팀 부문 대상은 '도예품 보관 및 판매 서비스'를 발표한 'EGGTart'팀(글로벌경영학부 신준수 외 3인)이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시니어 맞춤형 헬스케어 앱' 아이디어를 발표한 '오늘의 운동'팀(스포츠복지전공 신준섭 외 2인)에게 돌아갔다. 사회적기업 팀 부문 대상은 '기후위기 교육 콘텐츠' 아이디어를 제출한 '강대공순이'팀(소프트웨어응용학부 김휘진 외 2인)이 차지했으며, 개발자로 구성된 강대공순이팀은 직접 개발한 프로그램 영상까지 시연하는 높은 퀄리티를 보여줬다. 최우수상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발음 교정 앱' 아이디어를 발표한 'Enable'팀(사회복지학부 김태진 외 2인)이 수상했다. 전체 수상자 중 상위 2인(팀)은 용인시 대학연합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출전권이 부여되며, 용인시 관내 6개 대학(강남대, 경희대, 단국대, 명지대, 용인예과대, 한국외대)별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수상자들과 함께 사업계획서 작성 및 IR스피치 컨설팅을 위한 창업캠프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형렬(진로취창업센터) 팀장은 "우수한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있는 예비창업자들이 교내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창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길 바란다"는 당부의 말을 하며 폐회를 선언했다. 자신만의 아이디어가 있다면, 창업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끊임없이 노력한다면 반드시 노력한 성과가 빛을 발할 것이다. <이재성 기자> wotjdwleo77@naver.com 수화언어통번역학과가 알린 전문 수어통역사 사진-제10회 마포진로박람회 부스 지난 9월 22일(목), 우리대학 일반대학원 수화언어통번역학과는 대학원 최초로 약 3년 만에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개최된 제10회 마포진로박람회에 참여했다. 여기서 전문 수어통역사라는 직업을 알렸는데, 전문 수어통역사는 농인과 청인에게 대화 속 의미가 통하는 인습 기호, 표지, 수화를 사용해 원활한 의사소통이 진행될 수 있도록 돕는 촉진자를 말한다. 우리대학이 참여한 마포진로박람회는 매년 1회, 마포 월드컵 공원에서 부스 운영 방식을 통해 여러 직업인 및 진로 체험 관계자와 함께하는 진로박람회를 개최한다. 마포 관내 자유학기제에 속하는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업인과의 만남 및 진로 탐색을 지원하고, 마포구 지역자원을 발굴해 지속 가능한 진로 체험의 장을 마련한다. 올해 개최된 박람회를 두고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진로박람회를 통해 이제 막 진로 탐색을 시작하는 중학생들이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고 자기 주도적으로 진로를 찾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마련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우리대학에서는 ▲언어 및 교육 기초 ▲한국 수어학 ▲한국수어교육론 ▲한국수어실제 ▲농문화와 농사회 ▲한국수어교육실습 등의 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우리대학 수화언어통번역학과의 부스는 “고요한 소통, 아름다운 언어를 이야기하는”을 슬로건(Slogan)으로 내세웠다. 또한, 우리대학을 알리고 농인의 이해와 수어통역사 직업 정 보 소개, 한국수어 지문자 및 지숫자 학습, 간결한 수어 단어 및 문장 표현 활동들을 진행했다. 체험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농인의 특성과 수어에 친숙해진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준우(수화언어통번역학과)교수는 “대학원에서 청소년 진로박람회에 참가한 것도 처음이다.”라며 “농인 당사자들이 직접 진행하는 활동으로 청소년들에게 다 가간 것이 진정한 의미에서의 장애 인식 교육이 됐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오랜 기간 다양한 교육과 체험에 제약이 있었던 학생들에게 진로와 미래를 진지하게 탐색할 열린 기회의 장이 됐다. 각종 교육기관에서 의무적으로 정기적인 장애인 인권 교육을 시행하고 있지만, 장애인을 다소 낯설게 느끼는 학생들도 있다. 하지만 우리대학의 부스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체험 활동을 진행한 것처럼, 장애인을 그저 교육의 대상으로 접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면 장애인 인식 개선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다. <이세영 수습기자> knu2022@kangnam.ac.kr 강남학보 국문 제380호_3: 강남학보 2022. 12. 07. 제380호 대학 3 해외 취업 어렵지 않아! 사진-K-move스쿨 9기 프로젝트 우리대학 진로취창업센터에서는 학우들의 진로 결정 및 취·창업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센터는 학우의 역량 강화를 돕고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데, 현재 진행하고 있는 일본 IT 취업 연수 ‘K-move스쿨’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우리대학에서 지난 2014년도부터 실시하고 있는 ‘K-move스쿨’은 재학생에게 일본어와 IT 교육을 제공해 최종적으로 일본 해외 취업 성공을 목적으로 하는 프로젝트이다. 한국 청년들에게 해외 취업의 기회를 부여하고 IT 기술자를 양성하려는 취지를 갖는 해당 프로젝트는 지난 9월 22일(목)에 샬롬관에서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졸업생 9명과 재학생 3명으로 총12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이형렬(진로취창업센터) 팀장의 인사말과 연수 책임자인 이정연(산학협력중점교원) 교수의 연수 과정에 대한 설명으로 진행됐다. 이번 9기 연수는 지난 9월 26일(월)부터 오는 2023년 5월 17일(수)까지 총 8개월 동안 진행하는 장기 프로젝트로, 전공은 무관하나 2022년 8월에 졸업했거나 2023년 2월 졸업예정자거나, 기졸업자 자격을 갖춰야 지원할 수 있다. 무엇보다 취업 성공을 목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기에 일본으로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3, 4학년이 참여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혹시 이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는 저학년 학생이 있다면, 이정연(산학협력중점교원) 교수가 지도하는 ‘일본 취업동아리’에 먼저 가입해 취업에 대한 정보나 준비사항을 미리 배워가길 추천한다. 고학년이 되면서 취업 준비를 시작할 때가 되면 동아리와 연계되는 ‘K-move스쿨’ 프로젝트에도 자연스레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수는 JAVA 개발자를 만들고자 IT 직무 교육 300시간과 일본에서의 원활한 근무가 가능하도록 일본어 교육 500시간, 그 외에 소양 교육 50시간의 과정으로 이뤄진다. 연수 과정을 모두 수료하면 일본의 IT 기업 정사원으로 취업할 수 있으며, ▲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삿포로 등의 지역에서 근무할 수 있다. 프로젝트를 통해 취직에 성공한 신입사원에게는 기숙사 제공과 교통비 지원, 저녁 6시 이후 시간외 수당을 제공해준다. 또한, 적게는 2,700만 원에서, 많게는 3,500만 원의 연봉을 받게 된다. 현재 ‘K-move스쿨’ 9기 반장 신종민(부동산·16)동문은 “이번 ‘K-move스쿨’ 9기 과정을 진행하며 아직 연수 중이지만, 모두가 일본 취업을 목표로 열심히 노력해 성공적인 연수 과정이 됐으면 합니다.”라고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소감을 밝혔다. ‘K-move스쿨’ 프로젝트는 앞으로 IT 교육과 기업 면접을 남겨두고 있는데, 특히 이번 9기에서는 연수 시작 전에 예비 연수생을 미리 모집해 완벽한 준비를할 만큼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모든 학우가 노력하고 있기에, 그만큼 모두에게 좋은 결과가 잇따르길 바란다. 해외 취업에 대한 학우들의 관심과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관련 정보를 얻는 데 도움을 주는 ‘K-move스쿨’은 매년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니, IT 개발자로서 해외 취업에 관심 있는 학우들은 공통된 관심사를 가진 재학생과 함께 연수에 참여해 많은 도움을 얻어가길 바란다. <장혜원 기자> dhehdxhd03@naver.com 내가 원하는 관심 분야를 집에서 배워보자! 사진-내가 만드는 직무교육 포스터 요즘 청년들을 위한 많은 프로그램이 늘고 있다. 청년들을 위한 프로그램들을 주최하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 대해 소개하려고 한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란 진로와 취업 지원 기능을 통합 및 연계해 청년들에게 원스톱(ONE-STOP) 고용 서비스를 지원하는 기관이다. 전국에서 우리대학을 포함한 116개의 학교에 연계돼 있다. 취업이나 진로 고민이 있는 모든 대학생과 졸업생, 또는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청년 재능 양성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우리대학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는 대플 클래스-내가 만드는 직무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접수 기간은 지난 9월 20일(화)부터 9월 29일(목)이었으며, 인문사회관 1층에 위치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방문 접수를 했다. 또한, 직무교육을 통해 취업역량을 강화하고 싶은 우리대학 재학생을 우선으로 선발했다. 모집인원은 총 40명이며, 교육비는 전액 지원한다. 프로그램 구성으로는, 패스트 캠퍼스의 6개 직무 ▲프로그래밍 ▲데이터사이언스 ▲영상 ▲디자인 ▲경영/금융 ▲디지털마케팅 중 한 개를 선택해 3개월 동안 무제한으로 교육을 수강할 수 있으며 직장인 공통영역의 경우, 희망자에 한해 참여할 수 있다. 그리고 대면상담인 ▲직무역량 탐색 ▲산업 및 기업분석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클리닉 중 한 개를 선택해 참여해야 한다. 직무교육은 지난 10월 1일(토)부터, 오는 12월 31일(토)까지 3개월 동안 수강할 수 있으며 필수로 선택한 카테고리별 커리큘럼을 참여자가 자율 설계해 수강할 수 있다. 직장인 공통영역도 커리큘럼의 자율 설계가 가능하다. 커리큘럼 70% 이상 참여와 대면상담 1회를 받으면 수료할 수 있다. 대플 클래스-내가 만드는 직무교육의 장점은 스스로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분야를 패스트 캠퍼스에서 골라서 수강할 수 있으며, 인터넷 강의로 진행되기 때문에 일반 강의보다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 또한, 대면상담 1회를 필수로 해야 하므로, 진로 설정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내가 만드는 직무교육에 참여 중인 최은서(사복·3)학우는 “평소 포토샵 및 인디자인 프로그램에 대해 관심이 많았는데,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온라인 플랫폼에서 제가 원하는 직무의 강의를 수강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디자인적 감각이 향상됐음을 느꼈고, 취업 준비를 할 때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아직 대면상담을 진행하지는 않았지만, 상담할 때 온라인 강의를 통해 쌓은 직무역량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는 이러한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청년들을 도울 수 있는 많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취업캠프 ▲공모전 ▲현직자 직무특강 등 많은 정보를 알아갈 수 있으므로 이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어떨까? 분명 진로에 고민이 많은 학우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신혜원 수습기자> dnjs6442@naver.com 강남학보 국문 제380호_4: 4 대학 2022. 12. 07. 제380호 강남학보 Q&A 우리 대학 동아리를 소개합니다 우리대학 중앙동아리는 총 7개의 분과로 이뤄져 있다. 이 중 취미분과에 속한 동아리 ‘아타락시아’를 소개하려 한다. <편집자 주> Q1. 아타락시아는 어떤 동아리인가요? A1. 아타락시아는 만화, 게임, 영화 등 창작물 전반에 걸쳐 취미활동을 하는 취미분과 동아리입니다. 개인이 각자 관심 있는 행사에 참여하거나 작품을 본 것을 동아리원에게 공유하기도 하고, 동아리 내에서 멤버를 모아 행사나 특정 장소 등에 방문하기도 합니다. 이외에 학기에 한번 정도 가는 MT가 있고, 평상시에는 동아리 방에서 많은 친목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Q2. 아타락시아의 활동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A2. 개인 혹은 단체로 인원에 상관없이 자유로운 활동이 가능합니다. 아타락시아는 취미활동을 하는 동아리이기 때문에, 애니메이션 관련 행사, 영화관람, 온라인 혹은 오프라인 게임 활동, 만화책 감상, 창작물제작 등 전반적인 창작물 관련 활동을 전부 인정하는 편입니다. 보통 혼자서 이런 활동을 하기보다 공유를 하고 같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하는 활동들도 같은 취미를 가진 동아리원들과 공유하고 같이 즐기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Q3. 아타락시아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활동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3. 비교적 대규모 인원이 함께 참가하게 되는 MT 활동은 항상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숙소 거실에 취미가 같은 사람들끼리 삼삼오오 모여 말하다가도 다 같이 노래를 부르거나 애니메이션을 보기도 하는 것이 재미있고, 밤까지 TV에 연결해 게임하고 또 그걸 구경하다 보면 한참 늦은 시간에야 자게 되어서 다음날 퇴실 때까지 비몽사몽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었던 기억도 있습니다. 또 단체여행에는 빠질 수 없는 라면이나 고기 등 요리를 해서 먹는 것도 다른 때보다 맛있었다고 기억에 남곤 합니다. 이외에도 만화행사나 카페 등 주로 방문하는 활동들이 기억에 많이 남네요. Q4. 반대로, 평소 아타락시아 활동을 하시면서 어렵거나 힘들었던 적이 있나요? A4. 학교 축제같이 무언가 큰 행사를 기획하고 다 같이 참여하는 일들은 아이디어를 내고 부스를 꾸미는 과정, 운영하는 과정에 있어 어려웠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다들 도와줘서 잘 넘어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취미 위주의 동아리이기 때문에, 활동에 있어 크게 곤란한 일들은 많이 없었지만 뒤집어 말하면 그런 만큼 동아리원들끼리의 취미공유가 잘되어야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비대면 기간에는 서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어 활동도 뜸하고 대화도 뜸해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은 다시 대면이 되어 활발하게 돌아가고 있지만 혹시라도 다시 그런 기간이 생길때를 대비해 동아리 차원의 활동들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Q5. 마지막으로 학우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5. 아타락시아는 언제나 취미활동을 같이 즐길 사람들을 찾고 계시는 분들을 환영합니다! 여러분이 즐기고 보시는 모든 작품들과 창작하시는 모든 것들이 다 아타락시아의 소중한 활동들이고 동아리를 잘 운영되게 하는 원동력입니다. 혹시라도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을 찾기가 어렵지 않을까, 친목 활동에 도중에 참여하기가 어렵지 않 을까 걱정하실 수 있지만 즐기는 사람이 소수인 취미에 대해서는 공유해주시면 많은 동아리원들이 관심을 가지고 서로 보게 되는 동기가 되고, 친목 활동에 대해서는 언제나 대화에 관심 가져주시는 분들을 모두 환영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같이 무슨 작품을 보는지 이야기하고 즐기고 싶습니다! 매 학기 초에 있는 신입부 원 모집 때 저희와 같은 생각을 하시는 새로운 분들을 만나길 기대합니다. <최은서 기자> dmstj43@naver.com 글로컬사회공헌센터 인터뷰 사진-추석맞이 사랑의 송편나눔 글로컬사회공헌센터는 우리대학의 교육 목적인 봉사인 양성을 구현하고자 설립됐다. 글로컬사회공헌센터가 어떤 곳인지 자세히 알아보자. Q1. 먼저 글로컬사회공헌센터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A1. 글로컬사회공헌센터는 “경천애인”의 창학이념과 “봉사인 양성”의 교육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사회봉사활동 환경의 조성과 지원을 위하여 1995년에 설립되었습니다. 본 센터에서는 재학생이 사회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위한 사회봉사 교과목 운영, 사회봉사 활동 지원, 국내·외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의 개발과 외부 봉사기관 및 단체와의 협력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Q2. 현재 진행 중이거나 진행할 예정인 자원봉사 활동은 무엇이 있나요? A2. 10월에 ‘사랑의 반찬 나눔 봉사’, ‘WFK PAS 해외봉사 단원 모집‘, ’라이팅 칠드런 희망 나누기 캠페인‘이 운영되었고, 현재 ‘ESG 온라인 자선걷기 캠페인 및 기부금 모금 운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1월에는 ‘사랑의 김장 나눔’, ‘오늘은 플로깅 데이’, ‘용인세브란스 협력 봉사’ 등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Q3. 학교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자원봉사모집정보는 어떤 기준으로 선정되어 올라오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A3. 여러 곳에서 우리대학에 자원봉사자 모집 요청이 오면, 재학생들이 안전하고 질 높은 봉사를 할 수 있도록 센터에서는 VMS·1365 등록기관, 공공기관, 교육부 인정 교육봉사기관에서 요청한 봉사만 모집 및 홍보하고 있습니다. Q4. 홈페이지에 강남대학교 사회봉사단을 운영 중이라 명시되어 있는데, 사회 봉사단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A4. 우리대학은 2007년부터 ‘강남대학교 사회봉사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교직원과 동문이 주축이 되는 Faith Mission Team, 재학생과 동아리가 주축이 되는 Hope Mission Team, 지역단체가 중심이 되는 Love Mission Team으로 구성된 특색있는 봉사를 계획하고 실천함으로써 사회봉사활동을 활성화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Q5. 사회봉사 졸업인증제는 무엇인가요? 또한, 사회봉사인증특강을 수강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A5. 사회봉사인증은 창학이념인 “경천애인”과 교육목표인 봉사인 양성을 위해 2019년 입학자부터 적용되는 졸업인증규정입니다. 인증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사회봉사인증특강 2회 이상 수강(2021학년도 이후 입학자는 적용하지 않음) 2. 사회봉사활동 30시간 이상 이수(2023년 2월·8월 졸업예정자에 한하여 사회봉사활동 시간 15시간으로 축소 적용) ※사회봉사인증특강은 이러닝캠퍼스→비교과 강좌→수강 신청을 통해 들으실 수 있습니다. Q6. 마지막으로, 우리대학 학우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A6. 오늘도 센터에서는 대학과 지역사회에서의 소자들을 찾아 봉사하고자 하는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회봉사의 실천을 통해 나와 이웃, 그리고 공동체를 회복하는 소중한 경험들을 누리시는 강남인여러분들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최은서 기자> dmstj43@naver.com 강남학보 국문 제380호_5: 강남학보 2022. 12. 07. 제380호 기획 5 소비자의 날, 처음 듣는 건 아닌가요? 많은 사람이 소비자의 날에 대해 낯설게 느낄 것이다. 소비자의 날이란 12월 3일로, 소비자의 권리의식을 높이고 권익을 강화하며 소비자 문제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을 끌어내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올해로 소비자의 날은 44주년을 맞이한다. 그동안 많은 기념일을 맞이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소비자의 날에 대해 깊게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또한, 사람들은 일상생활 속에서 많은 소비를 하지만, 자신이 어떤 권리를 가지고 소비하며 자신의 책임이 무엇인지를 알지 못한 채 살아가는 경우가 대다수다. 이러한 소비자들이 알아야 할 소비자의 권리는 총 8가지가 있다. ▲구입한 상품에서 발생한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을 권리 ▲상품을 사용하는 도중에 발생한 피해에 대해 보상 받을 권리 ▲상품을 선택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받을 권리 ▲상품을 살 때 가격, 상표, 장소를 자유롭게 선택할 권리 ▲안전하고 쾌적한 소비 생활 환경에서 소비할 권리 ▲합리적인 소비 생활을 하는데 필요한 교육을 받을 권리 ▲소비자의 권리와 이익을 높이기 위해 단체를 조직하고 활동할 권리 ▲소비 생활에 영향을 주는 국가의 정책에 자신의 의견을 반영할 권리다. 한편, 소비자의 책임으로는 총 5가지가 있다.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상품의 가격과 품질이 적당한지 생각해야 할 책임 ▲소비자의 권리를 주장하고, 공정한 거래를 위해 행동할 책임 ▲부적절한 소비로 다른 사람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을 사회적 책임 ▲환경을 오염시키는 물건을 사용하지 않으며 자연환경을 보호할 책임 ▲소비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단결할 책임이다. 소비자의 권리와 책임에 관심을 두고 있지 않은 채로 무분별한 소비를 할 경우, 올바르지 못할 뿐만 아니라 사회에 악영향을 끼치는 소비 활동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각자 소비에 대해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으며, 주어진 책임을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 최근 소비자의 날에는, 네 번째 책임인 자연환경을 보호할 책임을 토대로 환경을 지키는 소비를 많이 하고 있다. 예를 들면, 일회용 컵을 대신해 사용할 텀블러를 산다든가 하는 행동이다. 이처럼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권리와 책임을 확실하게 알고 실천해야만 한다. <신혜원 수습기자> dnjs6442@naver.com 엄마, 통화 안 되니까 이 번호로 문자줘! "엄마, 핸드폰 액정 깨져 문자만 됨", "엄마, 나 핸드폰 먹통 돼서 A/S점에 맡기고 컴퓨터로 접속했어. 뭐 하나만 부탁해도 돼?'. 최근 메신저피싱의 피해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메신저피싱은 SNS를 통해 상대방의 개인정보를 갈취해 거액의 돈을 인출하려는 사기 범죄이다. 이에 소비자 보호법, 메신저피싱의 사기 수법과 현황을 분석하고, 피해를 받지 않기 위한 요령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보이스피싱 피해자를 위한 소비자 보호법은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이 있다. 이 법은 전기통신금융사기를 방지하기 위해 정부의 피해 방지 대책 및 금융회사의 피해 방지 책임 등을 정하고, 전기통신금융사기의 피해자에 대한 피해금 환급을 위해 사기이용계좌의 채권소멸절차와 피해금환급절차 등을 정함으로써 전기통신금융사기를 예방하고 피해자의 재산상 피해를 신속하게 회복하는 데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한편,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메신저피싱의 구체적인 사기 수법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대부분 자녀라고 사칭해 부모에게 문자, 메신저로 금전이 필요하다고 연락한다. 이때 휴대전화의 고장 등을 이유로 전화 통화를 회피하는 경향을 보인다. 두 번째, 온라인 결제 등을 위해 급하게 돈이 필요하다며 제3의 계좌(대포통장)에 자금을 이체할 것을 요구한다. 또는 결제가 잘 안된다며 피해자 명의의 주민등록증 사본, 신용카드 번호 및 비밀번호를 요구하거나, 피해자가 본인의 휴대전화에 원격조종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한다. 세 번째, 탈취한 개인정보로 피해자 명의의 휴대전화를 개통한 후 신분증, 카드번호 등을 이용해 계좌를 개설한다. 이후, 피해자 명의로 받은 약관대출, 카드론을 해당 계좌에 이체시켜 돈을 출금한다. 이렇게 피해자의 돈을 갈취하는 것이다. 메신저피싱 피해량은 해를 거듭할수록 상승하고 있다. 지난 2021년도 금융감독원이 조사한 '보이스피싱 유형별 피해 현황' 중 메신저피싱 피해 금액 추이를 보면, 19년도에는 342억 원, 20년도에는 373억 원, 21년도에는 991억 원의 피해 금액이 집계됐다. 이는 메신저피싱에 의해 갈취당한 피해 금액이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그만큼 심각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금융감독원은 메신저피싱의 피해를 받지 않기 위한 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첫 번째, 가족 및 지인을 사칭해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경우, 실제 가족 및 지인에게 직접 연락해 개인정보가 필요한 상황인지 확인한다. 두 번째, 출처를 확인할 수 없는 앱을 설치했을 경우 악성 앱을 즉시 삭제하거나, 휴대전화를 포맷하고 초기화를 진행해야 한다. 세 번째, 금융 감독원 콜센터(1322)에 연락해 해당 계좌에 대한 지급정지를 요청하고, 피해구제신청을 해야 한다. 계좌 개설 현황은 계좌정보통합 관리 서비스에서 알 수 있으며, 휴대전화 개통 여부는 명의도용 방지 서비스에 접속해 확인할 수 있다. <김도현 수습기자> dohyun030927@gmail.com 권리가 권력으로 바뀔 때 시장 규모가 계속해서 확대됨에 따라 소비활동을 담당하는 경제주체인 소비자의 역할도 중요해졌다. 같은 이유로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소비자 기본권리의 중요성 또한 높아졌는데, 이에 따라 소비자가 시장 내에서 적극적인 권리를 자유롭게 주장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경제활동의 일반적인 모습은 소비자가 시장의 한 주체로서 생산자 또는 기업에 요구 사항을 당당히 전달하고, 생산자는 소비자의 의견을 수용하는 과정이 순환하며 이뤄진다. 그러나 최근 들어 소비자가 이러한 권리를 당연하게 여기며 역이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배달앱의 악성 리뷰 사건이 있다.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 사태로 바깥 외출을 자제하며 외식업체의 배달앱 이용률이 급속히 증가하게 됐다. 배달앱의 리뷰와 별점 제도는 소비자가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실제로 지난 2021년 한국소비자연맹에서 만 20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용 후기를 확인하기 위해 배달앱을 사용한다는 답변이 42.6%나 됐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듯이, 리뷰와 별점 제도는 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며 배달앱 서비스의 개선도 돕는다. 소비자가 부여하는 별점 하나에 자영업자는 울고 웃게 되는데, 이는 결국 리뷰가 모여 기업의 평판을 만들기 때문이다. 자신의 별점 하나로 가게의 위상을 낮출 수 있다고 생각하는 몇몇 소비자들은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소위 말하는 ‘갑질’을 하고 있다. 용인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선 무리한 요구를 하거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을 때 리뷰로 협박하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다. 실제로 배달앱에 악성 리뷰가 달리자, 놀란 사장님이 사과 댓글을 남겼고 해당 리뷰어는 “리뷰를 삭제하는 대신 환불해달라.”고 요구하는 사례 또한 적지 않게 발견됐다. 많은 자영업자는 이러한 문제에 대해 영업에 지장이 생길까 우려해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해주게 된다. 어느새 별점과 리뷰는 소비자의 새로운 ‘권력’으로 변질하고 있다. 소비자의 효율적인 소비와 외식업체의 마케팅 방식으로 사용되고 있는 리뷰는 많은 순기능을 갖지만, 동시에 소비자에게 권력을 쥐여주게 된다. 혹시나 자신이 소비자라는 이유로 정당화할 수 없는 권리를 내세우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봐야 한다. 소비자로서 불만족의 표현은 자유롭게 행사할 수 있지만, ‘별점 테러’와 ‘악성댓글’과 같은 권리가 아닌 권력으로 역이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건강한 경제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시장 주체 간의 신뢰도 형성은 매우 중요하기에, 우리 모두 국민경제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소비자로서 정당한 권리를 행사하길 바란다. <장혜원 기자> dhehdxhd03@naver.com 강남학보 국문 제380호_6: 6 사회 2022. 12. 07. 제380호 강남학보 커져가는 중고 거래와 리셀 시장 최근 물가가 상승하고 금리 인상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며 중고 거래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중고 거래 플랫폼의 대표적인 주자로는 ‘당근마켓’과 ‘번개장터’를 예로 들 수 있다. 2022년 신한투자증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중고 거래 시장 규모는 이미 20조원을 넘어섰고, 오는 2025년까지 43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a된다. 코로나 19로 인한 경제 위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야기된 국제적 불안 등으로 기업들의 성장이 침체하고 고물가 위협으로 금리인상이 겹치며, 한 푼이 아쉬운 MZ세대들을 중심으로 중고 거래 시장은 지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중고 거래 품목은 당연 ‘신발’이다. 소위 ‘신발 리셀(되팔기)’이라고 하는 신발 리셀은 뜨거워진 신발에 대한 수요와 관심에 따라 리셀 시장 규모도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2022년 이베스트투자증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이미 국내 리셀 시장 규모는 1조 원을 넘어섰으며 오는 2025년에는 3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 거래, 그중에서도 특히 신발이 인기를 끌며 리셀 시장이 커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수많은 한정판을 보유하고 있는 나이키 스니커즈를 중심으로 한 신발 리셀이 있다. 20만 원에 불과한 신발이 작게는 50만 원부터 많게는 수백만 원이 넘는 가격으로 리셀되는 이유도 MZ세대가 가격보다 경험을 통한 심리적 만족을 중요시하는 특성에 있을 것이다. 그뿐만아니라 MZ세대는 평범한 것을 지루해하고 특별함을 추구한다. 대표적인 예로 나이키 스니커즈 ‘조던’ 시리즈가 있다. ‘나이키 에어조던1 프라그먼트’는 19만 원에 출시됐지만, 현재 700여만 원대로 가격이 책정돼 있다. 정가인 19만 원과 상관없이 그 제품이 가져다주는 가치, 희소성이 제품의 가격을 상승시킨 것이다. 가격이 아무리 비싸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소유함으로써 다가오는 심리적 가치가 그보다 크다면, 지금을 살아가는 MZ세대는 소비를 주저하지 않는다. 아무리 고물가시대, 소비심리 위축 현상이 이어진다고 하더라도 남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한정판’에서 다가오는 특별함과 본인만의 개성을 뽐내고 표현하고 싶어 하는 MZ세대. 그들은 가격이 아무리 비싸더라도 거기서 다가오는 심리적 가치가 크다면 주저 없이 소비할 것이다. 하지만 이런 소비 형태가 자칫 건전하지 않은 소비문화를 형성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물론 자신의 심적 만족을 채우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자신의 개성을 뽐내는 것에 치우쳐 과소비에 이르고 무리한 소비까지 이어지는 것은 반드시 조심해야겠다. <이재성 기자> wotjdwleo77@naver.com 아동학대와 보호 사업에 대해 지난 2020년도부터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급속도로 증가했다. 코로나19로 거리두기가 활성화되면서 아이들을 보호하는 학교, 기관 등의 시설이 운영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아동학대의 심각성을 알고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아동학대의 정의, 유형, 학대 피해 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복지사업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아동복지법」 제3조 제7호에 따르면, “아동학대”란 보호자를 포함한 성인이 아동의 건강 또는 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신체적ㆍ정신적ㆍ성적 폭력이나 가혹행위를 하는 것과 아동의 보호자가 아동을 유기하거나 방임하는 것을 말한다. 신체적 학대는 보호자 또는 양육자가 아동에게 의도적으로 신체적인 피해를 입히는 모든 행위를 말한다. ▲구타 ▲도구를 사용한 폭력 ▲신체에 유해한 물질로 가하는 폭력이 있다. 두 번째, 정신적 학대는 보호자 또는 양육자가 아동에게 언어폭력을 하거나 감금 또는 억제를 하는 것을 말한다. ▲원망하거나 적대적인 언어폭력 ▲잠을 자게 하지 않는 행위 ▲가정 내에서 따돌리는 행위 등이 있다. 세 번째, 성적 학대는 보호자 또는 양육자가 자신의 성적 만족을 위해 아동에게 행하는 모든 성적 행위를 말한다. ▲자신의 성적 쾌락을 위해 아동을 노출시키고 관찰하는 행위 ▲아동이 원하지 않은 신체 접촉 ▲아동에게 유사성행위나 성교하는 행위 등을 예시로 들 수 있다. 마지막으로 방임은 자신의 보호와 감독을 받는 아동을 유기하거나 의식주를 포함한 기본적 보호, 양육, 치료 및 교육을 소홀히 하는 행위를 말한다. 경기용인아동보호전문기관은 학대 피해 아동이 다시 건강한 사회인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례관리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첫 번째, 학대 피해 후유증을 극복하기 위한 심리상담을 실시하고 트라우마를 치료한다. 두 번째, 아동학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학대 피해 아동을 발굴하고, 아동학대 발생 가족 간의 심리적, 정서적 문제를 파악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모니터링 체계 구축 ▲가족관계 개선 프로그램 ▲분노 조절 프로그램 ▲양육 기술 프로그램 ▲방임가정 서비스 패키지 등이 있다. 아동학대는 유년 시절에 악영향을 끼치고, 후에 아동이 정서적인 성장을 하는 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아동학대 상황을 목격하면 112 또는 182에 연락해 학대 피해 아동을 구제해야 한다. 국민이 아동학대의 심각성을 알고, 기관 차원에서 아동학대를 예방할 수 있는 사업의 전문성을 높인다면 아동학대는 감소할 것이다. <김도현 수습기자> dohyun030927@gmail.com 어닝쇼크가 무엇인가요? 어닝쇼크(Earning Shock)는 기업이 실적을 발표할 때 시장 예상치보다 저조한 실적을 발표하는 것을 말한다. 어닝쇼크는 실적이 예상치보다 높거나 낮은 두 가지 경우 모두를 나타낼 수 있지만, 통상 쇼크의 의미가 나쁜 것을 나타내는 의미로 사용되기 때문에 어닝쇼크는 주로 실적이 예상치보다 낮은 경우를 가리키곤 한다. 대표적인 반도체 기업인 SK 하이닉스는 지난 10월 27일(목)에서 28일(금) 2거래일 간 주가 11% 하락을 기록했는데, 가장 큰 이유는 3분기 실적 악화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0%가 감소했으며, 매출은 20%나 감소했다. 더불어 재무상태도 심각한데, 차입금 비율을 보면 지난 2021년 3월에는 24%였던 반면 2022년 3월에는 32%까지 올라온 것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SK 하이닉스는 왜 어닝쇼크를 기록하게 된 것일까? 가장 큰 이유로 수요 예측의 실패를 들 수 있다. 반도체 생산은 작년 계획에 맞춰 생산하는데, 작년 말 분위기는 포스트 팬데믹(Post-Pandemic)으로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도 그럴 것이, 작년과 현재를 비교해보면 확연히 분위기가 다르다. 보복 소비를 통한 경제 성장을 얘기하던 작년 말과 달리 올해 초에는 러-우 전쟁이 발발했고, 미국은 4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밟았다. 결과적으로 급격한 경기 둔화 우려가 생기며 반도체 수요가 크게 감소하게 된 것이다. 반도체 공급 과잉 시대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 만큼, SK 하이닉스는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수익성 낮은 제품 중심으로 생산량도 축소하겠다.”라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상당한 규모의 투자를 축소하겠다.”라고 밝히며 생산과 투자를 동시에 감축할 것임을 밝혔다. 이러한 현상은 SK 하이닉스만의 현상이 아니다. 최근 대부분의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들이 투자와 생산 축소 계획을 언급했으며, 반도체 업계 1위인 TSMC까지도 수요 불황으로 인해 설비 투자를 축소한다고 발표했다. 이렇게 규모가 큰 기업들이 투자를 줄이게 되면 신입 채용률도 낮아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실제로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진행한 2022년 대학생 취업인식도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29.6%는 올해 대졸 신규 채용 환경이 지난해보다 어렵다고 봤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좋다는 답(5.6%)보다 5.3배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성장한 기업은 존재했다. 바로 애플이다. 3분기 매출액은 지난 2021년 대비 약 8.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7% 증가했다. 애플의 CEO 팀 쿡은 미국 CNBC와 함께한 인터뷰에서 “다른 스마트폰 회사들은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애플 수요는 강하며, 강달러가 아니었다면 두 자릿수 성장을 했을 것”이라는 답변을 했다. 여러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들과 달리 애플만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었던 이유는 애플만의 고유한 철학과 가치에 공감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추정해본다. 점점 취업 경쟁이 치열해지는 요즘, 학우 여러분도 취업을 위한 퍼스널 브랜딩을 잘 구축해 더욱 경쟁력 있는 사람으로 거듭나길 바란다. <이규리 기자> alley6789@daum.net 강남학보 국문 제380호_7: 강남학보 2022. 12. 07. 제380호 문화 7 경제적 독립은 필수! 자녀가 어릴 때는 부모로부터 경제적인 지원을 받는 관계지만, 자녀가 성인이 된 후부터는 부모와 경제성을 주고받는(나누는) ‘경제 공동체’의 관계로 변화한다. 필요할 때마다 용돈을 받는 개념이 아닌, 스스로 자산을 효율적으로 쓰는 법을 배워야 할 때가 온 것이다. 해당 과정을 거치며 자녀는 부모로부터 경제적인 독립을 시작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성인 자녀를 둔 부모 중 일부는 여전히 자녀의 경제성에 지나친 간섭을 하고 있다. 사회초년생이 된 자녀에게 월급을 관리해주겠다며 통장을 맡기라는 부모가 있다. 이들은 아직 경제적 독립을 경험해보지 못한 자녀를 위한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이 문제로 많은 자녀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부모가 여전히 자녀 월급의 전부 또는 일부에 관여하다 보니, 경제 공동체로까지의 발전이 어려워지는 것이다. 또한, 부모가 개인적으로 필요한 곳에 자녀의 돈을 사용하는 사례도 적지 않게 보이면서 가족 간에 돈으로 인한 불화가 생기는 피해가 커지고 있다. 최근 연예인 박수홍의 돈을 횡령한 친형의 사건에 따르면, 박수홍은 연예계에 데뷔할 때부터 지난 2021년까지 약 30년간의 출연료 관리를 친형에게 믿고 맡겼다. 그러나 놀랍게도 친형 박진홍이 박수홍의 돈을 자기 아내와 함께 따로 축적해둔 사실과 함께 박수홍이 알지 못한 사망 보험과 더불어 수백억의 계약금을 횡령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했던 박수홍의 인터뷰에 따르면 그가 가족을 얼마나 사랑하고 신뢰하는지 알 수 있다. ‘가족’이라는 커다란 신뢰가 형성됐기에 이러한 문제가 발생했고, 이 사건으로 인해 가족 간에도 돈 문제를 확실히 하기 위해 일찍이 경제교육을 해야 한다는 반응이 많았다. 박수홍의 친부 또한 부모 형제를 도둑 취급했다며 박수홍을 폭행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박수홍과 친형이 성인이 돼서까지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큰 영향을 받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렇다면 올바른 경제교육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먼저 어릴 때부터 돈에 대한 개념을 알려줘야 한다. 용돈을 받는 것이 익숙한 자녀에게 돈이란 ‘노동의 대가’임을 인식하게 하고, 투자의 개념을 알려줘야 한다. 이렇게 부모가 직접 경제에 관한 교육을 해주면 자녀는 자기가 벌어들인 돈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소비, 투자, 기부 등에 관해서 직접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다. 부모는 자녀가 제대로 된 경제관념을 깨우치지 못했을 거라 생각하지만, 자녀를 믿고 한 발치 물러서서 스스로 배워갈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도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자녀가 결혼해서까지 부모의 곁을 떠나지 못하고 의지하게 될 수 있다. 실제로 유대인의 경제 교육법 중 하나로 그들은 13살 때 ‘바르 미츠바’라는 성인식을 치른다. 많은 친척이 모여 축의금을 내는데 이때 자녀는 한화로 5천만 원에서 7천만 원 정도의 큰돈을 받게 된다. 이 자금을 가지고 자녀가 직접 투자하게 해 이익이나 손실을 보게 하며, 직접 경제 경험을 쌓도록 한다. 이는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약 7년간 돈에 관한 공부를 스스로 할 수 있게 해준다. 부모는 자녀가 성인이 되기 전, 어릴 때부터 경제교육을 해야 한다. 그래야 자녀가 올바른 경제관념을 갖고 자신이 번 돈을 직접 관리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된다. 자녀의 경제적 독립을 돕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기에, 가족이라는 이유로 자녀의 돈에 간섭하는 행동을 합리화해서는 안 되며 가족과 돈의 구분을 확실히 하는 현명한 가족 경제공동체가 돼야 한다. <장혜원 기자> dhehdxhd03@naver.com 예의 있게 반말하기 우리는 모두 “친해지면 말 놓을게요.”, “먼저 말 놓으시면 저도 (말)놓을게요.”라는 말을 들었거나 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은 서로 간의 존댓말 사용이 아주 익숙하고, 일상화돼 있는 문화라고 여기고 있다. 하지만 누군가와 편하게 말을 하기까지는 사람마다 제각각의 시간이 걸리기 마련이다. 대화의 분위기는 상대와의 사이에 맺어진 관계와 그에 따른 친밀도, 나이 차이, 상황에 따라 조성되는데, 이때 존댓말과 반말이 공존한다. 존댓말과 반말의 공존이 수직적인 관계에서 발생한 경우에는 불편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는 무의식적으로 서로 간의 의사소통이 특정 서열 아래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인식이 심어져 있기 때문이다. 상사의 명령에 복종할 수밖에 없는 위치에 있을 때는 상사에게 꼭 전달해야 하는 말이 있거나 하고 싶은 말이 있더라도, 끝내 하지 못한 채 대화를 끝맺는 일이 흔하게 일어나기도 한다. 그러나 공적인 관계에서 위계질서가 드러나는 말투는 서로가 선을 넘을 일이 없기에 오히려 이러한 대화방식이 편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부하 직원이든 상사이든 상관없이 말하는 사람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듣는 사람이 불쾌하게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는 대화법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호칭을 부를 때 ‘-님’, ‘-씨’와 같은 존칭이나 직함으로 부르는 것이 아닌 이름이나 별명을 부르는 것을 시작으로 말이다. 처음 평어의 사용을 목격한 것은 지난 2019년에 방영된 tvN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이다. 상사와 부하 직원이라는 직급과 상관없이 서로의 이름을 부르며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자신의 주장을 피력하고, 관철하는 것을 보고 우리나라 직장 내에 이런 것들이 안정적으로 정착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다. 높임말 사용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고, 곤란한 사람에게도 평어 사용에 쉽게 익숙해질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평어를 사용하는 것이 보편화된다면, 상대방에게 예의와 격식을 갖추는 데 꼭 존댓말이 사용될 필요가 있을까? 물론 초면부터 말을 놓는 일이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평어를 사용함으로써 관계 발전에 도움이 되리라고 예상한다. 나이가 더 많다는 이유로 무조건 우대하고, 불합리한 상황에 억지로 굴복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또한, 서로가 불편하게 대우받고 그에 따른 배려로 보답해야 한다는 의무감을 덜어 서로를 더 존중하게 될 것이다. <이세영 수습기자> knu2022@kangnam.ac.kr 비연예인 출연 프로그램의 이면 비연예인 출연자들이 주로 출연하는 프로그램이 대세다. SBS 플러스 ‘나는 솔로’는 결혼을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모여 사랑을 찾는 프로그램이며, 카카오TV 오리지널 ‘체인지 데이즈’는 각자의 이유로 이별을 고민 중인 세 커플이 함께 여행을 떠나 데이트를 하는 모습을 그린다. TVING 오리지널 ‘환승 연애’는 헤어졌던 커플들이 한 집에서 새로운 인연을 찾아나가는 연애 리얼리티다. 세 프로그램 모두 ‘이별을 경험한 남녀’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이라는 공통점은 화제성을 끌어모으기 충분했다. 최근 ‘환승 연애’ 2기는 유튜브 등 해당 영상을 짧게 편집한, 일명 ‘짤’이 SNS 등을 통해 널리 퍼지면서 더욱 화제가 됐다. 이렇다 보니 비연예인이 프로그램의 일부를 구성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 됐다. 이외에도 tvN의 ‘유 퀴즈 온 더 블럭’, Mnet의 ‘스트릿 우먼 파이터’가 대표적이다. 이러한 연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흥행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은 시청자들의 과몰입 덕분이다. 과몰입은 프로그램의 흥행과 출연자에게 유명세를 동시에 가져다주지만, 출연자가 조금이라도 어긋난 행동을 보이면 악플이 쏟아지기에 양날의 칼과 같다. 방송 환경에 익숙지 않은 비연예인 출연자가 방송에 나와 한 행동 또는 출연 전 과거에서 따른 논란이, 거센 악플로 돌아왔을 때 개인이 제대로 된 대응을 하기엔 쉽지 않다. 특히, 방송에 출연한 이후 각 출연자들의 신상이 오픈되는 것은 기본이기에 방송 이후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할 비연예인 출연자에게는 아주 큰 리스크가 되는 것이다. 방송사 입장에서 비연예인 출연자에 대한 리스크는 전혀 없을까. 이들의 인성 문제는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문제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부터 연애 예능까지 다양한 프로그램 속에서 비연예인 인성 검증의 필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초연결 시대이다 보니 프로그램이 끝나면 학력, 직업은 물론 개인 인스타까지 공개되는 과정에서 과거의 행적들도 드러나는 상황이다. 실제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광희 매니저의 학교 폭력 논란이 불거져 광희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도 했다.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했던 댄서 로잘린도 각종 논란으로 자신의 SNS를 통해 피해 학생을 만나 레슨비를 전액 환불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비연예인 출연자가 논란을 겪게 되면 방송사 입장에서는 손해가 크다. 부정적인 여론이 커질 경우 통편집부터 하차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비연예인에 대한 과거 검증을 완벽히 하기는 매우 어렵다. 통상적으로 제작진은 섭외 단계에서 검증 절차를 거치며 섭외에 신중을 기하지만, 출연자들의 모든 과거를 파악하긴 힘들기에 검증이 쉽지 않은 것이다. 비연예인 출연진으로 구성된 예능의 선순환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신뢰를 바탕으로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 <이규리 기자> alley6789@daum.net 강남학보 국문 제380호_8: 8 여론 2022. 12. 07. 제380호 강남학보 데스크칼럼 퇴임의 변 어느새 2022년도 다 지나가고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편집장을 하면서 많은 것을 경험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인디자인 편집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고 좌절했고, 편집장의 업무가 제법 손에 익었다 할 때쯤에는 더 나은 학보 편집을 위해 고민하며 노력했습니다. 때로는 밤새 편집한 학보의 결과물이 만족스럽지 않아 슬퍼한 적도 있었습니다. 편집장 활동을 하며 느꼈던 것들을 몇 자 적어보려 합니다. 본래 내향적인 성향을 지닌 사람인지라, 학보사를 이끄는 총괄편집장의 직책이 무겁지 않았다면 그건 거짓말이라 생각합니다. 주어진 직책이 무거웠고, 내려놓고 싶은 적도 많았고,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학보사 일을 하는 것은 각오한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하고 싶은 것은 직접 부딪히고 도전해봐야 만족하는 성격을 지녀 학보사에 들어와 편집장이라는 직책까지 맡았지만, 뒤따라오는 책임을 감당하기 어려워 스스로 역량이 부족한 것은 아닐까 고민하고 또 고민했습니다. 그렇지만 시간은 생각보다 빠르게 지나갔으며, 한 해에 총 4번의 학보 발행을 무사히 마치게 되었습니다. 1학년 때, 지금보다는 조금 더 당당하게 “대학 생활에서 의미 있는 활동을 하고싶다.”라고 얘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시간이 흐르고 학보사 및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면서, 꼭 의미 있는 활동보다는 그냥 매사에 최선을 다하면 좋은 일이 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학년이 오르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도, 내향적인 성격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고 여전히 리더 역할을 하는 것은 쉽지 않았지만, 누군가 제게 다시 돌아가도 학보사 생활을 할 것이냐고 질문한다면 한다고 답변하려 합니다. “본인이 본인의 부족함을 느끼지 못한다면 발전도 없을 것이다.” 제가 좋아하는 말입니다. 자신이 완벽하다고 생각한다면, 발전도 반성도 없을 테니까요. 그렇지만 과도한 자책은 좋지 않으며, 다른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에도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학보사를 이끌어가며, 제게 많은 깨달음을 준 이곳을 떠난다는 것이 아직은 실감이 잘 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이제 제게 주어진 직책을 내려놓으려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학보사의 체제도 조금은 변했고, 변할 것이지만, 학보사 본연의 역할과 가치를 잊지 않고 학보사를 구성하는 기자들이 역할을 잘 수행하기를 바랍니다. 한 명이라도 학보를 읽고 교내외 소식을 알 수 있다면, 학보와 학보사의 존재 가치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다소 부족했던 편집장을 믿고 학보가 발행되기까지 책임감을 지니고 기사를 작성해준 기자들, 학보 편집의 과정을 지켜보고 도와주신 박주성 간사님, 강유정 국장님 모두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또한, 모르는 것이 많아 질문할 것도 많았던 저에게 친절히 답변해주셨던 이전 기수의 편집장님들에게 감사합니다. 저는 여기서 임기를 다하지만, 학보사의 존재는 계속될 것입니다. 글의 가치를 아는 사람들이 모여 학보사를 구성하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이 유지되기를 기대합니다. 언제나 학보사의 행보를 응원하겠습니다.시대를 밝히는 젊은 지성 강/남/학/보/사 제40대 편집장 최은서 dmstj43@naver.com 교수칼럼 메타버스 시대, 미래사회를 위해 무엇을 학습하고 준비해야 할까 김은하(초등특수교육과) 교수 미래사회의 모습은 어떠할 것이라 기대하는가? 현재 우리가 미래로 그리며 기대하는 모습을 보려면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 것일까? 미래학자가 아니므로, 그에 대 한 답을 줄 수는 없겠으나, 분명한 한 가지는 생각보다 빨리 만나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어린 시절 소설이나 영화로 상상했던 것 중 상당수가 이미 우리 삶 속에 함께 하고 있지 않은가? 그러면, 이러한 테크놀로지 기반의 변화들이 매일의 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얼마나 생각해보았는가? 자율주행자동차가 나온다면? 인간의 건강한 수명이 150세가 된다면? 그다음을 이어가는 당신의 생각은 어느 방향으로 향하고 있는가? 아 마도 상당수는 테크놀로지로 인한 편리성과 경제성, 혹은 또 다른 외적 변화에 대한 기대나 요구를 생각할 것이다. 그러한 변화들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인 즉, 사람들 사이에서의 상호작용이나 일상적 생활방식에서의 차이, 사람의 심리정서적인 변화에 대해 생각해보는 사람들의 수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특정 집단만의 특징은 아니다. 우리 사회는 미디어의 일상화를 넘어 대면 사회에서 비대면 사회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다. 공간과 시간에 대한 기존의 감각들은 변형되고, 이와 함께 우리의 일상적 경험과 사회적 의례들도 새롭게 구성된다. 사회적 삶을 조직하는 원리로서 장기적으로 생활 경험과 실제, 제도에 깊숙이 스며드는 일상의 미디어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더구나 검색엔진, 알고리즘, 데이터베이스 등 지능화 테크놀로지는 이전과 다른 ‘깊은 미디어화(deep mediatization)’를 가져왔는데, 데이터를 처리하고 축적하고 정렬하는 알고리즘이 다양한 사회적·문화적 관행에 스며들어 커뮤니케이션 행위를 특정 방식으로 변화 시킬 뿐만 아니라 세계를 파악하고 이해하는 인식론적 변화를 야기하는 것이다. 지능화 테크놀로지의 논리가 점점 우리의 사고와 커뮤니케이션에 깊숙이 개입하고 있다. 미래사회를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에 대해, ‘메타버스’ 개념을 빌어 변화하는 사회를 개념화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메타버스(Metavsese)는 메타(Meta)와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실제 세계에서 이루어지는 인간의 사회, 문화, 경제활동 등을 온라인상의 3D 공간에 서 똑같이 가능하도록 구현한 가상의 세상이다. 이병권은 메타버스 시대와 함께 살아갈 우리의 미래를 상상하며 앞으로는 현실 세계에서 로그아웃하고 메타버스에 로그인을 하는 일들이 많아질 것으로 전망했고, 같은 맥락에서 새로운 공간과 공감에 대한 해결책을 메타버스에서 찾고 있다. 현재의 메타버스 기술이 또 하나의 디지털 혁명으로 그다음 세계를 견인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지는 아직 불확실하나, 사람들의 주된 활동 공간이 거대한 디지털 세상으로 옮겨가고 있다는것은 확실한 현상이며, 메타버스가 가상과 현실 세계를 연결하는 통로이자 새로운 만남의 유형과 의사소통의 형태를 무한히 확장하는 새로운 공간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이미 디지털 플랫폼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비대면 삶을 유지해주는 생존조건이자 환경으로서 우리의 삶을 구성하고 지탱하는 인프라이자 터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재원은 그의 저서에서 이미 메타버스 기술들은 우리 삶의 면면에 스며들어 있고, 앞으로도 지속해서 다양한 영역들에서 파괴적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따라서, 이러한 메타버스 사회의 변화되는 모습과 필요한 역량들을 학습하고 준비하는 것은 모든 세대와 모든 사람들에게 요구된다. 메타버스 시대에 필수적으로 교육해야 할 것들로 제시 되는 것은 디지털 활용 능력, 즉 테크놀로지 사용 능력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디지털 글쓰기(문해력), 상상력과 예술, 놀이와 체험, 철학과 심리학 등과 더불어 자발성, 사람 된 도리, 독서교육과 리터러시, 환경, 식량과 경제 영역까지 포함하고 있다. 메타버스 플랫폼 사용 방법을 교육한다는 일차원적 개념화가 아니라, 메타버스로 상징화된, 변화된 미래 사회에서 살아갈 사람으로서의 성장과 내면의 탐색, 더 나아가 실제 환경과 경제를 새롭게 인식하고 지켜나가는 것을 더없이 강조하는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시민성’이라는 개념에 디지털 세계에 대한 이해를 추가한 ‘디지털 시민성’의 개념을 기반으로 하는 포괄적 교육이 필요하며, 디지털 시민성에 내포된 의미가 이미 메타버스 즉, 혼합세계를 아우르는 세계와 환경을 지켜가는 시민이라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또한 ‘시민성’은 암묵적으로 ‘세계시민성’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는데, 이는 온라인 세계의 초연결성과 시공간의 초월성에 기인한다. 디지털 시민성은 기존 시민성의 개념에 디지털 기술과 미디어의 발전에 따른 새로운 사회변화를 포함한 것이다. 기술의 발전과 그 기술의 사용을 통해 이전보다 더욱 사회적(social)인 모습을 갖춘 사회가 됨과 동시에 급속한 세계화의 진전으로 시민성은 새로운 의미를 갖게 된 것이다. 다시 말해, 지금 우리가 실천하는 교육은 디지털 시민으로서의 권리와 역량 즉, 디지털 시민성(Digital Citizenship)을 함양해 미래사회를 대비하도록 하는 데 초점이 있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이것은 교육자뿐 아니라, 미래사회를 살아갈 모든 사람들이 인식하고, 자신의 삶에서 매일 이루어지는 자기계발과 성장에 중요하게 반영할 필요가 있다. 내일의 세상, 혼합세계에서 나타나는 초연결 사회를 살아갈 디지털 시민으로서의 현재 나의 준비도는 어떠한가? 디지털 기기 활용 능력만으로 준비됐다고 착각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볼 일이다. 더 높은 수준의 맥락적 판단 능력과 윤리적 태도, 글로벌 공동체 의식과 같이 ‘디지털’이란 용어에 가려져 있는 ‘세계시민역량’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글을 마친다. 강남학보 국문 제380호_9: 강남학보 2022. 12. 07. 제380호 여론 9 수습기자 포부 사진-김도현(사복·1) 평소 사회문제를 분석하고, 해결방안은 무엇이 있는지 기사를 작성해보고 싶었는데, 강남학보사 수습기자로서 하고싶었던 일을 할 수 있게 되어 영광입니다!! 특히 정식적으로 기사를 작성하는 방법을 잘 몰랐는데, 강남학보사에서 배울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됩니다! 앞으로 강남학보사 수습기자로서 적극적으로 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신혜원(글경·1) 중고등학교 때부터 기사나 글을 쓰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처음 강남대에 신문방송국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고 어떻게든 수습기자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간절했던 만큼 합격을 했을때 정말 행복했습니다. 앞으로 수습기자 생활을 하면서 더 많은 것들을 배우고 쓰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제 대학생활의 한 편이 되어줄 신문방송국 생활을 성실히 임할 생각입니다. 사진-이세영(정경·1) 진실과 거짓이 구분되지 않은 정보들이 빠르게 생성되고 유포되는 사회 속에서 우리는 깊게 생각하지 못하고 받아들이거나 지나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잘못된 사실을 정정하더라도 때는 이미 많은 것을 돌려두기 어려운 상황일 때가 많습니다. 양질의 내용만을 다뤄 짧은 시간에도 정확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글을 작성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되돌아본 2022강남학보 최은서 기자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대략 3년이라는 시간 동안 강남학보사와 함께할 수 있어 기뻤습니다. 그동안 같이 노력해온 영문편집장을 비롯한 영문 기자분들과 국문 정기자 및 수습기자분들 모두 감사했습니다. 학보사의 앞으로의 행보를 응원하겠습니다. 이규리 기자 2021년, 당찬 마음을 가지고 강남학보사에 입사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마지막 학보를 마무리할 시간이 왔습니다. 저에게 강남학보는 아이유가 20대의 구간마다 작사해온 노래들을 모아 발간한 앨범 '조각집'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강남학보 덕에 저는 매 분기 관심 있었던 분야에 대해 취재하며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치열했던 흔적들이 여기저기 남아 있기 때문일까요. 막상 떠나려니 이 공간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그렇기에, 진심을 다해 강남학보가 연속적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더불어 강남학보가 저에게 발전의 공간이었듯, 앞으로 활동할 모든 이에게도 발전의 기회를 제공해주길 바랍니다. 헤어짐이 늘 그렇듯 아직 너무나 아쉬운 마음이지만 이제 다른 조각들을 또 찾으러, 때론 쌓으려 다시 새 출발을 하려고 합니다. 그동안 강남학보사의 성장에 함께 뜻을 모아주신 편집장님을 비롯한 모든 기자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장혜원 기자 강남학보사 국문기자로서 기사를 쓴 지도 어느덧 1년이 조금 넘어가고 있습니다. 2022년에도 좋아하는 일을 계속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엔 많은 기자와 함께하게 돼서 좋았고, 내년 활동이 더욱 기대됩니다. 이재성 기자 강남학보사의 국문기자로 활동한 지도 벌써 1년이 다 돼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활동하며 좋은 글접하고 좋은 생각 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내년에도 다른 기자 분들과 힘을 합쳐 열심히 활동 하겠습니다.
2023.12.28 14:50:18	인쇄하기

강남학보 제380호 (2022년 12월호)

강남학보 국문 제380호_1

강남학보 국문 제380호_1:
http://news.kangnam.ac.kr 강남학보 2022·12·07 380호 창간 1995. 6. 15/등록번호 경기다-01202 ISSN 2093-1530 주소 · (16979)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강남로 40 / 전화 · (031)280-3626~8 / 팩스 ·(031)280-3898 / 발행인 · 윤신일 / 편집인 · 강유정 / 편집장 · 최은서 / 월간 사진 COVER STORY 지난 10월 4일(화)부터 10월 6일(목)까지 2022학년도 제48회 백양 체전이 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중앙동아리 메이화의 모습이다. <사진: 총학생회 제공/ 글: 최은서 기자> 성구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 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 께 아뢰라 <빌립보서 4:6> 학사일정 ■12.08(목)~12.14(수) 기말시험 기간 ■12.15(목)~12.21(수) 보강주간 ■12.22(목)~01.11(수) 동계 계절수업 기간 ■12.26(월)~12.29(목) 2학기 성적 확인 및 정정 기간 지면안내 3 | 대학 대학면에서는 우리대학 진로취창업센터에서 주관하는 일본 IT 취업 연수 ‘K-move스쿨’ 프로그램을 알아봤고,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신종민(부동산·16) 동문으로부터 소감 을 들었다. 5 | 기획 기획면에서는 소비자의 날을 맞이하여 소비자와 관련된 내용을 기획했다. 소비자의 날과 소비자 보호법과 피해사례, 소비자 권리의 역이용에 관한 내용으로 구성했다. 7 | 문화 문화면에서는 비연예인 출연진들의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이면에 대해 짚어봤다. 일상의 회복에 한 걸음 다가가다 사진-부스 행사에 참여하는 학우들 우리대학은 지난 10월 4일(화)부터 6일(목)까지, 약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제48회 백양체전을 진행했다. 체육 종목 결승전과 총학생회 이음이 준비한 콘텐츠와 부스 행사, 중앙동아리 공연, 연예인 축하무대가 진행됐는데, 어떤 콘텐츠들이 있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총학생회가 준비한 콘텐츠에는 ▲빛날 너를 위한 시간 ▲지금 우리 강남대는 ▲MAIN STAGE ▲K-어게인이 있다. 먼저, 지난 10월 4일(화) 이른 11시부터 늦은 18시까지는 시간별로 나눠서 ‘빛날 너를 위한 시간’이 예술관 5층 콘서트홀에서 진행됐다. 20학번 대상으로는 구글 조용민 실장이 ‘나를 언바운드하라’라는 주제로 강연했고, 21학번 대상으로는 말마음연구소 김윤나 소장이 ‘공감과 위로’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22학번 대상으로는 타일러가 ‘인생의 파일럿’을 주제로 잡고 진행했다. 사전 신청, 당일 신청 모두 선착순으로, 사전 신청은 120명을 받았으며 당일 신청은 80명을 받았다. 여기서 자신이 강연 대상 학번에 속하지 않더라도 신청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 ‘지금 우리 강남대는’은 공포를 테마로 정해 준비한 방탈출이다. 내용으로는 ㈜이음제약의 연구 실패로 변이 바이러스가 퍼진 우리대학의 지하실에 있는 해독 백신과 탈출구를 찾아 무사히 탈출하는 것이었으며, 3일 간의 체전 동안 인문사회관 지하 연습실에서 참여할 수 있었다. ‘MAIN STAGE’는 지난 10월 5일(수)과 10월 6일(목)에 걸쳐 진행됐다. 5일(수) 늦은 7시부터 9시까지는 가요제 ‘K-어게인’을 했으며, 늦은 9시부터 11시까지는 릴보이, 신스, (여자)아이들이 와서 연예인 축하무대를 장식했다. 다음날 인 6일(목)에는 늦은 6시 30분부터 7시까지 백양체전 시상식을 했다. 시상식을 마친 후부터 늦은 9시까지는 중앙동아리 공연을 한 후, 이어서 늦은 11시까지 연예인 축하무대로 Miso, 비, 다이나믹듀오가 참석해 무대를 꾸몄다. 또한, 축제 동안 학생 자치단체와 중앙동아리, 센터, 개인플리마켓에서 부스를 꾸몄고 ▲회오리 감자와 츄러스 ▲와플 ▲타코야끼 ▲핫도그 ▲스테이크 등 학우들이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푸드트럭이 왔다. 부스는 이른 10시~늦은 5시 20분까지 이용할 수 있었고, 푸드트럭은 이른 10시~늦은 12시까지 이용 가능했다. 샬롬관 주차장을 가득 메운 부스와 푸드트럭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고, 교지편집위원회 ‘라온’에서 제작한 네컷사진 프레임들을 찍기 위해 줄을 선 학우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약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축제이다 보니, 축제 동안 활기가 엿보였다. 중앙동아리에서 진행한 다채로운 게임들과 본인만의 재능을 살려 플리마켓에서 쿠키를 판매하거나 그림을 그려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학우들이 부스 행사에 활발히 참여하는 것을 보고 감회가 남달랐다. 앞으로 상황이 점차 나아져서, 일상의 회복에 한 걸음 더 다가가길 바란다. <최은서 기자> dmstj43@naver.com

강남학보 국문 제380호_2:
2 대학 2022. 12. 07. 제380호 강남학보 창업·소셜벤처 아이디어 경진대회와 도전 사진-2022학년도 창업·소셜벤처 아이디어 경진대회 지난 9월 28일(수), 우리대학 진로취창업센터와 사회적기업지원센터는 창조산학관 교육실에서 창업·소셜벤처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는 재학생들의 우수한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창업 역량강화 및 창업 활동 장려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매년 우수한 예비창업자들을 배출하고 있다. 이형렬(진로취창업센터) 팀장은 "본 프로그램이 예비창업자의 창업 기반을 다질 수 있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며 개회인사를 전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18팀이 출전했으며, 전문가의 서류심사를 거쳐 일반창업 개인 부문 4팀, 팀 부문 2팀, 그리고 사회적기업 팀 부문 2팀을 발표심사 대상자로 선정했다. 그 중 일반창업 개인 부문 대상은 '차량 침수 방지 커버' 아이디어를 제출한 글로벌경영학부 김만재 학우가 차지했다. 다음으로 최우수상으로는 경제세무학과 고준영 학우의 '냉장고 냉매 절약 커튼'이 선정됐다. 일반창업 팀 부문 대상은 '도예품 보관 및 판매 서비스'를 발표한 'EGGTart'팀(글로벌경영학부 신준수 외 3인)이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시니어 맞춤형 헬스케어 앱' 아이디어를 발표한 '오늘의 운동'팀(스포츠복지전공 신준섭 외 2인)에게 돌아갔다. 사회적기업 팀 부문 대상은 '기후위기 교육 콘텐츠' 아이디어를 제출한 '강대공순이'팀(소프트웨어응용학부 김휘진 외 2인)이 차지했으며, 개발자로 구성된 강대공순이팀은 직접 개발한 프로그램 영상까지 시연하는 높은 퀄리티를 보여줬다. 최우수상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발음 교정 앱' 아이디어를 발표한 'Enable'팀(사회복지학부 김태진 외 2인)이 수상했다. 전체 수상자 중 상위 2인(팀)은 용인시 대학연합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출전권이 부여되며, 용인시 관내 6개 대학(강남대, 경희대, 단국대, 명지대, 용인예과대, 한국외대)별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수상자들과 함께 사업계획서 작성 및 IR스피치 컨설팅을 위한 창업캠프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형렬(진로취창업센터) 팀장은 "우수한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있는 예비창업자들이 교내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창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길 바란다"는 당부의 말을 하며 폐회를 선언했다. 자신만의 아이디어가 있다면, 창업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끊임없이 노력한다면 반드시 노력한 성과가 빛을 발할 것이다. <이재성 기자> wotjdwleo77@naver.com 수화언어통번역학과가 알린 전문 수어통역사 사진-제10회 마포진로박람회 부스 지난 9월 22일(목), 우리대학 일반대학원 수화언어통번역학과는 대학원 최초로 약 3년 만에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개최된 제10회 마포진로박람회에 참여했다. 여기서 전문 수어통역사라는 직업을 알렸는데, 전문 수어통역사는 농인과 청인에게 대화 속 의미가 통하는 인습 기호, 표지, 수화를 사용해 원활한 의사소통이 진행될 수 있도록 돕는 촉진자를 말한다. 우리대학이 참여한 마포진로박람회는 매년 1회, 마포 월드컵 공원에서 부스 운영 방식을 통해 여러 직업인 및 진로 체험 관계자와 함께하는 진로박람회를 개최한다. 마포 관내 자유학기제에 속하는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업인과의 만남 및 진로 탐색을 지원하고, 마포구 지역자원을 발굴해 지속 가능한 진로 체험의 장을 마련한다. 올해 개최된 박람회를 두고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진로박람회를 통해 이제 막 진로 탐색을 시작하는 중학생들이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고 자기 주도적으로 진로를 찾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마련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우리대학에서는 ▲언어 및 교육 기초 ▲한국 수어학 ▲한국수어교육론 ▲한국수어실제 ▲농문화와 농사회 ▲한국수어교육실습 등의 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우리대학 수화언어통번역학과의 부스는 “고요한 소통, 아름다운 언어를 이야기하는”을 슬로건(Slogan)으로 내세웠다. 또한, 우리대학을 알리고 농인의 이해와 수어통역사 직업 정 보 소개, 한국수어 지문자 및 지숫자 학습, 간결한 수어 단어 및 문장 표현 활동들을 진행했다. 체험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농인의 특성과 수어에 친숙해진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준우(수화언어통번역학과)교수는 “대학원에서 청소년 진로박람회에 참가한 것도 처음이다.”라며 “농인 당사자들이 직접 진행하는 활동으로 청소년들에게 다 가간 것이 진정한 의미에서의 장애 인식 교육이 됐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오랜 기간 다양한 교육과 체험에 제약이 있었던 학생들에게 진로와 미래를 진지하게 탐색할 열린 기회의 장이 됐다. 각종 교육기관에서 의무적으로 정기적인 장애인 인권 교육을 시행하고 있지만, 장애인을 다소 낯설게 느끼는 학생들도 있다. 하지만 우리대학의 부스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체험 활동을 진행한 것처럼, 장애인을 그저 교육의 대상으로 접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면 장애인 인식 개선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다. <이세영 수습기자> knu2022@kangnam.ac.kr

강남학보 국문 제380호_3:
강남학보 2022. 12. 07. 제380호 대학 3 해외 취업 어렵지 않아! 사진-K-move스쿨 9기 프로젝트 우리대학 진로취창업센터에서는 학우들의 진로 결정 및 취·창업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센터는 학우의 역량 강화를 돕고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데, 현재 진행하고 있는 일본 IT 취업 연수 ‘K-move스쿨’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우리대학에서 지난 2014년도부터 실시하고 있는 ‘K-move스쿨’은 재학생에게 일본어와 IT 교육을 제공해 최종적으로 일본 해외 취업 성공을 목적으로 하는 프로젝트이다. 한국 청년들에게 해외 취업의 기회를 부여하고 IT 기술자를 양성하려는 취지를 갖는 해당 프로젝트는 지난 9월 22일(목)에 샬롬관에서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졸업생 9명과 재학생 3명으로 총12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이형렬(진로취창업센터) 팀장의 인사말과 연수 책임자인 이정연(산학협력중점교원) 교수의 연수 과정에 대한 설명으로 진행됐다. 이번 9기 연수는 지난 9월 26일(월)부터 오는 2023년 5월 17일(수)까지 총 8개월 동안 진행하는 장기 프로젝트로, 전공은 무관하나 2022년 8월에 졸업했거나 2023년 2월 졸업예정자거나, 기졸업자 자격을 갖춰야 지원할 수 있다. 무엇보다 취업 성공을 목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기에 일본으로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3, 4학년이 참여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혹시 이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는 저학년 학생이 있다면, 이정연(산학협력중점교원) 교수가 지도하는 ‘일본 취업동아리’에 먼저 가입해 취업에 대한 정보나 준비사항을 미리 배워가길 추천한다. 고학년이 되면서 취업 준비를 시작할 때가 되면 동아리와 연계되는 ‘K-move스쿨’ 프로젝트에도 자연스레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수는 JAVA 개발자를 만들고자 IT 직무 교육 300시간과 일본에서의 원활한 근무가 가능하도록 일본어 교육 500시간, 그 외에 소양 교육 50시간의 과정으로 이뤄진다. 연수 과정을 모두 수료하면 일본의 IT 기업 정사원으로 취업할 수 있으며, ▲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삿포로 등의 지역에서 근무할 수 있다. 프로젝트를 통해 취직에 성공한 신입사원에게는 기숙사 제공과 교통비 지원, 저녁 6시 이후 시간외 수당을 제공해준다. 또한, 적게는 2,700만 원에서, 많게는 3,500만 원의 연봉을 받게 된다. 현재 ‘K-move스쿨’ 9기 반장 신종민(부동산·16)동문은 “이번 ‘K-move스쿨’ 9기 과정을 진행하며 아직 연수 중이지만, 모두가 일본 취업을 목표로 열심히 노력해 성공적인 연수 과정이 됐으면 합니다.”라고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소감을 밝혔다. ‘K-move스쿨’ 프로젝트는 앞으로 IT 교육과 기업 면접을 남겨두고 있는데, 특히 이번 9기에서는 연수 시작 전에 예비 연수생을 미리 모집해 완벽한 준비를할 만큼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모든 학우가 노력하고 있기에, 그만큼 모두에게 좋은 결과가 잇따르길 바란다. 해외 취업에 대한 학우들의 관심과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관련 정보를 얻는 데 도움을 주는 ‘K-move스쿨’은 매년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니, IT 개발자로서 해외 취업에 관심 있는 학우들은 공통된 관심사를 가진 재학생과 함께 연수에 참여해 많은 도움을 얻어가길 바란다. <장혜원 기자> dhehdxhd03@naver.com 내가 원하는 관심 분야를 집에서 배워보자! 사진-내가 만드는 직무교육 포스터 요즘 청년들을 위한 많은 프로그램이 늘고 있다. 청년들을 위한 프로그램들을 주최하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 대해 소개하려고 한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란 진로와 취업 지원 기능을 통합 및 연계해 청년들에게 원스톱(ONE-STOP) 고용 서비스를 지원하는 기관이다. 전국에서 우리대학을 포함한 116개의 학교에 연계돼 있다. 취업이나 진로 고민이 있는 모든 대학생과 졸업생, 또는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청년 재능 양성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우리대학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는 대플 클래스-내가 만드는 직무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접수 기간은 지난 9월 20일(화)부터 9월 29일(목)이었으며, 인문사회관 1층에 위치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방문 접수를 했다. 또한, 직무교육을 통해 취업역량을 강화하고 싶은 우리대학 재학생을 우선으로 선발했다. 모집인원은 총 40명이며, 교육비는 전액 지원한다. 프로그램 구성으로는, 패스트 캠퍼스의 6개 직무 ▲프로그래밍 ▲데이터사이언스 ▲영상 ▲디자인 ▲경영/금융 ▲디지털마케팅 중 한 개를 선택해 3개월 동안 무제한으로 교육을 수강할 수 있으며 직장인 공통영역의 경우, 희망자에 한해 참여할 수 있다. 그리고 대면상담인 ▲직무역량 탐색 ▲산업 및 기업분석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클리닉 중 한 개를 선택해 참여해야 한다. 직무교육은 지난 10월 1일(토)부터, 오는 12월 31일(토)까지 3개월 동안 수강할 수 있으며 필수로 선택한 카테고리별 커리큘럼을 참여자가 자율 설계해 수강할 수 있다. 직장인 공통영역도 커리큘럼의 자율 설계가 가능하다. 커리큘럼 70% 이상 참여와 대면상담 1회를 받으면 수료할 수 있다. 대플 클래스-내가 만드는 직무교육의 장점은 스스로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분야를 패스트 캠퍼스에서 골라서 수강할 수 있으며, 인터넷 강의로 진행되기 때문에 일반 강의보다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 또한, 대면상담 1회를 필수로 해야 하므로, 진로 설정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내가 만드는 직무교육에 참여 중인 최은서(사복·3)학우는 “평소 포토샵 및 인디자인 프로그램에 대해 관심이 많았는데,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온라인 플랫폼에서 제가 원하는 직무의 강의를 수강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디자인적 감각이 향상됐음을 느꼈고, 취업 준비를 할 때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아직 대면상담을 진행하지는 않았지만, 상담할 때 온라인 강의를 통해 쌓은 직무역량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는 이러한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청년들을 도울 수 있는 많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취업캠프 ▲공모전 ▲현직자 직무특강 등 많은 정보를 알아갈 수 있으므로 이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어떨까? 분명 진로에 고민이 많은 학우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신혜원 수습기자> dnjs6442@naver.com

강남학보 국문 제380호_4:
4 대학 2022. 12. 07. 제380호 강남학보 Q&A 우리 대학 동아리를 소개합니다 우리대학 중앙동아리는 총 7개의 분과로 이뤄져 있다. 이 중 취미분과에 속한 동아리 ‘아타락시아’를 소개하려 한다. <편집자 주> Q1. 아타락시아는 어떤 동아리인가요? A1. 아타락시아는 만화, 게임, 영화 등 창작물 전반에 걸쳐 취미활동을 하는 취미분과 동아리입니다. 개인이 각자 관심 있는 행사에 참여하거나 작품을 본 것을 동아리원에게 공유하기도 하고, 동아리 내에서 멤버를 모아 행사나 특정 장소 등에 방문하기도 합니다. 이외에 학기에 한번 정도 가는 MT가 있고, 평상시에는 동아리 방에서 많은 친목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Q2. 아타락시아의 활동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A2. 개인 혹은 단체로 인원에 상관없이 자유로운 활동이 가능합니다. 아타락시아는 취미활동을 하는 동아리이기 때문에, 애니메이션 관련 행사, 영화관람, 온라인 혹은 오프라인 게임 활동, 만화책 감상, 창작물제작 등 전반적인 창작물 관련 활동을 전부 인정하는 편입니다. 보통 혼자서 이런 활동을 하기보다 공유를 하고 같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하는 활동들도 같은 취미를 가진 동아리원들과 공유하고 같이 즐기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Q3. 아타락시아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활동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3. 비교적 대규모 인원이 함께 참가하게 되는 MT 활동은 항상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숙소 거실에 취미가 같은 사람들끼리 삼삼오오 모여 말하다가도 다 같이 노래를 부르거나 애니메이션을 보기도 하는 것이 재미있고, 밤까지 TV에 연결해 게임하고 또 그걸 구경하다 보면 한참 늦은 시간에야 자게 되어서 다음날 퇴실 때까지 비몽사몽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었던 기억도 있습니다. 또 단체여행에는 빠질 수 없는 라면이나 고기 등 요리를 해서 먹는 것도 다른 때보다 맛있었다고 기억에 남곤 합니다. 이외에도 만화행사나 카페 등 주로 방문하는 활동들이 기억에 많이 남네요. Q4. 반대로, 평소 아타락시아 활동을 하시면서 어렵거나 힘들었던 적이 있나요? A4. 학교 축제같이 무언가 큰 행사를 기획하고 다 같이 참여하는 일들은 아이디어를 내고 부스를 꾸미는 과정, 운영하는 과정에 있어 어려웠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다들 도와줘서 잘 넘어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취미 위주의 동아리이기 때문에, 활동에 있어 크게 곤란한 일들은 많이 없었지만 뒤집어 말하면 그런 만큼 동아리원들끼리의 취미공유가 잘되어야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비대면 기간에는 서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어 활동도 뜸하고 대화도 뜸해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은 다시 대면이 되어 활발하게 돌아가고 있지만 혹시라도 다시 그런 기간이 생길때를 대비해 동아리 차원의 활동들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Q5. 마지막으로 학우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5. 아타락시아는 언제나 취미활동을 같이 즐길 사람들을 찾고 계시는 분들을 환영합니다! 여러분이 즐기고 보시는 모든 작품들과 창작하시는 모든 것들이 다 아타락시아의 소중한 활동들이고 동아리를 잘 운영되게 하는 원동력입니다. 혹시라도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을 찾기가 어렵지 않을까, 친목 활동에 도중에 참여하기가 어렵지 않 을까 걱정하실 수 있지만 즐기는 사람이 소수인 취미에 대해서는 공유해주시면 많은 동아리원들이 관심을 가지고 서로 보게 되는 동기가 되고, 친목 활동에 대해서는 언제나 대화에 관심 가져주시는 분들을 모두 환영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같이 무슨 작품을 보는지 이야기하고 즐기고 싶습니다! 매 학기 초에 있는 신입부 원 모집 때 저희와 같은 생각을 하시는 새로운 분들을 만나길 기대합니다. <최은서 기자> dmstj43@naver.com 글로컬사회공헌센터 인터뷰 사진-추석맞이 사랑의 송편나눔 글로컬사회공헌센터는 우리대학의 교육 목적인 봉사인 양성을 구현하고자 설립됐다. 글로컬사회공헌센터가 어떤 곳인지 자세히 알아보자. Q1. 먼저 글로컬사회공헌센터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A1. 글로컬사회공헌센터는 “경천애인”의 창학이념과 “봉사인 양성”의 교육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사회봉사활동 환경의 조성과 지원을 위하여 1995년에 설립되었습니다. 본 센터에서는 재학생이 사회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위한 사회봉사 교과목 운영, 사회봉사 활동 지원, 국내·외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의 개발과 외부 봉사기관 및 단체와의 협력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Q2. 현재 진행 중이거나 진행할 예정인 자원봉사 활동은 무엇이 있나요? A2. 10월에 ‘사랑의 반찬 나눔 봉사’, ‘WFK PAS 해외봉사 단원 모집‘, ’라이팅 칠드런 희망 나누기 캠페인‘이 운영되었고, 현재 ‘ESG 온라인 자선걷기 캠페인 및 기부금 모금 운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1월에는 ‘사랑의 김장 나눔’, ‘오늘은 플로깅 데이’, ‘용인세브란스 협력 봉사’ 등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Q3. 학교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자원봉사모집정보는 어떤 기준으로 선정되어 올라오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A3. 여러 곳에서 우리대학에 자원봉사자 모집 요청이 오면, 재학생들이 안전하고 질 높은 봉사를 할 수 있도록 센터에서는 VMS·1365 등록기관, 공공기관, 교육부 인정 교육봉사기관에서 요청한 봉사만 모집 및 홍보하고 있습니다. Q4. 홈페이지에 강남대학교 사회봉사단을 운영 중이라 명시되어 있는데, 사회 봉사단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A4. 우리대학은 2007년부터 ‘강남대학교 사회봉사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교직원과 동문이 주축이 되는 Faith Mission Team, 재학생과 동아리가 주축이 되는 Hope Mission Team, 지역단체가 중심이 되는 Love Mission Team으로 구성된 특색있는 봉사를 계획하고 실천함으로써 사회봉사활동을 활성화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Q5. 사회봉사 졸업인증제는 무엇인가요? 또한, 사회봉사인증특강을 수강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A5. 사회봉사인증은 창학이념인 “경천애인”과 교육목표인 봉사인 양성을 위해 2019년 입학자부터 적용되는 졸업인증규정입니다. 인증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사회봉사인증특강 2회 이상 수강(2021학년도 이후 입학자는 적용하지 않음) 2. 사회봉사활동 30시간 이상 이수(2023년 2월·8월 졸업예정자에 한하여 사회봉사활동 시간 15시간으로 축소 적용) ※사회봉사인증특강은 이러닝캠퍼스→비교과 강좌→수강 신청을 통해 들으실 수 있습니다. Q6. 마지막으로, 우리대학 학우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A6. 오늘도 센터에서는 대학과 지역사회에서의 소자들을 찾아 봉사하고자 하는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회봉사의 실천을 통해 나와 이웃, 그리고 공동체를 회복하는 소중한 경험들을 누리시는 강남인여러분들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최은서 기자> dmstj43@naver.com

강남학보 국문 제380호_5:
강남학보 2022. 12. 07. 제380호 기획 5 소비자의 날, 처음 듣는 건 아닌가요? 많은 사람이 소비자의 날에 대해 낯설게 느낄 것이다. 소비자의 날이란 12월 3일로, 소비자의 권리의식을 높이고 권익을 강화하며 소비자 문제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을 끌어내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올해로 소비자의 날은 44주년을 맞이한다. 그동안 많은 기념일을 맞이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소비자의 날에 대해 깊게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또한, 사람들은 일상생활 속에서 많은 소비를 하지만, 자신이 어떤 권리를 가지고 소비하며 자신의 책임이 무엇인지를 알지 못한 채 살아가는 경우가 대다수다. 이러한 소비자들이 알아야 할 소비자의 권리는 총 8가지가 있다. ▲구입한 상품에서 발생한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을 권리 ▲상품을 사용하는 도중에 발생한 피해에 대해 보상 받을 권리 ▲상품을 선택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받을 권리 ▲상품을 살 때 가격, 상표, 장소를 자유롭게 선택할 권리 ▲안전하고 쾌적한 소비 생활 환경에서 소비할 권리 ▲합리적인 소비 생활을 하는데 필요한 교육을 받을 권리 ▲소비자의 권리와 이익을 높이기 위해 단체를 조직하고 활동할 권리 ▲소비 생활에 영향을 주는 국가의 정책에 자신의 의견을 반영할 권리다. 한편, 소비자의 책임으로는 총 5가지가 있다.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상품의 가격과 품질이 적당한지 생각해야 할 책임 ▲소비자의 권리를 주장하고, 공정한 거래를 위해 행동할 책임 ▲부적절한 소비로 다른 사람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을 사회적 책임 ▲환경을 오염시키는 물건을 사용하지 않으며 자연환경을 보호할 책임 ▲소비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단결할 책임이다. 소비자의 권리와 책임에 관심을 두고 있지 않은 채로 무분별한 소비를 할 경우, 올바르지 못할 뿐만 아니라 사회에 악영향을 끼치는 소비 활동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각자 소비에 대해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으며, 주어진 책임을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 최근 소비자의 날에는, 네 번째 책임인 자연환경을 보호할 책임을 토대로 환경을 지키는 소비를 많이 하고 있다. 예를 들면, 일회용 컵을 대신해 사용할 텀블러를 산다든가 하는 행동이다. 이처럼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권리와 책임을 확실하게 알고 실천해야만 한다. <신혜원 수습기자> dnjs6442@naver.com 엄마, 통화 안 되니까 이 번호로 문자줘! "엄마, 핸드폰 액정 깨져 문자만 됨", "엄마, 나 핸드폰 먹통 돼서 A/S점에 맡기고 컴퓨터로 접속했어. 뭐 하나만 부탁해도 돼?'. 최근 메신저피싱의 피해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메신저피싱은 SNS를 통해 상대방의 개인정보를 갈취해 거액의 돈을 인출하려는 사기 범죄이다. 이에 소비자 보호법, 메신저피싱의 사기 수법과 현황을 분석하고, 피해를 받지 않기 위한 요령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보이스피싱 피해자를 위한 소비자 보호법은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이 있다. 이 법은 전기통신금융사기를 방지하기 위해 정부의 피해 방지 대책 및 금융회사의 피해 방지 책임 등을 정하고, 전기통신금융사기의 피해자에 대한 피해금 환급을 위해 사기이용계좌의 채권소멸절차와 피해금환급절차 등을 정함으로써 전기통신금융사기를 예방하고 피해자의 재산상 피해를 신속하게 회복하는 데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한편,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메신저피싱의 구체적인 사기 수법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대부분 자녀라고 사칭해 부모에게 문자, 메신저로 금전이 필요하다고 연락한다. 이때 휴대전화의 고장 등을 이유로 전화 통화를 회피하는 경향을 보인다. 두 번째, 온라인 결제 등을 위해 급하게 돈이 필요하다며 제3의 계좌(대포통장)에 자금을 이체할 것을 요구한다. 또는 결제가 잘 안된다며 피해자 명의의 주민등록증 사본, 신용카드 번호 및 비밀번호를 요구하거나, 피해자가 본인의 휴대전화에 원격조종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한다. 세 번째, 탈취한 개인정보로 피해자 명의의 휴대전화를 개통한 후 신분증, 카드번호 등을 이용해 계좌를 개설한다. 이후, 피해자 명의로 받은 약관대출, 카드론을 해당 계좌에 이체시켜 돈을 출금한다. 이렇게 피해자의 돈을 갈취하는 것이다. 메신저피싱 피해량은 해를 거듭할수록 상승하고 있다. 지난 2021년도 금융감독원이 조사한 '보이스피싱 유형별 피해 현황' 중 메신저피싱 피해 금액 추이를 보면, 19년도에는 342억 원, 20년도에는 373억 원, 21년도에는 991억 원의 피해 금액이 집계됐다. 이는 메신저피싱에 의해 갈취당한 피해 금액이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그만큼 심각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금융감독원은 메신저피싱의 피해를 받지 않기 위한 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첫 번째, 가족 및 지인을 사칭해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경우, 실제 가족 및 지인에게 직접 연락해 개인정보가 필요한 상황인지 확인한다. 두 번째, 출처를 확인할 수 없는 앱을 설치했을 경우 악성 앱을 즉시 삭제하거나, 휴대전화를 포맷하고 초기화를 진행해야 한다. 세 번째, 금융 감독원 콜센터(1322)에 연락해 해당 계좌에 대한 지급정지를 요청하고, 피해구제신청을 해야 한다. 계좌 개설 현황은 계좌정보통합 관리 서비스에서 알 수 있으며, 휴대전화 개통 여부는 명의도용 방지 서비스에 접속해 확인할 수 있다. <김도현 수습기자> dohyun030927@gmail.com 권리가 권력으로 바뀔 때 시장 규모가 계속해서 확대됨에 따라 소비활동을 담당하는 경제주체인 소비자의 역할도 중요해졌다. 같은 이유로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소비자 기본권리의 중요성 또한 높아졌는데, 이에 따라 소비자가 시장 내에서 적극적인 권리를 자유롭게 주장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경제활동의 일반적인 모습은 소비자가 시장의 한 주체로서 생산자 또는 기업에 요구 사항을 당당히 전달하고, 생산자는 소비자의 의견을 수용하는 과정이 순환하며 이뤄진다. 그러나 최근 들어 소비자가 이러한 권리를 당연하게 여기며 역이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배달앱의 악성 리뷰 사건이 있다.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 사태로 바깥 외출을 자제하며 외식업체의 배달앱 이용률이 급속히 증가하게 됐다. 배달앱의 리뷰와 별점 제도는 소비자가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실제로 지난 2021년 한국소비자연맹에서 만 20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용 후기를 확인하기 위해 배달앱을 사용한다는 답변이 42.6%나 됐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듯이, 리뷰와 별점 제도는 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며 배달앱 서비스의 개선도 돕는다. 소비자가 부여하는 별점 하나에 자영업자는 울고 웃게 되는데, 이는 결국 리뷰가 모여 기업의 평판을 만들기 때문이다. 자신의 별점 하나로 가게의 위상을 낮출 수 있다고 생각하는 몇몇 소비자들은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소위 말하는 ‘갑질’을 하고 있다. 용인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선 무리한 요구를 하거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을 때 리뷰로 협박하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다. 실제로 배달앱에 악성 리뷰가 달리자, 놀란 사장님이 사과 댓글을 남겼고 해당 리뷰어는 “리뷰를 삭제하는 대신 환불해달라.”고 요구하는 사례 또한 적지 않게 발견됐다. 많은 자영업자는 이러한 문제에 대해 영업에 지장이 생길까 우려해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해주게 된다. 어느새 별점과 리뷰는 소비자의 새로운 ‘권력’으로 변질하고 있다. 소비자의 효율적인 소비와 외식업체의 마케팅 방식으로 사용되고 있는 리뷰는 많은 순기능을 갖지만, 동시에 소비자에게 권력을 쥐여주게 된다. 혹시나 자신이 소비자라는 이유로 정당화할 수 없는 권리를 내세우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봐야 한다. 소비자로서 불만족의 표현은 자유롭게 행사할 수 있지만, ‘별점 테러’와 ‘악성댓글’과 같은 권리가 아닌 권력으로 역이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건강한 경제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시장 주체 간의 신뢰도 형성은 매우 중요하기에, 우리 모두 국민경제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소비자로서 정당한 권리를 행사하길 바란다. <장혜원 기자> dhehdxhd03@naver.com

강남학보 국문 제380호_6:
6 사회 2022. 12. 07. 제380호 강남학보 커져가는 중고 거래와 리셀 시장 최근 물가가 상승하고 금리 인상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며 중고 거래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중고 거래 플랫폼의 대표적인 주자로는 ‘당근마켓’과 ‘번개장터’를 예로 들 수 있다. 2022년 신한투자증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중고 거래 시장 규모는 이미 20조원을 넘어섰고, 오는 2025년까지 43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a된다. 코로나 19로 인한 경제 위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야기된 국제적 불안 등으로 기업들의 성장이 침체하고 고물가 위협으로 금리인상이 겹치며, 한 푼이 아쉬운 MZ세대들을 중심으로 중고 거래 시장은 지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중고 거래 품목은 당연 ‘신발’이다. 소위 ‘신발 리셀(되팔기)’이라고 하는 신발 리셀은 뜨거워진 신발에 대한 수요와 관심에 따라 리셀 시장 규모도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2022년 이베스트투자증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이미 국내 리셀 시장 규모는 1조 원을 넘어섰으며 오는 2025년에는 3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 거래, 그중에서도 특히 신발이 인기를 끌며 리셀 시장이 커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수많은 한정판을 보유하고 있는 나이키 스니커즈를 중심으로 한 신발 리셀이 있다. 20만 원에 불과한 신발이 작게는 50만 원부터 많게는 수백만 원이 넘는 가격으로 리셀되는 이유도 MZ세대가 가격보다 경험을 통한 심리적 만족을 중요시하는 특성에 있을 것이다. 그뿐만아니라 MZ세대는 평범한 것을 지루해하고 특별함을 추구한다. 대표적인 예로 나이키 스니커즈 ‘조던’ 시리즈가 있다. ‘나이키 에어조던1 프라그먼트’는 19만 원에 출시됐지만, 현재 700여만 원대로 가격이 책정돼 있다. 정가인 19만 원과 상관없이 그 제품이 가져다주는 가치, 희소성이 제품의 가격을 상승시킨 것이다. 가격이 아무리 비싸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소유함으로써 다가오는 심리적 가치가 그보다 크다면, 지금을 살아가는 MZ세대는 소비를 주저하지 않는다. 아무리 고물가시대, 소비심리 위축 현상이 이어진다고 하더라도 남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한정판’에서 다가오는 특별함과 본인만의 개성을 뽐내고 표현하고 싶어 하는 MZ세대. 그들은 가격이 아무리 비싸더라도 거기서 다가오는 심리적 가치가 크다면 주저 없이 소비할 것이다. 하지만 이런 소비 형태가 자칫 건전하지 않은 소비문화를 형성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물론 자신의 심적 만족을 채우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자신의 개성을 뽐내는 것에 치우쳐 과소비에 이르고 무리한 소비까지 이어지는 것은 반드시 조심해야겠다. <이재성 기자> wotjdwleo77@naver.com 아동학대와 보호 사업에 대해 지난 2020년도부터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급속도로 증가했다. 코로나19로 거리두기가 활성화되면서 아이들을 보호하는 학교, 기관 등의 시설이 운영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아동학대의 심각성을 알고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아동학대의 정의, 유형, 학대 피해 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복지사업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아동복지법」 제3조 제7호에 따르면, “아동학대”란 보호자를 포함한 성인이 아동의 건강 또는 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신체적ㆍ정신적ㆍ성적 폭력이나 가혹행위를 하는 것과 아동의 보호자가 아동을 유기하거나 방임하는 것을 말한다. 신체적 학대는 보호자 또는 양육자가 아동에게 의도적으로 신체적인 피해를 입히는 모든 행위를 말한다. ▲구타 ▲도구를 사용한 폭력 ▲신체에 유해한 물질로 가하는 폭력이 있다. 두 번째, 정신적 학대는 보호자 또는 양육자가 아동에게 언어폭력을 하거나 감금 또는 억제를 하는 것을 말한다. ▲원망하거나 적대적인 언어폭력 ▲잠을 자게 하지 않는 행위 ▲가정 내에서 따돌리는 행위 등이 있다. 세 번째, 성적 학대는 보호자 또는 양육자가 자신의 성적 만족을 위해 아동에게 행하는 모든 성적 행위를 말한다. ▲자신의 성적 쾌락을 위해 아동을 노출시키고 관찰하는 행위 ▲아동이 원하지 않은 신체 접촉 ▲아동에게 유사성행위나 성교하는 행위 등을 예시로 들 수 있다. 마지막으로 방임은 자신의 보호와 감독을 받는 아동을 유기하거나 의식주를 포함한 기본적 보호, 양육, 치료 및 교육을 소홀히 하는 행위를 말한다. 경기용인아동보호전문기관은 학대 피해 아동이 다시 건강한 사회인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례관리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첫 번째, 학대 피해 후유증을 극복하기 위한 심리상담을 실시하고 트라우마를 치료한다. 두 번째, 아동학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학대 피해 아동을 발굴하고, 아동학대 발생 가족 간의 심리적, 정서적 문제를 파악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모니터링 체계 구축 ▲가족관계 개선 프로그램 ▲분노 조절 프로그램 ▲양육 기술 프로그램 ▲방임가정 서비스 패키지 등이 있다. 아동학대는 유년 시절에 악영향을 끼치고, 후에 아동이 정서적인 성장을 하는 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아동학대 상황을 목격하면 112 또는 182에 연락해 학대 피해 아동을 구제해야 한다. 국민이 아동학대의 심각성을 알고, 기관 차원에서 아동학대를 예방할 수 있는 사업의 전문성을 높인다면 아동학대는 감소할 것이다. <김도현 수습기자> dohyun030927@gmail.com 어닝쇼크가 무엇인가요? 어닝쇼크(Earning Shock)는 기업이 실적을 발표할 때 시장 예상치보다 저조한 실적을 발표하는 것을 말한다. 어닝쇼크는 실적이 예상치보다 높거나 낮은 두 가지 경우 모두를 나타낼 수 있지만, 통상 쇼크의 의미가 나쁜 것을 나타내는 의미로 사용되기 때문에 어닝쇼크는 주로 실적이 예상치보다 낮은 경우를 가리키곤 한다. 대표적인 반도체 기업인 SK 하이닉스는 지난 10월 27일(목)에서 28일(금) 2거래일 간 주가 11% 하락을 기록했는데, 가장 큰 이유는 3분기 실적 악화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0%가 감소했으며, 매출은 20%나 감소했다. 더불어 재무상태도 심각한데, 차입금 비율을 보면 지난 2021년 3월에는 24%였던 반면 2022년 3월에는 32%까지 올라온 것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SK 하이닉스는 왜 어닝쇼크를 기록하게 된 것일까? 가장 큰 이유로 수요 예측의 실패를 들 수 있다. 반도체 생산은 작년 계획에 맞춰 생산하는데, 작년 말 분위기는 포스트 팬데믹(Post-Pandemic)으로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도 그럴 것이, 작년과 현재를 비교해보면 확연히 분위기가 다르다. 보복 소비를 통한 경제 성장을 얘기하던 작년 말과 달리 올해 초에는 러-우 전쟁이 발발했고, 미국은 4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밟았다. 결과적으로 급격한 경기 둔화 우려가 생기며 반도체 수요가 크게 감소하게 된 것이다. 반도체 공급 과잉 시대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 만큼, SK 하이닉스는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수익성 낮은 제품 중심으로 생산량도 축소하겠다.”라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상당한 규모의 투자를 축소하겠다.”라고 밝히며 생산과 투자를 동시에 감축할 것임을 밝혔다. 이러한 현상은 SK 하이닉스만의 현상이 아니다. 최근 대부분의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들이 투자와 생산 축소 계획을 언급했으며, 반도체 업계 1위인 TSMC까지도 수요 불황으로 인해 설비 투자를 축소한다고 발표했다. 이렇게 규모가 큰 기업들이 투자를 줄이게 되면 신입 채용률도 낮아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실제로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진행한 2022년 대학생 취업인식도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29.6%는 올해 대졸 신규 채용 환경이 지난해보다 어렵다고 봤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좋다는 답(5.6%)보다 5.3배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성장한 기업은 존재했다. 바로 애플이다. 3분기 매출액은 지난 2021년 대비 약 8.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7% 증가했다. 애플의 CEO 팀 쿡은 미국 CNBC와 함께한 인터뷰에서 “다른 스마트폰 회사들은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애플 수요는 강하며, 강달러가 아니었다면 두 자릿수 성장을 했을 것”이라는 답변을 했다. 여러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들과 달리 애플만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었던 이유는 애플만의 고유한 철학과 가치에 공감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추정해본다. 점점 취업 경쟁이 치열해지는 요즘, 학우 여러분도 취업을 위한 퍼스널 브랜딩을 잘 구축해 더욱 경쟁력 있는 사람으로 거듭나길 바란다. <이규리 기자> alley6789@daum.net

강남학보 국문 제380호_7:
강남학보 2022. 12. 07. 제380호 문화 7 경제적 독립은 필수! 자녀가 어릴 때는 부모로부터 경제적인 지원을 받는 관계지만, 자녀가 성인이 된 후부터는 부모와 경제성을 주고받는(나누는) ‘경제 공동체’의 관계로 변화한다. 필요할 때마다 용돈을 받는 개념이 아닌, 스스로 자산을 효율적으로 쓰는 법을 배워야 할 때가 온 것이다. 해당 과정을 거치며 자녀는 부모로부터 경제적인 독립을 시작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성인 자녀를 둔 부모 중 일부는 여전히 자녀의 경제성에 지나친 간섭을 하고 있다. 사회초년생이 된 자녀에게 월급을 관리해주겠다며 통장을 맡기라는 부모가 있다. 이들은 아직 경제적 독립을 경험해보지 못한 자녀를 위한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이 문제로 많은 자녀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부모가 여전히 자녀 월급의 전부 또는 일부에 관여하다 보니, 경제 공동체로까지의 발전이 어려워지는 것이다. 또한, 부모가 개인적으로 필요한 곳에 자녀의 돈을 사용하는 사례도 적지 않게 보이면서 가족 간에 돈으로 인한 불화가 생기는 피해가 커지고 있다. 최근 연예인 박수홍의 돈을 횡령한 친형의 사건에 따르면, 박수홍은 연예계에 데뷔할 때부터 지난 2021년까지 약 30년간의 출연료 관리를 친형에게 믿고 맡겼다. 그러나 놀랍게도 친형 박진홍이 박수홍의 돈을 자기 아내와 함께 따로 축적해둔 사실과 함께 박수홍이 알지 못한 사망 보험과 더불어 수백억의 계약금을 횡령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했던 박수홍의 인터뷰에 따르면 그가 가족을 얼마나 사랑하고 신뢰하는지 알 수 있다. ‘가족’이라는 커다란 신뢰가 형성됐기에 이러한 문제가 발생했고, 이 사건으로 인해 가족 간에도 돈 문제를 확실히 하기 위해 일찍이 경제교육을 해야 한다는 반응이 많았다. 박수홍의 친부 또한 부모 형제를 도둑 취급했다며 박수홍을 폭행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박수홍과 친형이 성인이 돼서까지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큰 영향을 받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렇다면 올바른 경제교육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먼저 어릴 때부터 돈에 대한 개념을 알려줘야 한다. 용돈을 받는 것이 익숙한 자녀에게 돈이란 ‘노동의 대가’임을 인식하게 하고, 투자의 개념을 알려줘야 한다. 이렇게 부모가 직접 경제에 관한 교육을 해주면 자녀는 자기가 벌어들인 돈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소비, 투자, 기부 등에 관해서 직접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다. 부모는 자녀가 제대로 된 경제관념을 깨우치지 못했을 거라 생각하지만, 자녀를 믿고 한 발치 물러서서 스스로 배워갈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도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자녀가 결혼해서까지 부모의 곁을 떠나지 못하고 의지하게 될 수 있다. 실제로 유대인의 경제 교육법 중 하나로 그들은 13살 때 ‘바르 미츠바’라는 성인식을 치른다. 많은 친척이 모여 축의금을 내는데 이때 자녀는 한화로 5천만 원에서 7천만 원 정도의 큰돈을 받게 된다. 이 자금을 가지고 자녀가 직접 투자하게 해 이익이나 손실을 보게 하며, 직접 경제 경험을 쌓도록 한다. 이는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약 7년간 돈에 관한 공부를 스스로 할 수 있게 해준다. 부모는 자녀가 성인이 되기 전, 어릴 때부터 경제교육을 해야 한다. 그래야 자녀가 올바른 경제관념을 갖고 자신이 번 돈을 직접 관리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된다. 자녀의 경제적 독립을 돕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기에, 가족이라는 이유로 자녀의 돈에 간섭하는 행동을 합리화해서는 안 되며 가족과 돈의 구분을 확실히 하는 현명한 가족 경제공동체가 돼야 한다. <장혜원 기자> dhehdxhd03@naver.com 예의 있게 반말하기 우리는 모두 “친해지면 말 놓을게요.”, “먼저 말 놓으시면 저도 (말)놓을게요.”라는 말을 들었거나 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은 서로 간의 존댓말 사용이 아주 익숙하고, 일상화돼 있는 문화라고 여기고 있다. 하지만 누군가와 편하게 말을 하기까지는 사람마다 제각각의 시간이 걸리기 마련이다. 대화의 분위기는 상대와의 사이에 맺어진 관계와 그에 따른 친밀도, 나이 차이, 상황에 따라 조성되는데, 이때 존댓말과 반말이 공존한다. 존댓말과 반말의 공존이 수직적인 관계에서 발생한 경우에는 불편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는 무의식적으로 서로 간의 의사소통이 특정 서열 아래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인식이 심어져 있기 때문이다. 상사의 명령에 복종할 수밖에 없는 위치에 있을 때는 상사에게 꼭 전달해야 하는 말이 있거나 하고 싶은 말이 있더라도, 끝내 하지 못한 채 대화를 끝맺는 일이 흔하게 일어나기도 한다. 그러나 공적인 관계에서 위계질서가 드러나는 말투는 서로가 선을 넘을 일이 없기에 오히려 이러한 대화방식이 편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부하 직원이든 상사이든 상관없이 말하는 사람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듣는 사람이 불쾌하게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는 대화법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호칭을 부를 때 ‘-님’, ‘-씨’와 같은 존칭이나 직함으로 부르는 것이 아닌 이름이나 별명을 부르는 것을 시작으로 말이다. 처음 평어의 사용을 목격한 것은 지난 2019년에 방영된 tvN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이다. 상사와 부하 직원이라는 직급과 상관없이 서로의 이름을 부르며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자신의 주장을 피력하고, 관철하는 것을 보고 우리나라 직장 내에 이런 것들이 안정적으로 정착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다. 높임말 사용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고, 곤란한 사람에게도 평어 사용에 쉽게 익숙해질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평어를 사용하는 것이 보편화된다면, 상대방에게 예의와 격식을 갖추는 데 꼭 존댓말이 사용될 필요가 있을까? 물론 초면부터 말을 놓는 일이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평어를 사용함으로써 관계 발전에 도움이 되리라고 예상한다. 나이가 더 많다는 이유로 무조건 우대하고, 불합리한 상황에 억지로 굴복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또한, 서로가 불편하게 대우받고 그에 따른 배려로 보답해야 한다는 의무감을 덜어 서로를 더 존중하게 될 것이다. <이세영 수습기자> knu2022@kangnam.ac.kr 비연예인 출연 프로그램의 이면 비연예인 출연자들이 주로 출연하는 프로그램이 대세다. SBS 플러스 ‘나는 솔로’는 결혼을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모여 사랑을 찾는 프로그램이며, 카카오TV 오리지널 ‘체인지 데이즈’는 각자의 이유로 이별을 고민 중인 세 커플이 함께 여행을 떠나 데이트를 하는 모습을 그린다. TVING 오리지널 ‘환승 연애’는 헤어졌던 커플들이 한 집에서 새로운 인연을 찾아나가는 연애 리얼리티다. 세 프로그램 모두 ‘이별을 경험한 남녀’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이라는 공통점은 화제성을 끌어모으기 충분했다. 최근 ‘환승 연애’ 2기는 유튜브 등 해당 영상을 짧게 편집한, 일명 ‘짤’이 SNS 등을 통해 널리 퍼지면서 더욱 화제가 됐다. 이렇다 보니 비연예인이 프로그램의 일부를 구성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 됐다. 이외에도 tvN의 ‘유 퀴즈 온 더 블럭’, Mnet의 ‘스트릿 우먼 파이터’가 대표적이다. 이러한 연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흥행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은 시청자들의 과몰입 덕분이다. 과몰입은 프로그램의 흥행과 출연자에게 유명세를 동시에 가져다주지만, 출연자가 조금이라도 어긋난 행동을 보이면 악플이 쏟아지기에 양날의 칼과 같다. 방송 환경에 익숙지 않은 비연예인 출연자가 방송에 나와 한 행동 또는 출연 전 과거에서 따른 논란이, 거센 악플로 돌아왔을 때 개인이 제대로 된 대응을 하기엔 쉽지 않다. 특히, 방송에 출연한 이후 각 출연자들의 신상이 오픈되는 것은 기본이기에 방송 이후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할 비연예인 출연자에게는 아주 큰 리스크가 되는 것이다. 방송사 입장에서 비연예인 출연자에 대한 리스크는 전혀 없을까. 이들의 인성 문제는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문제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부터 연애 예능까지 다양한 프로그램 속에서 비연예인 인성 검증의 필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초연결 시대이다 보니 프로그램이 끝나면 학력, 직업은 물론 개인 인스타까지 공개되는 과정에서 과거의 행적들도 드러나는 상황이다. 실제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광희 매니저의 학교 폭력 논란이 불거져 광희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도 했다.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했던 댄서 로잘린도 각종 논란으로 자신의 SNS를 통해 피해 학생을 만나 레슨비를 전액 환불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비연예인 출연자가 논란을 겪게 되면 방송사 입장에서는 손해가 크다. 부정적인 여론이 커질 경우 통편집부터 하차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비연예인에 대한 과거 검증을 완벽히 하기는 매우 어렵다. 통상적으로 제작진은 섭외 단계에서 검증 절차를 거치며 섭외에 신중을 기하지만, 출연자들의 모든 과거를 파악하긴 힘들기에 검증이 쉽지 않은 것이다. 비연예인 출연진으로 구성된 예능의 선순환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신뢰를 바탕으로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 <이규리 기자> alley6789@daum.net

강남학보 국문 제380호_8:
8 여론 2022. 12. 07. 제380호 강남학보 데스크칼럼 퇴임의 변 어느새 2022년도 다 지나가고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편집장을 하면서 많은 것을 경험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인디자인 편집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고 좌절했고, 편집장의 업무가 제법 손에 익었다 할 때쯤에는 더 나은 학보 편집을 위해 고민하며 노력했습니다. 때로는 밤새 편집한 학보의 결과물이 만족스럽지 않아 슬퍼한 적도 있었습니다. 편집장 활동을 하며 느꼈던 것들을 몇 자 적어보려 합니다. 본래 내향적인 성향을 지닌 사람인지라, 학보사를 이끄는 총괄편집장의 직책이 무겁지 않았다면 그건 거짓말이라 생각합니다. 주어진 직책이 무거웠고, 내려놓고 싶은 적도 많았고,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학보사 일을 하는 것은 각오한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하고 싶은 것은 직접 부딪히고 도전해봐야 만족하는 성격을 지녀 학보사에 들어와 편집장이라는 직책까지 맡았지만, 뒤따라오는 책임을 감당하기 어려워 스스로 역량이 부족한 것은 아닐까 고민하고 또 고민했습니다. 그렇지만 시간은 생각보다 빠르게 지나갔으며, 한 해에 총 4번의 학보 발행을 무사히 마치게 되었습니다. 1학년 때, 지금보다는 조금 더 당당하게 “대학 생활에서 의미 있는 활동을 하고싶다.”라고 얘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시간이 흐르고 학보사 및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면서, 꼭 의미 있는 활동보다는 그냥 매사에 최선을 다하면 좋은 일이 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학년이 오르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도, 내향적인 성격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고 여전히 리더 역할을 하는 것은 쉽지 않았지만, 누군가 제게 다시 돌아가도 학보사 생활을 할 것이냐고 질문한다면 한다고 답변하려 합니다. “본인이 본인의 부족함을 느끼지 못한다면 발전도 없을 것이다.” 제가 좋아하는 말입니다. 자신이 완벽하다고 생각한다면, 발전도 반성도 없을 테니까요. 그렇지만 과도한 자책은 좋지 않으며, 다른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에도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학보사를 이끌어가며, 제게 많은 깨달음을 준 이곳을 떠난다는 것이 아직은 실감이 잘 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이제 제게 주어진 직책을 내려놓으려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학보사의 체제도 조금은 변했고, 변할 것이지만, 학보사 본연의 역할과 가치를 잊지 않고 학보사를 구성하는 기자들이 역할을 잘 수행하기를 바랍니다. 한 명이라도 학보를 읽고 교내외 소식을 알 수 있다면, 학보와 학보사의 존재 가치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다소 부족했던 편집장을 믿고 학보가 발행되기까지 책임감을 지니고 기사를 작성해준 기자들, 학보 편집의 과정을 지켜보고 도와주신 박주성 간사님, 강유정 국장님 모두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또한, 모르는 것이 많아 질문할 것도 많았던 저에게 친절히 답변해주셨던 이전 기수의 편집장님들에게 감사합니다. 저는 여기서 임기를 다하지만, 학보사의 존재는 계속될 것입니다. 글의 가치를 아는 사람들이 모여 학보사를 구성하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이 유지되기를 기대합니다. 언제나 학보사의 행보를 응원하겠습니다.시대를 밝히는 젊은 지성 강/남/학/보/사 제40대 편집장 최은서 dmstj43@naver.com 교수칼럼 메타버스 시대, 미래사회를 위해 무엇을 학습하고 준비해야 할까 김은하(초등특수교육과) 교수 미래사회의 모습은 어떠할 것이라 기대하는가? 현재 우리가 미래로 그리며 기대하는 모습을 보려면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 것일까? 미래학자가 아니므로, 그에 대 한 답을 줄 수는 없겠으나, 분명한 한 가지는 생각보다 빨리 만나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어린 시절 소설이나 영화로 상상했던 것 중 상당수가 이미 우리 삶 속에 함께 하고 있지 않은가? 그러면, 이러한 테크놀로지 기반의 변화들이 매일의 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얼마나 생각해보았는가? 자율주행자동차가 나온다면? 인간의 건강한 수명이 150세가 된다면? 그다음을 이어가는 당신의 생각은 어느 방향으로 향하고 있는가? 아 마도 상당수는 테크놀로지로 인한 편리성과 경제성, 혹은 또 다른 외적 변화에 대한 기대나 요구를 생각할 것이다. 그러한 변화들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인 즉, 사람들 사이에서의 상호작용이나 일상적 생활방식에서의 차이, 사람의 심리정서적인 변화에 대해 생각해보는 사람들의 수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특정 집단만의 특징은 아니다. 우리 사회는 미디어의 일상화를 넘어 대면 사회에서 비대면 사회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다. 공간과 시간에 대한 기존의 감각들은 변형되고, 이와 함께 우리의 일상적 경험과 사회적 의례들도 새롭게 구성된다. 사회적 삶을 조직하는 원리로서 장기적으로 생활 경험과 실제, 제도에 깊숙이 스며드는 일상의 미디어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더구나 검색엔진, 알고리즘, 데이터베이스 등 지능화 테크놀로지는 이전과 다른 ‘깊은 미디어화(deep mediatization)’를 가져왔는데, 데이터를 처리하고 축적하고 정렬하는 알고리즘이 다양한 사회적·문화적 관행에 스며들어 커뮤니케이션 행위를 특정 방식으로 변화 시킬 뿐만 아니라 세계를 파악하고 이해하는 인식론적 변화를 야기하는 것이다. 지능화 테크놀로지의 논리가 점점 우리의 사고와 커뮤니케이션에 깊숙이 개입하고 있다. 미래사회를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에 대해, ‘메타버스’ 개념을 빌어 변화하는 사회를 개념화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메타버스(Metavsese)는 메타(Meta)와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실제 세계에서 이루어지는 인간의 사회, 문화, 경제활동 등을 온라인상의 3D 공간에 서 똑같이 가능하도록 구현한 가상의 세상이다. 이병권은 메타버스 시대와 함께 살아갈 우리의 미래를 상상하며 앞으로는 현실 세계에서 로그아웃하고 메타버스에 로그인을 하는 일들이 많아질 것으로 전망했고, 같은 맥락에서 새로운 공간과 공감에 대한 해결책을 메타버스에서 찾고 있다. 현재의 메타버스 기술이 또 하나의 디지털 혁명으로 그다음 세계를 견인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지는 아직 불확실하나, 사람들의 주된 활동 공간이 거대한 디지털 세상으로 옮겨가고 있다는것은 확실한 현상이며, 메타버스가 가상과 현실 세계를 연결하는 통로이자 새로운 만남의 유형과 의사소통의 형태를 무한히 확장하는 새로운 공간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이미 디지털 플랫폼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비대면 삶을 유지해주는 생존조건이자 환경으로서 우리의 삶을 구성하고 지탱하는 인프라이자 터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재원은 그의 저서에서 이미 메타버스 기술들은 우리 삶의 면면에 스며들어 있고, 앞으로도 지속해서 다양한 영역들에서 파괴적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따라서, 이러한 메타버스 사회의 변화되는 모습과 필요한 역량들을 학습하고 준비하는 것은 모든 세대와 모든 사람들에게 요구된다. 메타버스 시대에 필수적으로 교육해야 할 것들로 제시 되는 것은 디지털 활용 능력, 즉 테크놀로지 사용 능력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디지털 글쓰기(문해력), 상상력과 예술, 놀이와 체험, 철학과 심리학 등과 더불어 자발성, 사람 된 도리, 독서교육과 리터러시, 환경, 식량과 경제 영역까지 포함하고 있다. 메타버스 플랫폼 사용 방법을 교육한다는 일차원적 개념화가 아니라, 메타버스로 상징화된, 변화된 미래 사회에서 살아갈 사람으로서의 성장과 내면의 탐색, 더 나아가 실제 환경과 경제를 새롭게 인식하고 지켜나가는 것을 더없이 강조하는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시민성’이라는 개념에 디지털 세계에 대한 이해를 추가한 ‘디지털 시민성’의 개념을 기반으로 하는 포괄적 교육이 필요하며, 디지털 시민성에 내포된 의미가 이미 메타버스 즉, 혼합세계를 아우르는 세계와 환경을 지켜가는 시민이라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또한 ‘시민성’은 암묵적으로 ‘세계시민성’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는데, 이는 온라인 세계의 초연결성과 시공간의 초월성에 기인한다. 디지털 시민성은 기존 시민성의 개념에 디지털 기술과 미디어의 발전에 따른 새로운 사회변화를 포함한 것이다. 기술의 발전과 그 기술의 사용을 통해 이전보다 더욱 사회적(social)인 모습을 갖춘 사회가 됨과 동시에 급속한 세계화의 진전으로 시민성은 새로운 의미를 갖게 된 것이다. 다시 말해, 지금 우리가 실천하는 교육은 디지털 시민으로서의 권리와 역량 즉, 디지털 시민성(Digital Citizenship)을 함양해 미래사회를 대비하도록 하는 데 초점이 있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이것은 교육자뿐 아니라, 미래사회를 살아갈 모든 사람들이 인식하고, 자신의 삶에서 매일 이루어지는 자기계발과 성장에 중요하게 반영할 필요가 있다. 내일의 세상, 혼합세계에서 나타나는 초연결 사회를 살아갈 디지털 시민으로서의 현재 나의 준비도는 어떠한가? 디지털 기기 활용 능력만으로 준비됐다고 착각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볼 일이다. 더 높은 수준의 맥락적 판단 능력과 윤리적 태도, 글로벌 공동체 의식과 같이 ‘디지털’이란 용어에 가려져 있는 ‘세계시민역량’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글을 마친다.

강남학보 국문 제380호_9:
강남학보 2022. 12. 07. 제380호 여론 9 수습기자 포부 사진-김도현(사복·1) 평소 사회문제를 분석하고, 해결방안은 무엇이 있는지 기사를 작성해보고 싶었는데, 강남학보사 수습기자로서 하고싶었던 일을 할 수 있게 되어 영광입니다!! 특히 정식적으로 기사를 작성하는 방법을 잘 몰랐는데, 강남학보사에서 배울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됩니다! 앞으로 강남학보사 수습기자로서 적극적으로 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신혜원(글경·1) 중고등학교 때부터 기사나 글을 쓰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처음 강남대에 신문방송국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고 어떻게든 수습기자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간절했던 만큼 합격을 했을때 정말 행복했습니다. 앞으로 수습기자 생활을 하면서 더 많은 것들을 배우고 쓰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제 대학생활의 한 편이 되어줄 신문방송국 생활을 성실히 임할 생각입니다. 사진-이세영(정경·1) 진실과 거짓이 구분되지 않은 정보들이 빠르게 생성되고 유포되는 사회 속에서 우리는 깊게 생각하지 못하고 받아들이거나 지나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잘못된 사실을 정정하더라도 때는 이미 많은 것을 돌려두기 어려운 상황일 때가 많습니다. 양질의 내용만을 다뤄 짧은 시간에도 정확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글을 작성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되돌아본 2022강남학보 최은서 기자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대략 3년이라는 시간 동안 강남학보사와 함께할 수 있어 기뻤습니다. 그동안 같이 노력해온 영문편집장을 비롯한 영문 기자분들과 국문 정기자 및 수습기자분들 모두 감사했습니다. 학보사의 앞으로의 행보를 응원하겠습니다. 이규리 기자 2021년, 당찬 마음을 가지고 강남학보사에 입사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마지막 학보를 마무리할 시간이 왔습니다. 저에게 강남학보는 아이유가 20대의 구간마다 작사해온 노래들을 모아 발간한 앨범 '조각집'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강남학보 덕에 저는 매 분기 관심 있었던 분야에 대해 취재하며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치열했던 흔적들이 여기저기 남아 있기 때문일까요. 막상 떠나려니 이 공간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그렇기에, 진심을 다해 강남학보가 연속적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더불어 강남학보가 저에게 발전의 공간이었듯, 앞으로 활동할 모든 이에게도 발전의 기회를 제공해주길 바랍니다. 헤어짐이 늘 그렇듯 아직 너무나 아쉬운 마음이지만 이제 다른 조각들을 또 찾으러, 때론 쌓으려 다시 새 출발을 하려고 합니다. 그동안 강남학보사의 성장에 함께 뜻을 모아주신 편집장님을 비롯한 모든 기자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장혜원 기자 강남학보사 국문기자로서 기사를 쓴 지도 어느덧 1년이 조금 넘어가고 있습니다. 2022년에도 좋아하는 일을 계속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엔 많은 기자와 함께하게 돼서 좋았고, 내년 활동이 더욱 기대됩니다. 이재성 기자 강남학보사의 국문기자로 활동한 지도 벌써 1년이 다 돼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활동하며 좋은 글접하고 좋은 생각 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내년에도 다른 기자 분들과 힘을 합쳐 열심히 활동 하겠습니다.

2023.12.28 14:5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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